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개그맨 황승환, 새 인생 시작

입력 2016.06.01 (08:24) 수정 2016.06.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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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수 김장훈 씨와 바둑기사인 이세돌 9단이 독도에서 대국을 펼칩니다.

성폭행 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유상무 씨가 어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황 마담으로 잘 알려진 개그맨 황승환 씨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길을 걷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리포트>

‘황 마담’으로 사랑을 받았던 개그맨 황승환 씨가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연예인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수행자로서 삶을 살고 있다는 황승환 씨!

<녹취> 황승환(전 개그맨) : "황 마담의 모습이 아니라 이제 수행을 하고 있는 묘덕선사로서 인사를 드립니다. 반갑습니다. 무속인인지 역술가인지 제가 가는 길이 그 길이 아니기 때문에 판단은 시청자 여러분들이 해주시면 되죠."

일부 언론에서 황승환 씨가 무속인이 됐다고 보도했지만, 자신은 무속인이 아닌 수행하는 선사일 뿐이라고 말했는데요.

<녹취> 황승환(전 개그맨) : "제가 몇 년 전에 사업을 하면서 힘든 시기가 있었어요. 그때 이제 정말 안 좋은 생각 했었는데 잘 나가는 연예인의 삶이 정말 좋은 게 아니라 마음의 부자가 진정한 부자라는 생각을 깨닫게 되니까 그러면서 수행을 하기 시작했죠."

사업 실패와 이혼에 이어 최근 파산 면책 신청까지 하며 파란만장한 인생을 지나왔지만 이제는 대중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사람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수행으로 마음을 갈고 닦아, 앞으로는 무료 강연과 무료 콘서트로 보다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성폭행 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유상무 씨가 어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녹취> 유상무(개그맨) : "먼저 심려를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사건에 대한 모든 것들은 정말 진실 되게 있는 그대로 다 경찰 조사를 통해서 명백하게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18일 새벽, 한 20대 여성이 유상무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를 하면서 시작됐는데요.

당시, 유상무 씨는 함께한 여성은 자신의 여자친구이고 성관계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해당 여성은 여자친구가 아니라며 반박했습니다.

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경찰이 유상무 씨를 소환한 건데요!

유상무 씨는 9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뒤, 경찰서를 나왔는데요.

<녹취> 유상무(개그맨) : "사건 당일 있었던 모든 일들은 다 경찰 조사를 통해서 있는 그대로 다 말씀을 드렸고요. 그리고 성실하게 조사를 잘 받았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앞서 피해 진술을 마친 20대 여성과 유상무 씨의 진술을 비교한 뒤, 이후 처리 방향을 정할 계획입니다.

가수 김장훈 씨와 이세돌 9단이 특별 이벤트를 펼칩니다.

바로 독도에서 대국을 진행하기로 한 건데요.

<녹취> 김장훈(가수) : "알파고와 이세돌 9단과의 대국에서 이루어진 바둑의 열기를 식지 않게 바둑 보급을 해야겠다. 독도에서 둘 때 가장 관심이 아무래도 많을 것이고."

현재 아마추어 6단으로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 대국을 펼칠 당시 한 방송에서 해설을 맡기도 했던 김장훈 씨.

<녹취> 김장훈(가수) : "무지하게 공부하죠. 강좌 듣고. 요즘 많이 늘었어요. 다시 바둑에 빠져서."

이번 독도 대국에서 얻게 되는 상금과 후원금은 모두 기부를 한다는데요.

두 사람의 대국은 이달 말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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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01 08:29:31
    • 수정2016-06-01 09: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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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 씨와 바둑기사인 이세돌 9단이 독도에서 대국을 펼칩니다.

성폭행 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유상무 씨가 어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황 마담으로 잘 알려진 개그맨 황승환 씨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길을 걷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리포트>

‘황 마담’으로 사랑을 받았던 개그맨 황승환 씨가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연예인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수행자로서 삶을 살고 있다는 황승환 씨!

<녹취> 황승환(전 개그맨) : "황 마담의 모습이 아니라 이제 수행을 하고 있는 묘덕선사로서 인사를 드립니다. 반갑습니다. 무속인인지 역술가인지 제가 가는 길이 그 길이 아니기 때문에 판단은 시청자 여러분들이 해주시면 되죠."

일부 언론에서 황승환 씨가 무속인이 됐다고 보도했지만, 자신은 무속인이 아닌 수행하는 선사일 뿐이라고 말했는데요.

<녹취> 황승환(전 개그맨) : "제가 몇 년 전에 사업을 하면서 힘든 시기가 있었어요. 그때 이제 정말 안 좋은 생각 했었는데 잘 나가는 연예인의 삶이 정말 좋은 게 아니라 마음의 부자가 진정한 부자라는 생각을 깨닫게 되니까 그러면서 수행을 하기 시작했죠."

사업 실패와 이혼에 이어 최근 파산 면책 신청까지 하며 파란만장한 인생을 지나왔지만 이제는 대중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사람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수행으로 마음을 갈고 닦아, 앞으로는 무료 강연과 무료 콘서트로 보다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성폭행 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유상무 씨가 어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녹취> 유상무(개그맨) : "먼저 심려를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사건에 대한 모든 것들은 정말 진실 되게 있는 그대로 다 경찰 조사를 통해서 명백하게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18일 새벽, 한 20대 여성이 유상무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를 하면서 시작됐는데요.

당시, 유상무 씨는 함께한 여성은 자신의 여자친구이고 성관계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해당 여성은 여자친구가 아니라며 반박했습니다.

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경찰이 유상무 씨를 소환한 건데요!

유상무 씨는 9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뒤, 경찰서를 나왔는데요.

<녹취> 유상무(개그맨) : "사건 당일 있었던 모든 일들은 다 경찰 조사를 통해서 있는 그대로 다 말씀을 드렸고요. 그리고 성실하게 조사를 잘 받았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앞서 피해 진술을 마친 20대 여성과 유상무 씨의 진술을 비교한 뒤, 이후 처리 방향을 정할 계획입니다.

가수 김장훈 씨와 이세돌 9단이 특별 이벤트를 펼칩니다.

바로 독도에서 대국을 진행하기로 한 건데요.

<녹취> 김장훈(가수) : "알파고와 이세돌 9단과의 대국에서 이루어진 바둑의 열기를 식지 않게 바둑 보급을 해야겠다. 독도에서 둘 때 가장 관심이 아무래도 많을 것이고."

현재 아마추어 6단으로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 대국을 펼칠 당시 한 방송에서 해설을 맡기도 했던 김장훈 씨.

<녹취> 김장훈(가수) : "무지하게 공부하죠. 강좌 듣고. 요즘 많이 늘었어요. 다시 바둑에 빠져서."

이번 독도 대국에서 얻게 되는 상금과 후원금은 모두 기부를 한다는데요.

두 사람의 대국은 이달 말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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