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안전띠 안 매면 뒷좌석 더 위험”
입력 2016.06.01 (21:30)
수정 2016.06.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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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승용차에서 어떤 자리가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미국 교통안전국은 운전석 위험도를 100으로 봤을 때, 조수석이 101로 제일 위험하고, 운전자 뒷좌석은 73.4 조수석 뒷좌석 74.2, 그리고 뒷좌석 중 가운데를 62.2로 점수를 매겼습니다.
뒷좌석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모두 안전띠를 맸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뒷좌석 탑승자들이 안전띠를 매지 않아도 여전히 안전할까요?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뒷자리에 승객을 태운 채, 승용차를 시속 48km의 속도로 벽에 부딪혔습니다.
안전띠를 매지 않았던 성인 남성이 충격에, 앞좌석을 타고 넘어 운전자와 부딪칩니다.
어린이 경우는 더 심각합니다.
충격을 받아 튕겨 나가면서 앞좌석 등받이에 목이 심하게 부딪혔습니다.
사망 가능성이 99.9%로 예측됐습니다.
<인터뷰> 조수영(한국도로공사 차장) : "(안전띠를 맨)일반 사고에 비해서 치사율이 약 7배 정도 높기 때문에 안전띠를 꼭 매셔야 될 것 같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났을 때 안전띠를 매지 않아 숨진 사람은 한 해 평균 90여 명.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3분의 1에 이릅니다.
그런데도 고속도로에서 뒷좌석 안전띠를 챙겨 매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녹취> "뒷좌석도 안전띠 꼭 해주셔야 됩니다!"
착용을 권유하고, 경찰이 지켜서 있으니 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최주형(서울시 중랑구) : "뒷좌석이 앞좌석보다는 덜 위험하다는 인식도 있기 때문에 맨다라는 생각이 선뜻 들지는 않거든요."
실제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27.5%에 그치고 있습니다.
열 명 중 아홉은 매는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에 비하면 1/3도 안 되는 수준입니다.
도로공사는 오늘(1일)부터 탑승자 모두 안전띠를 안 매면 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없게 하고, 착용을 거부하면 경찰에 고발하는 등 강도 높은 캠페인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승용차에서 어떤 자리가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미국 교통안전국은 운전석 위험도를 100으로 봤을 때, 조수석이 101로 제일 위험하고, 운전자 뒷좌석은 73.4 조수석 뒷좌석 74.2, 그리고 뒷좌석 중 가운데를 62.2로 점수를 매겼습니다.
뒷좌석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모두 안전띠를 맸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뒷좌석 탑승자들이 안전띠를 매지 않아도 여전히 안전할까요?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뒷자리에 승객을 태운 채, 승용차를 시속 48km의 속도로 벽에 부딪혔습니다.
안전띠를 매지 않았던 성인 남성이 충격에, 앞좌석을 타고 넘어 운전자와 부딪칩니다.
어린이 경우는 더 심각합니다.
충격을 받아 튕겨 나가면서 앞좌석 등받이에 목이 심하게 부딪혔습니다.
사망 가능성이 99.9%로 예측됐습니다.
<인터뷰> 조수영(한국도로공사 차장) : "(안전띠를 맨)일반 사고에 비해서 치사율이 약 7배 정도 높기 때문에 안전띠를 꼭 매셔야 될 것 같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났을 때 안전띠를 매지 않아 숨진 사람은 한 해 평균 90여 명.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3분의 1에 이릅니다.
그런데도 고속도로에서 뒷좌석 안전띠를 챙겨 매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녹취> "뒷좌석도 안전띠 꼭 해주셔야 됩니다!"
착용을 권유하고, 경찰이 지켜서 있으니 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최주형(서울시 중랑구) : "뒷좌석이 앞좌석보다는 덜 위험하다는 인식도 있기 때문에 맨다라는 생각이 선뜻 들지는 않거든요."
실제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27.5%에 그치고 있습니다.
열 명 중 아홉은 매는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에 비하면 1/3도 안 되는 수준입니다.
도로공사는 오늘(1일)부터 탑승자 모두 안전띠를 안 매면 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없게 하고, 착용을 거부하면 경찰에 고발하는 등 강도 높은 캠페인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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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01 21:33:31
- 수정2016-06-02 09:50:12
<앵커 멘트>
승용차에서 어떤 자리가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미국 교통안전국은 운전석 위험도를 100으로 봤을 때, 조수석이 101로 제일 위험하고, 운전자 뒷좌석은 73.4 조수석 뒷좌석 74.2, 그리고 뒷좌석 중 가운데를 62.2로 점수를 매겼습니다.
뒷좌석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모두 안전띠를 맸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뒷좌석 탑승자들이 안전띠를 매지 않아도 여전히 안전할까요?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뒷자리에 승객을 태운 채, 승용차를 시속 48km의 속도로 벽에 부딪혔습니다.
안전띠를 매지 않았던 성인 남성이 충격에, 앞좌석을 타고 넘어 운전자와 부딪칩니다.
어린이 경우는 더 심각합니다.
충격을 받아 튕겨 나가면서 앞좌석 등받이에 목이 심하게 부딪혔습니다.
사망 가능성이 99.9%로 예측됐습니다.
<인터뷰> 조수영(한국도로공사 차장) : "(안전띠를 맨)일반 사고에 비해서 치사율이 약 7배 정도 높기 때문에 안전띠를 꼭 매셔야 될 것 같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났을 때 안전띠를 매지 않아 숨진 사람은 한 해 평균 90여 명.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3분의 1에 이릅니다.
그런데도 고속도로에서 뒷좌석 안전띠를 챙겨 매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녹취> "뒷좌석도 안전띠 꼭 해주셔야 됩니다!"
착용을 권유하고, 경찰이 지켜서 있으니 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최주형(서울시 중랑구) : "뒷좌석이 앞좌석보다는 덜 위험하다는 인식도 있기 때문에 맨다라는 생각이 선뜻 들지는 않거든요."
실제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27.5%에 그치고 있습니다.
열 명 중 아홉은 매는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에 비하면 1/3도 안 되는 수준입니다.
도로공사는 오늘(1일)부터 탑승자 모두 안전띠를 안 매면 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없게 하고, 착용을 거부하면 경찰에 고발하는 등 강도 높은 캠페인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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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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