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실험 조작 의혹’ 호서대 교수 소환

입력 2016.06.01 (12:12) 수정 2016.06.0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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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실험 보고서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호서대 유 모 교수가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피의자 신분인 유 교수를 조사한 뒤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특별수사팀은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실험 보고서를 조작한 혐의로 호서대 유 모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유 교수는 옥시 측으로부터 보고서 조작 의뢰를 받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유OO(호서대 교수) : "(거라브 제인 측으로부터 실험 조작 의뢰 받으신거 맞나요?) ..."

돈을 받고 옥시에 유리한 보고서를 써줬느냐는 질문에는 검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짧게 답한 뒤 조사실로 올라갔습니다.

유 교수는 지난 2011년 옥시 직원 집에서 창문을 열어놓고 살균제 성분인 PHMG의 흡입 독성 실험을 하는 등 옥시에 유리하도록 실험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교수가 옥시 측으로부터 자문료 2천 4백만 원과 함께 소송에서 옥시에 유리한 진술서를 써주고 2천만 원을 받은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유 교수가 받은 자문료 등이 사실상 뇌물에 해당한다고 보고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교수 소환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 처리 방안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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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습기 살균제 실험 조작 의혹’ 호서대 교수 소환
    • 입력 2016-06-01 12:16:10
    • 수정2016-06-01 13: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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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실험 보고서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호서대 유 모 교수가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피의자 신분인 유 교수를 조사한 뒤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특별수사팀은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실험 보고서를 조작한 혐의로 호서대 유 모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유 교수는 옥시 측으로부터 보고서 조작 의뢰를 받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유OO(호서대 교수) : "(거라브 제인 측으로부터 실험 조작 의뢰 받으신거 맞나요?) ..."

돈을 받고 옥시에 유리한 보고서를 써줬느냐는 질문에는 검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짧게 답한 뒤 조사실로 올라갔습니다.

유 교수는 지난 2011년 옥시 직원 집에서 창문을 열어놓고 살균제 성분인 PHMG의 흡입 독성 실험을 하는 등 옥시에 유리하도록 실험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교수가 옥시 측으로부터 자문료 2천 4백만 원과 함께 소송에서 옥시에 유리한 진술서를 써주고 2천만 원을 받은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유 교수가 받은 자문료 등이 사실상 뇌물에 해당한다고 보고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교수 소환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 처리 방안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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