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손톱의 화려한 변신…‘네일아트’ 세계

입력 2016.05.31 (08:42) 수정 2016.05.31 (09: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즘 ‘네일 아트’라고 하죠.

손톱에 매니큐어 바르고 그 위에 여러 장식으로 꾸미는 건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저도 손톱 정리는 좀 받고 싶더라고요.

네일 아트 하려면 손톱을 깔끔하게 정리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매번 전문 가게에 가기도 그래서 막상 직접 하려고 하면 만만치 않은데, 정지주 기자가 오늘 네일 아트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사실 저에게는 매니큐어 바르는 것도 난이도 높은데요.

한번 씩 낑낑거리며 바르면 손이 달라져서인가요?

기분도 한결 좋아지는데요.

작은 손톱 하나가 사람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네일 아트 하려고 보면 매니큐어 바르는 것부터 쉽지 않습니다.

두껍게 뭉치고, 지저분하게 삐져나오고, 바르고 지우고 반복하다가 결국 포기하기도 하는데, 매니큐어 예쁘게 바르는 방법과 집에 있는 도구들로 쉽게 모양내는 법까지 함께 알려드릴게요.

<리포트>

알록달록 화려함의 극치, 절로 눈이 가는데요.

손톱 위에 그려진 예술 작품, ‘네일 아트’입니다.

예전엔 패션에 일가견 있는 사람들이나 하는 걸로 여겨졌죠.

하지만 요즘엔 패션의 완성을 위해 빼먹으면 안 되는 중요한 존재가 됐습니다.

<인터뷰> 최수현(서울시 성동구) : “반팔 입으면 팔이 허전하니까 손이라도 화려하게 하고 싶어서 기분 전환 할 겸 네일 아트 받으러 왔어요.”

올여름 유행할 네일 아트 경향 먼저 살펴볼까요?

<인터뷰> 김태희(네일 아트 전문가) : “여름에는 각도에 따라서 빛이 반사되는 장식을 붙이는 것이 유행인데요. 시원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여름에 더욱 잘 어울립니다.”

여름에는 파랑과 밝은 빨강 그리고 핑크가 필숩니다.

수많은 색상의 매니큐어, 굳는 속도와 방식에 따라 젤과 일반 매니큐어로 나뉘는데요.

일반 매니큐어는 바르고 난 뒤, 바람이나 자연건조로 말립니다.

그래서 완전히 마를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젤 매니큐어는 이런 단점을 보완했습니다.

자외선으로 굳히기 때문에 건조 시간이 짧고, 일반 매니큐어보다 오래 갑니다.

손톱 모양을 자주 바꾸고 싶다면 일반 매니큐어,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젤 매니큐어가 좋습니다.

네일 아트를 직접 배우려는 사람들도 많아졌는데요.

그래서 전문 학원도 많이 생겼습니다.

<녹취> : “손톱에 색 바르는 수업 진행할게요.”

네일 아트의 기본, 매니큐어 바르기.

의외로 이거 실패해 본 경험들 많으시죠.

제대로 배워봅니다.

우선, 필요한 물품들을 준비하고요.

큐티클이라고 하는 손톱 뿌리의 피부를 먼저 제거해줍니다.

피부 연화제를 바른 뒤 하얗게 일어난 부분을 떼어내면 매니큐어가 매끄럽게 잘 발립니다.

그다음, 베이스코트라고 하는 손톱 보호제를 바르는데요.

매니큐어 색깔이 손톱에 물드는 것을 막아줍니다.

이제 색을 바를 차례, 이때 자신의 손과 어울리는 걸로 바르면 더 예뻐 보이겠죠?

노란빛이 도는 손은 연한 분홍색이 잘 어울립니다.

여름에 피부 태우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검은 피부를 살리려면 형광색을, 환해 보이려면 어두운색을 발라줍니다.

짧은 손가락에는 피부 색깔의 매니큐어가 좋은데요.

손가락이 가늘고 길어 보입니다.

매니큐어를 바를 때는 붓의 반 정도 묻혀서 손톱 중앙부터 긋고, 재빨리 양옆을 발라서 경계선이 생기지 않게 합니다.

어느 정도 마르면 원하는 색이 나올 때까지 덧바르는데요.

덧바를수록 색이 진해집니다.

바르다가 손톱 옆에 묻을 때 있죠.

이럴 땐 어떻게 지워야 할까요?

<인터뷰> 유미미(네일 아트 학원 강사) : “뾰족한 이쑤시개에 화장 솜을 말고 매니큐어 제거 용액을 묻혀서 손에 묻은 매니큐어를 닦아내면 깔끔하게 지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톱코트라고 하는 영양제를 발라주면 매니큐어가 쉽게 벗겨지지 않습니다.

이런 과정을 제대로 거치니 손톱이 정말 예뻐졌습니다.

그런데, 손톱을 말리다가 꼭 이렇게 한두 군데 찍힐 때가 있는데요.

이럴 땐 흠집 위에 매니큐어 제거 용액을 살짝 발라서 메운 뒤, 다시 매니큐어와 영양제를 바르면 말끔해집니다.

매니큐어 뚜껑을 닫지 않았다가 굳는 경우도 있죠.

만약, 미지근한 물에 담그거나 매니큐어 지울 때 쓰는 아세톤을 넣으면 매니큐어 버려야 합니다.

<인터뷰> 유미미(네일 아트 학원 강사) : “매니큐어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전용 제품이 있습니다. 그 제품을 사용해서 녹여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런 식으로 매니큐어를 바른 뒤, 그림을 그리거나 장식을 붙여서 네일 아트를 완성하는데요.

난이도와 숙련도에 따라 걸리는 시간은 제각각, 짧게는 30분, 길게는 1시간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완성한 손톱을 보는 학생들, 자신감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강경아(경기도 성남시) : “뿌듯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연습해서 예쁘게 네일 아트 하고 싶어요.”

네일 아트, 집에서 직접 해보겠다는 분들을 위해 네일 아트 연구가 이은영 씨로부터 비법 배워봅니다.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화려하죠?

모두 이은영 씨의 작품들인데요.

<인터뷰> 이은영(네일 아트 연구가) : “흔하게 볼 수 있는 도구를 이용해서 다양한 셀프 네일 아트 하는 방법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방법, 실이나 치실을 이용합니다.

실을 손에 감아서 팽팽하게 만든 뒤, 덜 마른 매니큐어 위에 올리는데요.

실을 떼어내면 실 모양으로 자국이 남습니다.

이런 식으로 원하는 방향대로 선을 그어줍니다.

이게 어렵다면 손잡이가 있는 치실을 사용하면 됩니다.

매니큐어를 묻혀서 마른 손톱 위에 대기만 하면 되니까 좀 더 간편하죠?

이렇게 체크무늬가 완성됐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아이섀도를 활용하는 겁니다.

아이섀도를 손에 묻혀서 매니큐어 위에 무늬를 만드는데요.

이때 아이섀도가 날리지 않도록 덜 마른 상태에서 발라줍니다.

그다음 영양제로 마무리하면, 독특한 꽃 모양이 완성됩니다.

세 번째로, 그러데이션입니다.

옅은 색부터 서서히 짙게 바르는 걸 말하죠.

네일아트에서도 가능합니다.

손톱 크기의 스펀지에 손톱 보호제를 먼저 바르고 그 위에 두 가지 색을 발라줍니다.

그런 뒤, 손톱에 톡톡 두드려주는데요.

너무 자주 두드리면 기포가 생길 수 있으니 살짝 두드려주세요.

여기에 물방울 모양을 더했더니 더욱 화려하고 예뻐졌죠?

면봉을 이용하면 됩니다.

<인터뷰> 이은영(네일 아트 연구가) : “면봉을 손바닥에 굴려주면 솜이 좀 더 단단하게 뭉쳐지고 잘 풀어지지 않기 때문에 쉽게 면봉 네일 아트를 할 수 있습니다.”

은박지에 다양한 색의 매니큐어를 덜고, 면봉에 골고루 묻힌 뒤, 손톱에 콕콕 찍기만 하면 되는데요.

영양제를 발라서 마무리하면 신비한 물방울이 찍힌 그러데이션 네일 아트 완성입니다.

다가오는 여름, 손톱 위의 예술 네일 아트로 손끝까지 아름답게 가꿔보는 건 어떨까요?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똑! 기자 꿀! 정보] 손톱의 화려한 변신…‘네일아트’ 세계
    • 입력 2016-05-31 08:42:05
    • 수정2016-05-31 09:16:55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요즘 ‘네일 아트’라고 하죠.

손톱에 매니큐어 바르고 그 위에 여러 장식으로 꾸미는 건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저도 손톱 정리는 좀 받고 싶더라고요.

네일 아트 하려면 손톱을 깔끔하게 정리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매번 전문 가게에 가기도 그래서 막상 직접 하려고 하면 만만치 않은데, 정지주 기자가 오늘 네일 아트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사실 저에게는 매니큐어 바르는 것도 난이도 높은데요.

한번 씩 낑낑거리며 바르면 손이 달라져서인가요?

기분도 한결 좋아지는데요.

작은 손톱 하나가 사람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네일 아트 하려고 보면 매니큐어 바르는 것부터 쉽지 않습니다.

두껍게 뭉치고, 지저분하게 삐져나오고, 바르고 지우고 반복하다가 결국 포기하기도 하는데, 매니큐어 예쁘게 바르는 방법과 집에 있는 도구들로 쉽게 모양내는 법까지 함께 알려드릴게요.

<리포트>

알록달록 화려함의 극치, 절로 눈이 가는데요.

손톱 위에 그려진 예술 작품, ‘네일 아트’입니다.

예전엔 패션에 일가견 있는 사람들이나 하는 걸로 여겨졌죠.

하지만 요즘엔 패션의 완성을 위해 빼먹으면 안 되는 중요한 존재가 됐습니다.

<인터뷰> 최수현(서울시 성동구) : “반팔 입으면 팔이 허전하니까 손이라도 화려하게 하고 싶어서 기분 전환 할 겸 네일 아트 받으러 왔어요.”

올여름 유행할 네일 아트 경향 먼저 살펴볼까요?

<인터뷰> 김태희(네일 아트 전문가) : “여름에는 각도에 따라서 빛이 반사되는 장식을 붙이는 것이 유행인데요. 시원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여름에 더욱 잘 어울립니다.”

여름에는 파랑과 밝은 빨강 그리고 핑크가 필숩니다.

수많은 색상의 매니큐어, 굳는 속도와 방식에 따라 젤과 일반 매니큐어로 나뉘는데요.

일반 매니큐어는 바르고 난 뒤, 바람이나 자연건조로 말립니다.

그래서 완전히 마를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젤 매니큐어는 이런 단점을 보완했습니다.

자외선으로 굳히기 때문에 건조 시간이 짧고, 일반 매니큐어보다 오래 갑니다.

손톱 모양을 자주 바꾸고 싶다면 일반 매니큐어,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젤 매니큐어가 좋습니다.

네일 아트를 직접 배우려는 사람들도 많아졌는데요.

그래서 전문 학원도 많이 생겼습니다.

<녹취> : “손톱에 색 바르는 수업 진행할게요.”

네일 아트의 기본, 매니큐어 바르기.

의외로 이거 실패해 본 경험들 많으시죠.

제대로 배워봅니다.

우선, 필요한 물품들을 준비하고요.

큐티클이라고 하는 손톱 뿌리의 피부를 먼저 제거해줍니다.

피부 연화제를 바른 뒤 하얗게 일어난 부분을 떼어내면 매니큐어가 매끄럽게 잘 발립니다.

그다음, 베이스코트라고 하는 손톱 보호제를 바르는데요.

매니큐어 색깔이 손톱에 물드는 것을 막아줍니다.

이제 색을 바를 차례, 이때 자신의 손과 어울리는 걸로 바르면 더 예뻐 보이겠죠?

노란빛이 도는 손은 연한 분홍색이 잘 어울립니다.

여름에 피부 태우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검은 피부를 살리려면 형광색을, 환해 보이려면 어두운색을 발라줍니다.

짧은 손가락에는 피부 색깔의 매니큐어가 좋은데요.

손가락이 가늘고 길어 보입니다.

매니큐어를 바를 때는 붓의 반 정도 묻혀서 손톱 중앙부터 긋고, 재빨리 양옆을 발라서 경계선이 생기지 않게 합니다.

어느 정도 마르면 원하는 색이 나올 때까지 덧바르는데요.

덧바를수록 색이 진해집니다.

바르다가 손톱 옆에 묻을 때 있죠.

이럴 땐 어떻게 지워야 할까요?

<인터뷰> 유미미(네일 아트 학원 강사) : “뾰족한 이쑤시개에 화장 솜을 말고 매니큐어 제거 용액을 묻혀서 손에 묻은 매니큐어를 닦아내면 깔끔하게 지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톱코트라고 하는 영양제를 발라주면 매니큐어가 쉽게 벗겨지지 않습니다.

이런 과정을 제대로 거치니 손톱이 정말 예뻐졌습니다.

그런데, 손톱을 말리다가 꼭 이렇게 한두 군데 찍힐 때가 있는데요.

이럴 땐 흠집 위에 매니큐어 제거 용액을 살짝 발라서 메운 뒤, 다시 매니큐어와 영양제를 바르면 말끔해집니다.

매니큐어 뚜껑을 닫지 않았다가 굳는 경우도 있죠.

만약, 미지근한 물에 담그거나 매니큐어 지울 때 쓰는 아세톤을 넣으면 매니큐어 버려야 합니다.

<인터뷰> 유미미(네일 아트 학원 강사) : “매니큐어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전용 제품이 있습니다. 그 제품을 사용해서 녹여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런 식으로 매니큐어를 바른 뒤, 그림을 그리거나 장식을 붙여서 네일 아트를 완성하는데요.

난이도와 숙련도에 따라 걸리는 시간은 제각각, 짧게는 30분, 길게는 1시간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완성한 손톱을 보는 학생들, 자신감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강경아(경기도 성남시) : “뿌듯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연습해서 예쁘게 네일 아트 하고 싶어요.”

네일 아트, 집에서 직접 해보겠다는 분들을 위해 네일 아트 연구가 이은영 씨로부터 비법 배워봅니다.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화려하죠?

모두 이은영 씨의 작품들인데요.

<인터뷰> 이은영(네일 아트 연구가) : “흔하게 볼 수 있는 도구를 이용해서 다양한 셀프 네일 아트 하는 방법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방법, 실이나 치실을 이용합니다.

실을 손에 감아서 팽팽하게 만든 뒤, 덜 마른 매니큐어 위에 올리는데요.

실을 떼어내면 실 모양으로 자국이 남습니다.

이런 식으로 원하는 방향대로 선을 그어줍니다.

이게 어렵다면 손잡이가 있는 치실을 사용하면 됩니다.

매니큐어를 묻혀서 마른 손톱 위에 대기만 하면 되니까 좀 더 간편하죠?

이렇게 체크무늬가 완성됐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아이섀도를 활용하는 겁니다.

아이섀도를 손에 묻혀서 매니큐어 위에 무늬를 만드는데요.

이때 아이섀도가 날리지 않도록 덜 마른 상태에서 발라줍니다.

그다음 영양제로 마무리하면, 독특한 꽃 모양이 완성됩니다.

세 번째로, 그러데이션입니다.

옅은 색부터 서서히 짙게 바르는 걸 말하죠.

네일아트에서도 가능합니다.

손톱 크기의 스펀지에 손톱 보호제를 먼저 바르고 그 위에 두 가지 색을 발라줍니다.

그런 뒤, 손톱에 톡톡 두드려주는데요.

너무 자주 두드리면 기포가 생길 수 있으니 살짝 두드려주세요.

여기에 물방울 모양을 더했더니 더욱 화려하고 예뻐졌죠?

면봉을 이용하면 됩니다.

<인터뷰> 이은영(네일 아트 연구가) : “면봉을 손바닥에 굴려주면 솜이 좀 더 단단하게 뭉쳐지고 잘 풀어지지 않기 때문에 쉽게 면봉 네일 아트를 할 수 있습니다.”

은박지에 다양한 색의 매니큐어를 덜고, 면봉에 골고루 묻힌 뒤, 손톱에 콕콕 찍기만 하면 되는데요.

영양제를 발라서 마무리하면 신비한 물방울이 찍힌 그러데이션 네일 아트 완성입니다.

다가오는 여름, 손톱 위의 예술 네일 아트로 손끝까지 아름답게 가꿔보는 건 어떨까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