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독일 등 “무료 지상파가 우선 중계”

입력 2016.06.02 (21:38) 수정 2016.06.0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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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른 나라는 어떨까요?

영국과 독일, 호주 등은 월드컵이나 올림픽 같은 스포츠 행사의 경우, 무료 지상파가 '우선'적으로 중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국민적 관심사항은 누구든지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원칙에 충실하기 때문입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2014년 월드컵 결승전 경기.

축구 종주국 영국에서는 공영 방송 BBC가 중계 방송을 맡았습니다.

영국은 이처럼 월드컵 본선이나 올림픽처럼 국민적 관심이 높은 스포츠의 경우 BBC나 ITV 등 지상파 방송사가 중계 방송합니다.

전 국민의 95%가 볼 수 있는 무료 지상파 방송사에게 우선적으로 중계 권한을 주도록 규정한 보편적 시청권 때문입니다.

지난 1996년 한 다국적 위성방송사가 자금력을 바탕으로 올림픽의 유럽 방송권 확보에 나섰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은 이후 법제화 됐습니다.

<인터뷰> 제이크(런던 시민) : "올림픽 같은 행사에 좀 더 많은 대중이 참여하려면 무료로 시청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독일과 이탈리아, 덴마크, 호주 등에서도 무료지상파 방송사가 우선적으로 중계 방송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유럽 사법재판소는 축구팬들이 무료로 축구 경기를 시청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판결하기도 했습니다.

국가적 스포츠 행사는 누구나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유럽인들의 인식이 보편적 시청권 유지의 배경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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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독일 등 “무료 지상파가 우선 중계”
    • 입력 2016-06-02 21:40:24
    • 수정2016-06-02 21: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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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른 나라는 어떨까요?

영국과 독일, 호주 등은 월드컵이나 올림픽 같은 스포츠 행사의 경우, 무료 지상파가 '우선'적으로 중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국민적 관심사항은 누구든지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원칙에 충실하기 때문입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2014년 월드컵 결승전 경기.

축구 종주국 영국에서는 공영 방송 BBC가 중계 방송을 맡았습니다.

영국은 이처럼 월드컵 본선이나 올림픽처럼 국민적 관심이 높은 스포츠의 경우 BBC나 ITV 등 지상파 방송사가 중계 방송합니다.

전 국민의 95%가 볼 수 있는 무료 지상파 방송사에게 우선적으로 중계 권한을 주도록 규정한 보편적 시청권 때문입니다.

지난 1996년 한 다국적 위성방송사가 자금력을 바탕으로 올림픽의 유럽 방송권 확보에 나섰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은 이후 법제화 됐습니다.

<인터뷰> 제이크(런던 시민) : "올림픽 같은 행사에 좀 더 많은 대중이 참여하려면 무료로 시청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독일과 이탈리아, 덴마크, 호주 등에서도 무료지상파 방송사가 우선적으로 중계 방송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유럽 사법재판소는 축구팬들이 무료로 축구 경기를 시청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판결하기도 했습니다.

국가적 스포츠 행사는 누구나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유럽인들의 인식이 보편적 시청권 유지의 배경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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