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세종시에도 지역위원장 신청…이해찬 “8월 전대 후 정상화”

입력 2016.06.03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전국 지역위원장 공모에 총 364명이 신청했으며, 참패한 호남과 세종시 등에서 4·13 총선 낙선자들도 대거 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3일(오늘) 마감된 지역위원장 후보자 온라인 공모 결과, 전국 253개 지역위원회 중 251개 지역위원회에 364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0대 총선 지역구 당선자 110명은 전원 해당 지역구에 신청했으며, 공천을 받고 낙선한 사람도 대부분 지역위원장 공모에 신청했다고 조직강화특위는 전했다.

253개 지역 중 신청자가 없는 2곳은 경북 고령성주칠곡과 영양영덕봉화울진이다.

이해찬 전 총리 복당 문제와 맞물려 관심을 모은 세종시의 경우, 총선에서 공천을 받았으나 낙선한 문흥수 변호사가 단독으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부가 물갈이 가능성을 예고했던 호남에서도 미국 연수를 앞두고 있는 우윤근 전 의원을 제외하고는 낙선자 전원이 공모에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시 현역 의원인 이해찬 전 총리는 지역위원장 공모 마감 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복당 신청했지만 심사조차 하지 않았다. 날 도운 당원들이 자격정지, 심지어 제명징계를 받고 있다"며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이어 "현 지역위원장인 문흥수 변호사는 총선에서 당 지지율보다 크게 떨어졌고 3위로 낙선했다"며 "8월 전당대회 후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경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서류심사, 지역 실사,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지역위원장 후보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며 "자세한 공모결과는 신청서류 원본이 도착되는 다음 주에 확인 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더민주, 세종시에도 지역위원장 신청…이해찬 “8월 전대 후 정상화”
    • 입력 2016-06-03 21:00:52
    정치
더불어민주당의 전국 지역위원장 공모에 총 364명이 신청했으며, 참패한 호남과 세종시 등에서 4·13 총선 낙선자들도 대거 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3일(오늘) 마감된 지역위원장 후보자 온라인 공모 결과, 전국 253개 지역위원회 중 251개 지역위원회에 364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0대 총선 지역구 당선자 110명은 전원 해당 지역구에 신청했으며, 공천을 받고 낙선한 사람도 대부분 지역위원장 공모에 신청했다고 조직강화특위는 전했다.

253개 지역 중 신청자가 없는 2곳은 경북 고령성주칠곡과 영양영덕봉화울진이다.

이해찬 전 총리 복당 문제와 맞물려 관심을 모은 세종시의 경우, 총선에서 공천을 받았으나 낙선한 문흥수 변호사가 단독으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부가 물갈이 가능성을 예고했던 호남에서도 미국 연수를 앞두고 있는 우윤근 전 의원을 제외하고는 낙선자 전원이 공모에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시 현역 의원인 이해찬 전 총리는 지역위원장 공모 마감 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복당 신청했지만 심사조차 하지 않았다. 날 도운 당원들이 자격정지, 심지어 제명징계를 받고 있다"며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이어 "현 지역위원장인 문흥수 변호사는 총선에서 당 지지율보다 크게 떨어졌고 3위로 낙선했다"며 "8월 전당대회 후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경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서류심사, 지역 실사,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지역위원장 후보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며 "자세한 공모결과는 신청서류 원본이 도착되는 다음 주에 확인 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