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 폭우…박물관 휴관에 공항 침수도

입력 2016.06.03 (21:42) 수정 2016.06.0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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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과 중국, 타이완 등 세계 곳곳에서 폭우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관광 명소인 루브르 박물관은 문을 닫았고, 독일에서는 모두 9명이 숨졌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우로 불어난 강물이 이제는 다리 교각 상판까지 차올랐습니다.

센 강 일부가 범람하면서 연간 8백만 명 이상이 찾는 루브르 박물관이 문을 닫았습니다.

침수에 대비해 미술품 20만 점을 옮기기 위한 조치입니다.

<인터뷰> 오귀스트(관광객) : "안타깝게도 와서 보니까 박물관이 문을 닫았더라고요. 휴관인 줄 몰랐어요."

파리 관광지를 잇는 도로와 철도 곳곳이 끊겼습니다.

파리 남부 지역은 아예 마을이 물에 잠겨 도로에서 배를 타고 대피해야 할 상황입니다.

<인터뷰> 할렛(피해 주민) : "저희 집 1층이 완전히 물에 잠겨서 대피했거든요. 생필품이라도 건져보려고 합니다."

150년 만에 최대 강수량을 기록한 프랑스는 자연재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긴급 자금을 풀기로 했습니다.

독일은 남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모두 9명이 숨졌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는 중국 남부에도 이어졌습니다.

차량들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갑니다.

침수 피해로 이재민 38만 명이 발생했고 양쯔강 수위도 1998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에는 3시간 동안 165mm의 폭우가 쏟아져 공항 건물 일부가 침수되고 항공기 2백여 편이 지연돼 승객 3만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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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곳곳 폭우…박물관 휴관에 공항 침수도
    • 입력 2016-06-03 21:43:33
    • 수정2016-06-06 11: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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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과 중국, 타이완 등 세계 곳곳에서 폭우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관광 명소인 루브르 박물관은 문을 닫았고, 독일에서는 모두 9명이 숨졌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우로 불어난 강물이 이제는 다리 교각 상판까지 차올랐습니다. 센 강 일부가 범람하면서 연간 8백만 명 이상이 찾는 루브르 박물관이 문을 닫았습니다. 침수에 대비해 미술품 20만 점을 옮기기 위한 조치입니다. <인터뷰> 오귀스트(관광객) : "안타깝게도 와서 보니까 박물관이 문을 닫았더라고요. 휴관인 줄 몰랐어요." 파리 관광지를 잇는 도로와 철도 곳곳이 끊겼습니다. 파리 남부 지역은 아예 마을이 물에 잠겨 도로에서 배를 타고 대피해야 할 상황입니다. <인터뷰> 할렛(피해 주민) : "저희 집 1층이 완전히 물에 잠겨서 대피했거든요. 생필품이라도 건져보려고 합니다." 150년 만에 최대 강수량을 기록한 프랑스는 자연재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긴급 자금을 풀기로 했습니다. 독일은 남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모두 9명이 숨졌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는 중국 남부에도 이어졌습니다. 차량들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갑니다. 침수 피해로 이재민 38만 명이 발생했고 양쯔강 수위도 1998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에는 3시간 동안 165mm의 폭우가 쏟아져 공항 건물 일부가 침수되고 항공기 2백여 편이 지연돼 승객 3만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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