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일하는 노인’ OECD 1위

입력 2016.06.03 (12:22) 수정 2016.06.0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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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노년 고용률이 OECD 국가 중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퇴 후 일을 해야 하는 고령층이 많다는 분석입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용률은 31.3%로, OECD 34개 회원국 중 아이슬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OECD 평균인 13.4%의 2.3배입니다.

특히 75세 이상 고용률은 19.2%로, 비교가 가능한 24개국 중 가장 높았습니다.

OECD 평균은 4.8%로 우리나라의 4분의 1 수준입니다.

주요국과 비교하면 우리나라 고령층의 고용률 수준은 더 두드러집니다.

65살 이상의 경우 일본은 20.8%, 영국은 10% 수준이었고 독일과 프랑스는 한 자리대입니다.

75살 이상 고용률을 보면 일본 8.2%, 영국 2.6%였고 프랑스는 0.4%에 불과했습니다.

우리나라 외에 75살 이상 고용률이 두자릿수인 곳은 15.7%로 2위인 멕시코뿐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우리나라 고령층 고용률이 높은 것은 노후 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나이가 들어도 일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문제는 고령층의 일자리 질이 그다지 좋지 않아, 지난 2014년 기준 우리나라 노인의 빈곤율은 47.2%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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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5세 이상 ‘일하는 노인’ OECD 1위
    • 입력 2016-06-03 12:26:11
    • 수정2016-06-03 13: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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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노년 고용률이 OECD 국가 중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퇴 후 일을 해야 하는 고령층이 많다는 분석입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용률은 31.3%로, OECD 34개 회원국 중 아이슬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OECD 평균인 13.4%의 2.3배입니다.

특히 75세 이상 고용률은 19.2%로, 비교가 가능한 24개국 중 가장 높았습니다.

OECD 평균은 4.8%로 우리나라의 4분의 1 수준입니다.

주요국과 비교하면 우리나라 고령층의 고용률 수준은 더 두드러집니다.

65살 이상의 경우 일본은 20.8%, 영국은 10% 수준이었고 독일과 프랑스는 한 자리대입니다.

75살 이상 고용률을 보면 일본 8.2%, 영국 2.6%였고 프랑스는 0.4%에 불과했습니다.

우리나라 외에 75살 이상 고용률이 두자릿수인 곳은 15.7%로 2위인 멕시코뿐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우리나라 고령층 고용률이 높은 것은 노후 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나이가 들어도 일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문제는 고령층의 일자리 질이 그다지 좋지 않아, 지난 2014년 기준 우리나라 노인의 빈곤율은 47.2%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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