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논란 개그맨 유상무 경찰 출석…혐의 부인

<앵커 멘트>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유상무 씨가 어제 경찰에 출석해, 9시간 넘는 조사를 받았습니다.

유 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유상무 씨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9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나온 유 씨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유상무(개그맨) : "사건 당일 있었던 모든 일은 경찰 조사를 통해서 있는 그대로 다 말씀드렸고요. 성실하게 조사를 잘 받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유 씨는 성관계를 시도한 것은 맞지만, 강제성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씨는 지난달 18일 새벽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호텔에서 20대 여성 A 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사건 당시 유 씨 측은 A 씨가 여자친구이며 상대방이 거부해서 성관계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몇 번 만난 적이 있지만, 여자친구는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사건 발생 직후 유 씨를 경찰에 신고한 뒤, 신고를 취소하겠다고 했다가 다시 번복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유 씨의 진술 내용을 검토한 뒤,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