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넘은 화력발전소 가동 중단 검토

입력 2016.06.02 (06:48) 수정 2016.06.0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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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40년이 넘은 화력발전소의 가동중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화력발전소가 미세먼지의 주요 배출원이란 인식이 영향을 끼쳤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 옹진군의 영흥화력 발전소입니다.

육안으로 잘 보이진 않지만 이산화황과 질소산화물 같은 오염물질을 대량 배출하고 있습니다.

미세 먼지 형태로 50킬로미터 이상을 날아갑니다.

환경부 산하 연구소의 조사결과 영흥도에서 50킬로미터 안팎 떨어진 광명과 수원, 서울 영등포와 중구까지 영향을 줬습니다.

<인터뷰> 이승민(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부연구위원) : "특히 발전소의 북동쪽에 위치한 지역들이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경기도 일부 지역과 서울의 남서부 지역이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미세 먼지 때문에 연간 천 명 이상이 조기 사망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노후한 화력발전소의 경우 단계적으로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40년이 넘은 발전소가 1차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지은 지 80년이 넘은 서울 당인동 발전소를 제외하고도 모두 3곳이 지은 지 40년이 넘었습니다.

30년이 넘은 곳도 8곳이나 됩니다.

하지만 산업부는 이 와중에도 석탄 화력 발전소 설비용량을 2029년까지 70% 가까이 늘린다는 방침을 계속 유지하고 있어 정책수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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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년 넘은 화력발전소 가동 중단 검토
    • 입력 2016-06-02 07:04:44
    • 수정2016-06-02 07:49:2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정부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40년이 넘은 화력발전소의 가동중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화력발전소가 미세먼지의 주요 배출원이란 인식이 영향을 끼쳤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 옹진군의 영흥화력 발전소입니다.

육안으로 잘 보이진 않지만 이산화황과 질소산화물 같은 오염물질을 대량 배출하고 있습니다.

미세 먼지 형태로 50킬로미터 이상을 날아갑니다.

환경부 산하 연구소의 조사결과 영흥도에서 50킬로미터 안팎 떨어진 광명과 수원, 서울 영등포와 중구까지 영향을 줬습니다.

<인터뷰> 이승민(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부연구위원) : "특히 발전소의 북동쪽에 위치한 지역들이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경기도 일부 지역과 서울의 남서부 지역이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미세 먼지 때문에 연간 천 명 이상이 조기 사망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노후한 화력발전소의 경우 단계적으로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40년이 넘은 발전소가 1차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지은 지 80년이 넘은 서울 당인동 발전소를 제외하고도 모두 3곳이 지은 지 40년이 넘었습니다.

30년이 넘은 곳도 8곳이나 됩니다.

하지만 산업부는 이 와중에도 석탄 화력 발전소 설비용량을 2029년까지 70% 가까이 늘린다는 방침을 계속 유지하고 있어 정책수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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