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4월 SLBM 영상 공개…무수단 실패 만회용?

입력 2016.06.01 (21:27) 수정 2016.06.0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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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 발사에 실패한 지 하루 만에 지난 4월 사진으로만 공개했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 발사 영상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어떤 의도인지 강나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이 지켜보는 가운데 잠수함 탄도미사일, SLBM이 굉음을 내며 수면 위로 솟구칩니다.

지난 4월, 사진으로만 공개했던 SLBM 발사 장면을 한 달 여 만에 동영상으로 공개한 겁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우리에게 핵전쟁의 불집을 터트린다면 우리의 강력한 핵공격 위력 앞에 종국적 멸망의 쓴 맛을 보게될 것입니다."

북한판 패트리어트 미사일 KN-06의 발사장면이 나온 점도 이례적입니다.

이어 신형 300mm 방사포와 공격용 헬리콥터의 공격 장면 역시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번 영상에는 김정은이 잠수함 함교에 올라 지휘하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미제침략군 배치도' 등을 배경으로 군 수뇌부와 함께 전략회의를 하는 장면도 함께 포함됐습니다.

북한의 오늘(1일) 기록영화 공개는 무수단 발사 실패 직후 이례적으로 예고없이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발사 실패라고 하는 부분들을 다른 실적으로 덮음으로써 (북한의) 핵 무력이 이상이 없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프로파간다(입니다.)"

북한이 핵 전력 노출의 위험을 무릅쓰고 SLBM 발사 동영상을 전격 공개한 것은 제재국면의 다급함을 그대로 드러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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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4월 SLBM 영상 공개…무수단 실패 만회용?
    • 입력 2016-06-01 21:30:54
    • 수정2016-06-01 22: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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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 발사에 실패한 지 하루 만에 지난 4월 사진으로만 공개했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 발사 영상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어떤 의도인지 강나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이 지켜보는 가운데 잠수함 탄도미사일, SLBM이 굉음을 내며 수면 위로 솟구칩니다.

지난 4월, 사진으로만 공개했던 SLBM 발사 장면을 한 달 여 만에 동영상으로 공개한 겁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우리에게 핵전쟁의 불집을 터트린다면 우리의 강력한 핵공격 위력 앞에 종국적 멸망의 쓴 맛을 보게될 것입니다."

북한판 패트리어트 미사일 KN-06의 발사장면이 나온 점도 이례적입니다.

이어 신형 300mm 방사포와 공격용 헬리콥터의 공격 장면 역시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번 영상에는 김정은이 잠수함 함교에 올라 지휘하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미제침략군 배치도' 등을 배경으로 군 수뇌부와 함께 전략회의를 하는 장면도 함께 포함됐습니다.

북한의 오늘(1일) 기록영화 공개는 무수단 발사 실패 직후 이례적으로 예고없이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발사 실패라고 하는 부분들을 다른 실적으로 덮음으로써 (북한의) 핵 무력이 이상이 없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프로파간다(입니다.)"

북한이 핵 전력 노출의 위험을 무릅쓰고 SLBM 발사 동영상을 전격 공개한 것은 제재국면의 다급함을 그대로 드러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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