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원 구성 협상 난항…야 3당 청문회 공조

입력 2016.06.01 (06:11) 수정 2016.06.0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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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3당이 20대 국회 원 구성을 위해 연일 머리를 맞대고 있지만, 서로간의 이견만 노출하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야 3당은 각종 현안에 대한 청문회 실시 등 공조 방침에 합의하면서 정부와 여당에 대한 본격적인 공세에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3당은 어제도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이어갔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여소야대 상황을 강조하면서 오는 7일 본회의에서 자유 투표로 의장을 뽑겠다고 압박했지만 새누리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국회의장직을 양보할 수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녹취> 박완주(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원래 국회법에 본회의장에서 의장을 뽑게 돼 있는데, 다만 관행적으로 정치적 합의를 봤던 부분인데…."

<녹취> 김정재(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국회의장의 선출을 표결처리하기로 밀실야합까지 했습니다. 이는 협치는 안중에도 없는 야당의 횡포입니다."

운영위원장과 법사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의 핵심 상임위 배분을 놓고도 여야는 의견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민주와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원 구성이 끝나는 즉시 세월호 특조위 기간 연장과 법조 비리 등 5대 현안에 대해 1개의 특별법과 4개의 청문회를 추진하자는데 합의했습니다.

<녹취> 김관영(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 "야3당이 공조해서 좀 더 정의를 바로 세우는데 뜻을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원 구성도 못 마친 상태에서 청문회 안건을 들고 나오는 모습에 걱정이 앞선다고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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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원 구성 협상 난항…야 3당 청문회 공조
    • 입력 2016-06-01 06:12:21
    • 수정2016-06-01 07: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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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3당이 20대 국회 원 구성을 위해 연일 머리를 맞대고 있지만, 서로간의 이견만 노출하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야 3당은 각종 현안에 대한 청문회 실시 등 공조 방침에 합의하면서 정부와 여당에 대한 본격적인 공세에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3당은 어제도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이어갔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여소야대 상황을 강조하면서 오는 7일 본회의에서 자유 투표로 의장을 뽑겠다고 압박했지만 새누리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국회의장직을 양보할 수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녹취> 박완주(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원래 국회법에 본회의장에서 의장을 뽑게 돼 있는데, 다만 관행적으로 정치적 합의를 봤던 부분인데…."

<녹취> 김정재(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국회의장의 선출을 표결처리하기로 밀실야합까지 했습니다. 이는 협치는 안중에도 없는 야당의 횡포입니다."

운영위원장과 법사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의 핵심 상임위 배분을 놓고도 여야는 의견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민주와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원 구성이 끝나는 즉시 세월호 특조위 기간 연장과 법조 비리 등 5대 현안에 대해 1개의 특별법과 4개의 청문회를 추진하자는데 합의했습니다.

<녹취> 김관영(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 "야3당이 공조해서 좀 더 정의를 바로 세우는데 뜻을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원 구성도 못 마친 상태에서 청문회 안건을 들고 나오는 모습에 걱정이 앞선다고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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