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미 재무장관회의…전방위 ‘통상 압박’

입력 2016.06.03 (06:17) 수정 2016.06.0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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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대선을 앞두고 전방위적인 통상압박이 본격화되는 모양새입니다.

오늘 우리나라에서 한미 재무장관회의가 열리는데 한미 두 나라간 통상마찰의 향배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한중인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이 오늘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한미 재무장관회의를 갖습니다.

미국의 재무장관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은 지난 2010년 G20회의 이후 처음입니다.

특히 한미 양자회의를 위한 방한은 지난 2007년이후 10년만입니다.

그만큼 이례적인 방한으로 이번 한미 재무장관회의에서는 최근 미국측이 강도높게 제기하고 있는 무역불균형 문제가 다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난 4월엔 우리나라가 대미 흑자를 보려고 환율에 개입하고 있다며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고, 지난주엔 우리 철강 제품에 최대 48%의 반덤핑 관세를 매겨 압박의 고삐를 좼습니다.

한국에 수출하는데 걸림돌을 최대한 제거하고, 반면, 한국의 미국 수출길엔 장벽을 높게 치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윤(서강대 국제대학원) : "우리도 미국에 요구할 것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협상 채널을 통해서 이익의 균형을 맞춰가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미국은 대선이 다가올수록 통상압박 수위를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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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한·미 재무장관회의…전방위 ‘통상 압박’
    • 입력 2016-06-03 06:18:53
    • 수정2016-06-03 07: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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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대선을 앞두고 전방위적인 통상압박이 본격화되는 모양새입니다.

오늘 우리나라에서 한미 재무장관회의가 열리는데 한미 두 나라간 통상마찰의 향배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한중인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이 오늘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한미 재무장관회의를 갖습니다.

미국의 재무장관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은 지난 2010년 G20회의 이후 처음입니다.

특히 한미 양자회의를 위한 방한은 지난 2007년이후 10년만입니다.

그만큼 이례적인 방한으로 이번 한미 재무장관회의에서는 최근 미국측이 강도높게 제기하고 있는 무역불균형 문제가 다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난 4월엔 우리나라가 대미 흑자를 보려고 환율에 개입하고 있다며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고, 지난주엔 우리 철강 제품에 최대 48%의 반덤핑 관세를 매겨 압박의 고삐를 좼습니다.

한국에 수출하는데 걸림돌을 최대한 제거하고, 반면, 한국의 미국 수출길엔 장벽을 높게 치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윤(서강대 국제대학원) : "우리도 미국에 요구할 것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협상 채널을 통해서 이익의 균형을 맞춰가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미국은 대선이 다가올수록 통상압박 수위를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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