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세먼지 대책…“경유차·화력발전 감축”

입력 2016.06.03 (08:08) 수정 2016.06.0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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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오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합니다.

논란이 된 경유 가격 인상 대신 경유차와 화력발전 감축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다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미세먼지 종합대책과 관련한 9개 부처 관계장관 회의를 엽니다.

오늘 회의에서 정부는 미세먼지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 경유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종합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처간 의견이 달랐던 경유 값 인상안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2005년 이전에 생산된 2.5톤 이상 경유차 가운데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달지 않은 수도권 경유차 22만 대의 조기 폐차를 유도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미세먼지 농도가 짙을 때는 차량부제를 시행하고, 유로5와 유로6 경유차에도 환경개선부담금을 매기는 방침이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공해 차량 인증제를 통해 일부 경유차에 제공했던 혼잡통행료 감면이나 수도권 공영주차장 반값 할인 혜택도 점차 없앨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화력발전소가 세워진 지 40년이 되면 가동을 멈추고, 액화천연가스 설비로 바꾸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설공사장과 300제곱미터 이상의 직화구이 음식점 등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실태조사를 합니다.

3.5톤 미만 중소형차를 대상으로 한 '실제 도로 주행 배출가스 검사' 제도도 예정대로 내년 9월 도입합니다.

기준을 맞추지 못한 차량은 판매할 수 없게 됩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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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미세먼지 대책…“경유차·화력발전 감축”
    • 입력 2016-06-03 08:11:27
    • 수정2016-06-03 09: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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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합니다.

논란이 된 경유 가격 인상 대신 경유차와 화력발전 감축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다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미세먼지 종합대책과 관련한 9개 부처 관계장관 회의를 엽니다.

오늘 회의에서 정부는 미세먼지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 경유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종합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처간 의견이 달랐던 경유 값 인상안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2005년 이전에 생산된 2.5톤 이상 경유차 가운데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달지 않은 수도권 경유차 22만 대의 조기 폐차를 유도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미세먼지 농도가 짙을 때는 차량부제를 시행하고, 유로5와 유로6 경유차에도 환경개선부담금을 매기는 방침이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공해 차량 인증제를 통해 일부 경유차에 제공했던 혼잡통행료 감면이나 수도권 공영주차장 반값 할인 혜택도 점차 없앨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화력발전소가 세워진 지 40년이 되면 가동을 멈추고, 액화천연가스 설비로 바꾸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설공사장과 300제곱미터 이상의 직화구이 음식점 등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실태조사를 합니다.

3.5톤 미만 중소형차를 대상으로 한 '실제 도로 주행 배출가스 검사' 제도도 예정대로 내년 9월 도입합니다.

기준을 맞추지 못한 차량은 판매할 수 없게 됩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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