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수용, 이틀째 중국 일정…시진핑 만나나?

입력 2016.06.01 (16:59) 수정 2016.06.0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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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의 측근인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틀째 중국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방문 기간에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만남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규모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 중인 리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은 오늘 이틀째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초 오늘 알려진 주요 일정은 지난해 북한을 방문했던 류윈산 상무위원과의 만남입니다.

핵심 의제는 북한이 대북 제재로 인한 고립에서 벗어나고 경색된 양국 관계를 풀기 위한 방안 등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리수용과 류윈산의 만남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고위급 인사로는 처음으로 중국을 찾은 리수용은 방문 첫날인 어제는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만났습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는 리수용이 이 자리에서 '핵·경제 병진노선'을 항구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김정은의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관건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면담 여부입니다.

리수용이 사실상 김정은의 특사 자격으로 시진핑 주석을 만나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 주석과의 면담에서는 김정은의 방중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북한 핵 문제가 그대로 남아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당장 북한과 완전한 관계 개선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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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수용, 이틀째 중국 일정…시진핑 만나나?
    • 입력 2016-06-01 17:02:30
    • 수정2016-06-01 17: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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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의 측근인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틀째 중국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방문 기간에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만남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규모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 중인 리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은 오늘 이틀째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초 오늘 알려진 주요 일정은 지난해 북한을 방문했던 류윈산 상무위원과의 만남입니다.

핵심 의제는 북한이 대북 제재로 인한 고립에서 벗어나고 경색된 양국 관계를 풀기 위한 방안 등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리수용과 류윈산의 만남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고위급 인사로는 처음으로 중국을 찾은 리수용은 방문 첫날인 어제는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만났습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는 리수용이 이 자리에서 '핵·경제 병진노선'을 항구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김정은의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관건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면담 여부입니다.

리수용이 사실상 김정은의 특사 자격으로 시진핑 주석을 만나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 주석과의 면담에서는 김정은의 방중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북한 핵 문제가 그대로 남아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당장 북한과 완전한 관계 개선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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