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은 늘었지만 투자 안 하고 소비도 ‘꽁꽁’
입력 2016.06.02 (21:32)
수정 2016.06.02 (21: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올해 1분기 국민 총소득이 3% 넘게 늘었습니다.
국내 총생산 증가폭을 크게 웃돌아서 소비 여건은 좋아졌지만,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소비와 투자는 오히려 줄어 들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반기에 쌓인 재고를 푸는 백화점 세일이 오늘(2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최대 80%의 파격적인 할인,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합니다.
<녹취> 전경자(서울시 동작구) : "경제적인 거 이런 거 따진다면 우리 같은 서민층은 좀 생각을 하죠. 그렇게 돼요."
지난 1분기,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소비는 줄고 저축만 부쩍 늘어나, 저축액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키우려고 준비 중인 우면R&D센터 부지.
삼성과 LG 외에 다른 기업들의 참여는 아직 미미합니다.
이처럼 기업 투자도 크게 줄어 투자율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유가 하락으로 국민총소득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소득 증가가 소비와 투자로는 이어지지 않은 겁니다.
<인터뷰> 김영태(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 : "설비 투자는 하향 수정되었습니다. 경제 활동 별 성장률을 보면 제조업은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등이 줄어 0.2% 감소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경제 성장률은 0.5%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내수와 투자의 선순환이 막히면서 우리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 빠졌다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올해 1분기 국민 총소득이 3% 넘게 늘었습니다.
국내 총생산 증가폭을 크게 웃돌아서 소비 여건은 좋아졌지만,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소비와 투자는 오히려 줄어 들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반기에 쌓인 재고를 푸는 백화점 세일이 오늘(2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최대 80%의 파격적인 할인,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합니다.
<녹취> 전경자(서울시 동작구) : "경제적인 거 이런 거 따진다면 우리 같은 서민층은 좀 생각을 하죠. 그렇게 돼요."
지난 1분기,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소비는 줄고 저축만 부쩍 늘어나, 저축액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키우려고 준비 중인 우면R&D센터 부지.
삼성과 LG 외에 다른 기업들의 참여는 아직 미미합니다.
이처럼 기업 투자도 크게 줄어 투자율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유가 하락으로 국민총소득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소득 증가가 소비와 투자로는 이어지지 않은 겁니다.
<인터뷰> 김영태(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 : "설비 투자는 하향 수정되었습니다. 경제 활동 별 성장률을 보면 제조업은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등이 줄어 0.2% 감소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경제 성장률은 0.5%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내수와 투자의 선순환이 막히면서 우리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 빠졌다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소득은 늘었지만 투자 안 하고 소비도 ‘꽁꽁’
-
- 입력 2016-06-02 21:35:30
- 수정2016-06-02 21:43:50
<앵커 멘트>
올해 1분기 국민 총소득이 3% 넘게 늘었습니다.
국내 총생산 증가폭을 크게 웃돌아서 소비 여건은 좋아졌지만,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소비와 투자는 오히려 줄어 들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반기에 쌓인 재고를 푸는 백화점 세일이 오늘(2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최대 80%의 파격적인 할인,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합니다.
<녹취> 전경자(서울시 동작구) : "경제적인 거 이런 거 따진다면 우리 같은 서민층은 좀 생각을 하죠. 그렇게 돼요."
지난 1분기,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소비는 줄고 저축만 부쩍 늘어나, 저축액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키우려고 준비 중인 우면R&D센터 부지.
삼성과 LG 외에 다른 기업들의 참여는 아직 미미합니다.
이처럼 기업 투자도 크게 줄어 투자율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유가 하락으로 국민총소득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소득 증가가 소비와 투자로는 이어지지 않은 겁니다.
<인터뷰> 김영태(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 : "설비 투자는 하향 수정되었습니다. 경제 활동 별 성장률을 보면 제조업은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등이 줄어 0.2% 감소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경제 성장률은 0.5%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내수와 투자의 선순환이 막히면서 우리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 빠졌다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올해 1분기 국민 총소득이 3% 넘게 늘었습니다.
국내 총생산 증가폭을 크게 웃돌아서 소비 여건은 좋아졌지만,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소비와 투자는 오히려 줄어 들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반기에 쌓인 재고를 푸는 백화점 세일이 오늘(2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최대 80%의 파격적인 할인,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합니다.
<녹취> 전경자(서울시 동작구) : "경제적인 거 이런 거 따진다면 우리 같은 서민층은 좀 생각을 하죠. 그렇게 돼요."
지난 1분기,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소비는 줄고 저축만 부쩍 늘어나, 저축액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키우려고 준비 중인 우면R&D센터 부지.
삼성과 LG 외에 다른 기업들의 참여는 아직 미미합니다.
이처럼 기업 투자도 크게 줄어 투자율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유가 하락으로 국민총소득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소득 증가가 소비와 투자로는 이어지지 않은 겁니다.
<인터뷰> 김영태(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 : "설비 투자는 하향 수정되었습니다. 경제 활동 별 성장률을 보면 제조업은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등이 줄어 0.2% 감소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경제 성장률은 0.5%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내수와 투자의 선순환이 막히면서 우리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 빠졌다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
-
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김경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