6일간의 광폭 행보…대선구도 요동

입력 2016.05.30 (23:08) 수정 2016.06.01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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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 총장은 이번 방한으로, 대권주자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엇갈린 여야 반응 속에 대선 구도가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감한 정치 발언은 피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반기문 총장은 방한 첫날부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지난 25일) : "제가 돌아오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여러 가지 역할, 그런 데 대해서는 제가 그때 생각을 해보겠습니다만..."

아파서 학교에 결석하거나 직장에 결근한 적이 없다며 건강을 과시하거나, 김종필 전 총리와 독대한 것도 대선을 겨냥한 행보로 해석됐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대권, 충청대망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그런 말씀 드릴 상황 아니고 다음에 언제 한번, 내년에 와서 뵙겠습니다."

제주와 서울에 이어 안동과 경주를 누비는 광폭 행보에서 여당 수뇌부와 전현직 총리, 경북도지사 등을 두루 만나 대통령 빼고 다 만났다는 말도 나옵니다.

대권 구도가 출렁거리면서 정치권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총선 이후 인물난에 허덕이던 여당은 일제히 반겼고 야권은 예상보다 빠른 등판에 긴장하며 집중 견제에 들어갔습니다.

반 총장은 당분간 국내정치와 거리를 둘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내년 대선의 변수가 아닌 상수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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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간의 광폭 행보…대선구도 요동
    • 입력 2016-05-30 23:08:37
    • 수정2016-06-01 04: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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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 총장은 이번 방한으로, 대권주자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엇갈린 여야 반응 속에 대선 구도가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감한 정치 발언은 피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반기문 총장은 방한 첫날부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지난 25일) : "제가 돌아오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여러 가지 역할, 그런 데 대해서는 제가 그때 생각을 해보겠습니다만..."

아파서 학교에 결석하거나 직장에 결근한 적이 없다며 건강을 과시하거나, 김종필 전 총리와 독대한 것도 대선을 겨냥한 행보로 해석됐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대권, 충청대망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그런 말씀 드릴 상황 아니고 다음에 언제 한번, 내년에 와서 뵙겠습니다."

제주와 서울에 이어 안동과 경주를 누비는 광폭 행보에서 여당 수뇌부와 전현직 총리, 경북도지사 등을 두루 만나 대통령 빼고 다 만났다는 말도 나옵니다.

대권 구도가 출렁거리면서 정치권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총선 이후 인물난에 허덕이던 여당은 일제히 반겼고 야권은 예상보다 빠른 등판에 긴장하며 집중 견제에 들어갔습니다.

반 총장은 당분간 국내정치와 거리를 둘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내년 대선의 변수가 아닌 상수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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