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논란’ 조영남 검찰 출석…“물의 일으켜 죄송”

입력 2016.06.03 (12:13) 수정 2016.06.0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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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작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겸 화가 조영남 씨가 오늘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에 앞서 조씨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영남 씨가 오늘 오전 8시쯤 대작 의혹을 수사중인 춘천지검 속초지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한 것으로, 지난 달 16일 대작 논란이 불거진 이후 19일 만입니다.

본격적인 조사에 앞서 조씨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인터뷰> 조영남(가수) : "제가 정통 미술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어쩌다가 이런 물의를 일으키게 돼서 정말 죄송스럽기 짝이 없는데..."

조씨는 소속사 대표인 45살 장 모 씨 등을 통해 대작 화가인 송 모 씨에게 화투 그림을 그리게 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대작 그림을 갤러리와 개인에게 고가에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느 정도 수사가 이뤄져 이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조 씨를 소환했다며, 오늘밤 늦게까지 조사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조 씨가 판매한 대작 그림이 30점 가량이고 이를 산 구매자들의 피해액은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대부분은 대작 화가인 송 씨가 그린 것이고, 또 다른 대작 화가 그림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영남 씨가 오늘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으면서, 대작 관련 검찰 수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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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작 논란’ 조영남 검찰 출석…“물의 일으켜 죄송”
    • 입력 2016-06-03 12:16:33
    • 수정2016-06-03 12:28:55
    뉴스 12
<앵커 멘트>

대작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겸 화가 조영남 씨가 오늘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에 앞서 조씨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영남 씨가 오늘 오전 8시쯤 대작 의혹을 수사중인 춘천지검 속초지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한 것으로, 지난 달 16일 대작 논란이 불거진 이후 19일 만입니다.

본격적인 조사에 앞서 조씨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인터뷰> 조영남(가수) : "제가 정통 미술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어쩌다가 이런 물의를 일으키게 돼서 정말 죄송스럽기 짝이 없는데..."

조씨는 소속사 대표인 45살 장 모 씨 등을 통해 대작 화가인 송 모 씨에게 화투 그림을 그리게 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대작 그림을 갤러리와 개인에게 고가에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느 정도 수사가 이뤄져 이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조 씨를 소환했다며, 오늘밤 늦게까지 조사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조 씨가 판매한 대작 그림이 30점 가량이고 이를 산 구매자들의 피해액은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대부분은 대작 화가인 송 씨가 그린 것이고, 또 다른 대작 화가 그림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영남 씨가 오늘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으면서, 대작 관련 검찰 수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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