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더위…5월 물놀이 안전사고 ‘무방비’

입력 2016.05.31 (06:50) 수정 2016.05.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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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때 이른 더위에 물놀이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하지만, 지자체에서는 다음 달에나 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어서 사실상, 5월은 물놀이 사고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8일, 물에 빠진 학생 2명을 구하고 태권도장 관장과 제자 등 2명이 숨진 강원도 홍천강.

때 이른 더위에 강가에는 많은 사람이 찾아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하지만, 안전 요원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녹취> 마을주민 : "5월이면 손님이 많이 와요. 3월부터 많이 와요.(안전관리) 공백 기간에 사고가 난 거에요. 그 공백 기간을 누가 책임을 지느냐고…."

때 이른 더위에 물가마다 피서객들이 모여들고 있지만 아직 안전요원은 배치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더위가 일찍 찾아왔지만, 대부분 지자체에서는 예산과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다음 달부터 8월까지에만 안전 요원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5월에는 물놀이 사고 위험에 무방비인 상태입니다.

<인터뷰> 김태경(춘천시 안전관리담당) : "상시배치하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주민 스스로 안전관리 시설을 인지하고…."

지자체가 안전 대책에 손 놓고 있는 사이 이달 들어서만 전국에서 5명이 물놀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전종선(강원도 춘천시 남면) : "시에서 관리하는 기간만 안전하고 깨끗하지 그 후로는 시에서 지원을 안 해주시니까. 안전에 위험성도 높고…."

전국의 물놀이 위험 지역은 강원도 70군데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301군데에 이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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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이른 더위…5월 물놀이 안전사고 ‘무방비’
    • 입력 2016-05-31 07:01:27
    • 수정2016-05-31 09: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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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때 이른 더위에 물놀이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하지만, 지자체에서는 다음 달에나 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어서 사실상, 5월은 물놀이 사고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8일, 물에 빠진 학생 2명을 구하고 태권도장 관장과 제자 등 2명이 숨진 강원도 홍천강. 때 이른 더위에 강가에는 많은 사람이 찾아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하지만, 안전 요원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녹취> 마을주민 : "5월이면 손님이 많이 와요. 3월부터 많이 와요.(안전관리) 공백 기간에 사고가 난 거에요. 그 공백 기간을 누가 책임을 지느냐고…." 때 이른 더위에 물가마다 피서객들이 모여들고 있지만 아직 안전요원은 배치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더위가 일찍 찾아왔지만, 대부분 지자체에서는 예산과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다음 달부터 8월까지에만 안전 요원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5월에는 물놀이 사고 위험에 무방비인 상태입니다. <인터뷰> 김태경(춘천시 안전관리담당) : "상시배치하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주민 스스로 안전관리 시설을 인지하고…." 지자체가 안전 대책에 손 놓고 있는 사이 이달 들어서만 전국에서 5명이 물놀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전종선(강원도 춘천시 남면) : "시에서 관리하는 기간만 안전하고 깨끗하지 그 후로는 시에서 지원을 안 해주시니까. 안전에 위험성도 높고…." 전국의 물놀이 위험 지역은 강원도 70군데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301군데에 이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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