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더위 잡는 ‘이색 빙수’ 열전

입력 2016.06.01 (12:38) 수정 2016.06.0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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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6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됐습니다.

오늘도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른다는데 더위 정말 두렵습니다.

이럴 때 시원한 빙수 한 그릇 생각이 간전해지는데요,

오늘 정보충전 시간에는 시원함 뿐만 아니라 독특함으로 눈까지 즐거워지는 그런 이색빙수들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최초의 짜장면 발상지, 인천 차이나타운!

카페인 줄 알았는데 주문 메뉴가 수상합니다.

<녹취> “짜장면 주세요.”

<녹취> “짜장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짜장면을 젓가락이 아닌 숟가락으로 떠먹는 손님들.

바로 짜장빙수인데요. 면은 아이스크림, 짜장은 팥이었습니다.

기계에 액체 상태의 아이스크림을 넣은 후, 어느 정도 응고가 되면 면을 뽑는데요.

손잡이를 누르면 기계에 달린 약 30개의 구멍에서 아이스크림이 면발처럼 뽑혀 나오는 겁니다.

<인터뷰> 고애경(짜장 빙수 전문점 직원) : “아이스크림을 그냥 받으면 엉망이 됩니다. 그릇을 돌리면서 받아야 아이스크림이 짜장면 면발처럼 됩니다.”

그 위에 짜장처럼 팥이나 초콜릿을 올리는데요.

짜장면을 더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완두콩 모양의 초콜릿까지 올립니다.

<인터뷰> 손수경(경기도 평택시) : “카페에서도 짜장면을 먹을 줄은 몰랐어요.”

이번엔 양과 크기로 승부한다는 빙수집입니다.

탑처럼 높게 쌓아올린 과일빙수인데요, 메론과 파인애플 중에 골라먹을 수 있는데, 메론 빙수부터 만들어 봅니다.

우선 메론의 꼭지 부분을 자르고, 아이스크림 스쿱으로 속을 파냅니다.

<인터뷰> 염민호(생과일 빙수 전문점 운영) : “과육은 다 파내지 않고 20% 정도를 남겨둡니다.”

빙수를 먹으면서 남은 과육도 함께 먹을 수 있게 한 겁니다.

특별히 빙수를 높게 쌓는 비밀을 공개한다는데, 바로 직접 담근 과일 청입니다.

과일 청을 듬뿍 넣으면 끈적끈적해져서 쌓기 좋아지는 겁니다.

얼음과 과일 그리고 과일청을 함께 갈아주면 되는데, 갑자기 믹서기를 빼더니 위아래로 흔듭니다.

<인터뷰> 염민호(생과일 빙수 전문점 운영) : “재료를 갈다가 용기를 빼서 서너 번 흔들고 다시 갈아야 셔벗 같은 질감이 나옵니다.”

메론 그릇 안에 담고 쓰러지지 않게 모양도 잡아주는데요.

<인터뷰> 박나영(경기도 과천시) : “달고 잘 익은 과일로 만드니까 맛이 괜찮아요. 다음에 아이들과 또 오고 싶어요.”

더위를 날려줄 빙수, 제빙기 없이 집에서도 만들 수 있습니다.

두부 빙수인데요, 우유 400mL와 손으로 자른 두부 반 모, 그리고 검은 깨를 넣어 믹서기로 충분히 갈아줍니다.

설탕을 좀더 넣은 뒤 이제 밀폐용기에 담아 5시간 동안 냉동실에 얼린 뒤 긁어서 담으면 완성입니다.

<인터뷰> 양은영(주부) : “아이들이 두부를 좋아하지 않는데 빙수로 만들어 먹이니까 시원하기도 하고 거부감 없이 잘 먹어서 좋더라고요.”

<녹취> “엄마가 해줘서 더 맛있어요.”

입맛 사로잡는 개성 만점 이색 빙수들.

올여름 무더위! 빙수만 있으면 끄떡없겠죠?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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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더위 잡는 ‘이색 빙수’ 열전
    • 입력 2016-06-01 12:56:02
    • 수정2016-06-01 13:08:21
    뉴스 12
<앵커 멘트>

이제 6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됐습니다.

오늘도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른다는데 더위 정말 두렵습니다.

이럴 때 시원한 빙수 한 그릇 생각이 간전해지는데요,

오늘 정보충전 시간에는 시원함 뿐만 아니라 독특함으로 눈까지 즐거워지는 그런 이색빙수들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최초의 짜장면 발상지, 인천 차이나타운!

카페인 줄 알았는데 주문 메뉴가 수상합니다.

<녹취> “짜장면 주세요.”

<녹취> “짜장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짜장면을 젓가락이 아닌 숟가락으로 떠먹는 손님들.

바로 짜장빙수인데요. 면은 아이스크림, 짜장은 팥이었습니다.

기계에 액체 상태의 아이스크림을 넣은 후, 어느 정도 응고가 되면 면을 뽑는데요.

손잡이를 누르면 기계에 달린 약 30개의 구멍에서 아이스크림이 면발처럼 뽑혀 나오는 겁니다.

<인터뷰> 고애경(짜장 빙수 전문점 직원) : “아이스크림을 그냥 받으면 엉망이 됩니다. 그릇을 돌리면서 받아야 아이스크림이 짜장면 면발처럼 됩니다.”

그 위에 짜장처럼 팥이나 초콜릿을 올리는데요.

짜장면을 더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완두콩 모양의 초콜릿까지 올립니다.

<인터뷰> 손수경(경기도 평택시) : “카페에서도 짜장면을 먹을 줄은 몰랐어요.”

이번엔 양과 크기로 승부한다는 빙수집입니다.

탑처럼 높게 쌓아올린 과일빙수인데요, 메론과 파인애플 중에 골라먹을 수 있는데, 메론 빙수부터 만들어 봅니다.

우선 메론의 꼭지 부분을 자르고, 아이스크림 스쿱으로 속을 파냅니다.

<인터뷰> 염민호(생과일 빙수 전문점 운영) : “과육은 다 파내지 않고 20% 정도를 남겨둡니다.”

빙수를 먹으면서 남은 과육도 함께 먹을 수 있게 한 겁니다.

특별히 빙수를 높게 쌓는 비밀을 공개한다는데, 바로 직접 담근 과일 청입니다.

과일 청을 듬뿍 넣으면 끈적끈적해져서 쌓기 좋아지는 겁니다.

얼음과 과일 그리고 과일청을 함께 갈아주면 되는데, 갑자기 믹서기를 빼더니 위아래로 흔듭니다.

<인터뷰> 염민호(생과일 빙수 전문점 운영) : “재료를 갈다가 용기를 빼서 서너 번 흔들고 다시 갈아야 셔벗 같은 질감이 나옵니다.”

메론 그릇 안에 담고 쓰러지지 않게 모양도 잡아주는데요.

<인터뷰> 박나영(경기도 과천시) : “달고 잘 익은 과일로 만드니까 맛이 괜찮아요. 다음에 아이들과 또 오고 싶어요.”

더위를 날려줄 빙수, 제빙기 없이 집에서도 만들 수 있습니다.

두부 빙수인데요, 우유 400mL와 손으로 자른 두부 반 모, 그리고 검은 깨를 넣어 믹서기로 충분히 갈아줍니다.

설탕을 좀더 넣은 뒤 이제 밀폐용기에 담아 5시간 동안 냉동실에 얼린 뒤 긁어서 담으면 완성입니다.

<인터뷰> 양은영(주부) : “아이들이 두부를 좋아하지 않는데 빙수로 만들어 먹이니까 시원하기도 하고 거부감 없이 잘 먹어서 좋더라고요.”

<녹취> “엄마가 해줘서 더 맛있어요.”

입맛 사로잡는 개성 만점 이색 빙수들.

올여름 무더위! 빙수만 있으면 끄떡없겠죠?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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