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명품 배우 김명민 인터뷰

입력 2016.06.02 (08:29) 수정 2016.06.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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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군! 지휘자! 의사! 등

작품마다 캐릭터와 혼연일체 되는 연기 본좌 배우 김명민 씨,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죠.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명품 연기를 보여주는 김명민 씨를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강승화(아나운서) : "작품마다 명품 연기로 ‘연기 본좌’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배우 김명민 씨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녹취> 김명민(배우) : "안녕하세요."

<녹취> 강승화(아나운서) : "이런 수식어가 조금 쑥스러우신가요?"

<녹취> 김명민(배우) : "아니... 네, 조금 심하네요."

이순신, 목사, 마라토너, 탐정 등 다양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히 소화하는, 충무로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

<녹취> 김명민(배우) : "안녕하세요. KBS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김명민입니다. 반갑습니다."

사형수의 편지를 받은 후 살인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영화, ‘특별수사 : 사형수의 편지’를 통해 이달 중순 스크린에 복귀하는데요.

<녹취> 김명민(배우) : "신이 내린 브로커 역할이에요. 최필재라는 인물이고요. 제가 맡은 역할은 경찰이었어요. 예전에... 지금은 돈맛을 아는 사건 브로커가 됐습니다. 돈 되는 일이면 뭐든 다 하는..."

이전 작품에서 남자 배우와의 호흡이 유독 잘 맞았던 김명민 씨!

<녹취> 강승화(아나운서) : "이번에 성동일 씨와 남남커플로서 매력을 발산해주신다고 하는데 어떻게 두 분 연기하시면서 잘 맞았나요?"

<녹취> 김명민 (배우) : "맞고 안 맞고 할 필요가 없어요. 동일이 형하고. 눈빛만 봐도 알고. 같이 작품에서 연기를 해 본 적은 없어요. 예전에 단역 시절에 서로의 '거지'같은 모습들을 다 봐 왔기 때문에..."

<녹취> 강승화(아나운서) : "성동일 씨가 뭐래요? 작품을 할 때."

<녹취> 김명민(배우) : "'나 때문에 해주는 거라고.’ 그런 얘기... 농담으로 그런 얘기 많이 해요. 입금되는 순으로 했다."

다음 작품에서는 여배우와 호흡을 맞춘 모습 볼 수 있길 바랄게요.

작품 속 배역에 한 번 몰입하면 그 이상의 것을 소화해내는 그는 작품이 끝날 때마다 꼭 하는 일이 있다고 합니다.

<녹취> 김명민(배우) : "저는 무조건 여행을 가요."

<녹취> 강승화(아나운서) : "가족들과 같이?"

<녹취> 김명민(배우) : "네, 가족들과 같이요."

<녹취> 강승화(아나운서) : "주로 어디로 가시나요?"

<녹취> 김명민(배우) : "그건 제가 정할 수가 없어요."

<녹취> 강승화(아나운서) : "아, 누구의 권한인가요? 아이의 권한인가요? 아내의 권한인가요?"

<녹취> 김명민(배우) : "안에 계시는 분이 정하시는 거고, 거의 이제 스케줄을 꿰뚫기 때문에 끝나갈 때쯤 되면 여행 상품들을 보고 있어요. 알아서. 가자는 데로."

<녹취> 강승화(아나운서) : "전반적으로 아내의 선택에 만족하시는 편입니까?"

<녹취> 김명민(배우) : "만족을 못 해도 갈 수밖에 없어요."

평소, 등산과 조깅을 즐기며 체력 관리를 한다는 김명민 씨!

<녹취> 김명민 (배우) : "북한산에서 나름 이름 좀 있어요."

<녹취> 강승화 (아나운서) : "아, 진짜요?"

<녹취> 김명민(배우) : "북한산 날다람쥐라고 하면 웬만한 분들은 다 아시거든요."

등산 마니아 유해진 씨도 북한산을 자주 찾는다던데 혹시 두 분, 만난 적은 없었나요?

<녹취> 김명민(배우) : "아니요. 만난 적은 없어요. 형이 가는 코스와 제가 가는 코스는 레벨이 다릅니다."

<녹취> 강승화(아나운서) : "그러면 누가 더 높습니까?"

<녹취> 김명민(배우) : "당연히 제가 높죠! 제가 코스 설명을 쫙 해 준 이후로는 약속 잡기가 힘들더라고요."

배우로서의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 꾸준히 하는 게 하나 더 있다고 합니다.

<녹취> 김명민(배우) : "저는 목을 풀기 위해서, 발성을 하기 위해서 소리 지르고 노래 부르고 할 뿐이지...거의 괴성이지, 노래가 아니라."

<녹취> 강승화(아나운서) : "아악. 이런 건가요?"

<녹취> 김명민(배우) : "네, 배에다가 호흡 꽉 집어넣고 쫙 빼면서 소리 지르는 거예요."

<녹취> 강승화(아나운서) : "아 그러면 옆집에 계신 분들은 괴성이 있으면 다음 날 촬영이 있구나? 알겠네요."

<녹취> 김명민(배우) : "옆집까지는 괜찮은 거 같아요. 저희가 어떻게 하다 보니 대사관님들 사시는 안쪽에 살게 됐어요. 그래서 초소가 하나 있어요. 경비 초소가, 그분들이 순찰 도시거든요. 그래서 밤 11시에 벨을 누른 적은 있어요. 집 안에 무슨 일 있는 거 아니냐고..."

김명민 씨! 나중에 상을 받게 되면, 수상의 영광을 이웃사촌들에게 돌려야 할 것 같네요.

<녹취> 강승화(아나운서) : "앞으로 우리 대중에게 어떤 배우로 남길 바라시나요?"

<녹취> 김명민(배우) : "영향력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딴따라가 아니라 욕심이라고 하면 그분의 인생을 바꿔 놓을 수 있는 배우가 되면 좋겠는데."

<녹취> 강승화(아나운서) : "이렇게 영향력을 키워오면서 차기에 대선 노려볼 생각은 없으신가요?"

<녹취> 김명민(배우) : "실은 한때 흔들렸던 적이 있었는데, 이순신 할 때 많은 악마의 유혹들이 조금 있었어요. 안중근 열사 정도 한 번 더 하면 확실히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했었는데 지금은 접었어요."

<녹취> 강승화(아나운서) : "사람 일은 모르니까요! 접지 말자고요."

<녹취> 김명민(배우) : "김명민이라는 배우를 사랑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 감사드리고요. 그 사랑에 힘입어 보답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게을리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김명민 씨의 명품 연기를 오랫동안 볼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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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명품 배우 김명민 인터뷰
    • 입력 2016-06-02 08:32:01
    • 수정2016-06-02 0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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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군! 지휘자! 의사! 등

작품마다 캐릭터와 혼연일체 되는 연기 본좌 배우 김명민 씨,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죠.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명품 연기를 보여주는 김명민 씨를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강승화(아나운서) : "작품마다 명품 연기로 ‘연기 본좌’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배우 김명민 씨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녹취> 김명민(배우) : "안녕하세요."

<녹취> 강승화(아나운서) : "이런 수식어가 조금 쑥스러우신가요?"

<녹취> 김명민(배우) : "아니... 네, 조금 심하네요."

이순신, 목사, 마라토너, 탐정 등 다양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히 소화하는, 충무로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

<녹취> 김명민(배우) : "안녕하세요. KBS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김명민입니다. 반갑습니다."

사형수의 편지를 받은 후 살인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영화, ‘특별수사 : 사형수의 편지’를 통해 이달 중순 스크린에 복귀하는데요.

<녹취> 김명민(배우) : "신이 내린 브로커 역할이에요. 최필재라는 인물이고요. 제가 맡은 역할은 경찰이었어요. 예전에... 지금은 돈맛을 아는 사건 브로커가 됐습니다. 돈 되는 일이면 뭐든 다 하는..."

이전 작품에서 남자 배우와의 호흡이 유독 잘 맞았던 김명민 씨!

<녹취> 강승화(아나운서) : "이번에 성동일 씨와 남남커플로서 매력을 발산해주신다고 하는데 어떻게 두 분 연기하시면서 잘 맞았나요?"

<녹취> 김명민 (배우) : "맞고 안 맞고 할 필요가 없어요. 동일이 형하고. 눈빛만 봐도 알고. 같이 작품에서 연기를 해 본 적은 없어요. 예전에 단역 시절에 서로의 '거지'같은 모습들을 다 봐 왔기 때문에..."

<녹취> 강승화(아나운서) : "성동일 씨가 뭐래요? 작품을 할 때."

<녹취> 김명민(배우) : "'나 때문에 해주는 거라고.’ 그런 얘기... 농담으로 그런 얘기 많이 해요. 입금되는 순으로 했다."

다음 작품에서는 여배우와 호흡을 맞춘 모습 볼 수 있길 바랄게요.

작품 속 배역에 한 번 몰입하면 그 이상의 것을 소화해내는 그는 작품이 끝날 때마다 꼭 하는 일이 있다고 합니다.

<녹취> 김명민(배우) : "저는 무조건 여행을 가요."

<녹취> 강승화(아나운서) : "가족들과 같이?"

<녹취> 김명민(배우) : "네, 가족들과 같이요."

<녹취> 강승화(아나운서) : "주로 어디로 가시나요?"

<녹취> 김명민(배우) : "그건 제가 정할 수가 없어요."

<녹취> 강승화(아나운서) : "아, 누구의 권한인가요? 아이의 권한인가요? 아내의 권한인가요?"

<녹취> 김명민(배우) : "안에 계시는 분이 정하시는 거고, 거의 이제 스케줄을 꿰뚫기 때문에 끝나갈 때쯤 되면 여행 상품들을 보고 있어요. 알아서. 가자는 데로."

<녹취> 강승화(아나운서) : "전반적으로 아내의 선택에 만족하시는 편입니까?"

<녹취> 김명민(배우) : "만족을 못 해도 갈 수밖에 없어요."

평소, 등산과 조깅을 즐기며 체력 관리를 한다는 김명민 씨!

<녹취> 김명민 (배우) : "북한산에서 나름 이름 좀 있어요."

<녹취> 강승화 (아나운서) : "아, 진짜요?"

<녹취> 김명민(배우) : "북한산 날다람쥐라고 하면 웬만한 분들은 다 아시거든요."

등산 마니아 유해진 씨도 북한산을 자주 찾는다던데 혹시 두 분, 만난 적은 없었나요?

<녹취> 김명민(배우) : "아니요. 만난 적은 없어요. 형이 가는 코스와 제가 가는 코스는 레벨이 다릅니다."

<녹취> 강승화(아나운서) : "그러면 누가 더 높습니까?"

<녹취> 김명민(배우) : "당연히 제가 높죠! 제가 코스 설명을 쫙 해 준 이후로는 약속 잡기가 힘들더라고요."

배우로서의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 꾸준히 하는 게 하나 더 있다고 합니다.

<녹취> 김명민(배우) : "저는 목을 풀기 위해서, 발성을 하기 위해서 소리 지르고 노래 부르고 할 뿐이지...거의 괴성이지, 노래가 아니라."

<녹취> 강승화(아나운서) : "아악. 이런 건가요?"

<녹취> 김명민(배우) : "네, 배에다가 호흡 꽉 집어넣고 쫙 빼면서 소리 지르는 거예요."

<녹취> 강승화(아나운서) : "아 그러면 옆집에 계신 분들은 괴성이 있으면 다음 날 촬영이 있구나? 알겠네요."

<녹취> 김명민(배우) : "옆집까지는 괜찮은 거 같아요. 저희가 어떻게 하다 보니 대사관님들 사시는 안쪽에 살게 됐어요. 그래서 초소가 하나 있어요. 경비 초소가, 그분들이 순찰 도시거든요. 그래서 밤 11시에 벨을 누른 적은 있어요. 집 안에 무슨 일 있는 거 아니냐고..."

김명민 씨! 나중에 상을 받게 되면, 수상의 영광을 이웃사촌들에게 돌려야 할 것 같네요.

<녹취> 강승화(아나운서) : "앞으로 우리 대중에게 어떤 배우로 남길 바라시나요?"

<녹취> 김명민(배우) : "영향력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딴따라가 아니라 욕심이라고 하면 그분의 인생을 바꿔 놓을 수 있는 배우가 되면 좋겠는데."

<녹취> 강승화(아나운서) : "이렇게 영향력을 키워오면서 차기에 대선 노려볼 생각은 없으신가요?"

<녹취> 김명민(배우) : "실은 한때 흔들렸던 적이 있었는데, 이순신 할 때 많은 악마의 유혹들이 조금 있었어요. 안중근 열사 정도 한 번 더 하면 확실히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했었는데 지금은 접었어요."

<녹취> 강승화(아나운서) : "사람 일은 모르니까요! 접지 말자고요."

<녹취> 김명민(배우) : "김명민이라는 배우를 사랑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 감사드리고요. 그 사랑에 힘입어 보답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게을리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김명민 씨의 명품 연기를 오랫동안 볼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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