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금리 인상론, 미 고용쇼크에 꺾이나?

입력 2016.06.04 (06:16) 수정 2016.06.0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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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지난달 고용지표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가장 큰 근거가 돼온 고용이 흔들리면서, 이달 금리 인상론이 한풀 꺾이게 됐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고용지표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지난달 신규 일자리 증가 수가 3만 8천개에 그쳤습니다.

지난 4월의 증가량도 당초 발표됐던 16만개에서 12만 3천개로 수정됐습니다.

미국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2달 연속 경기 호조 기준인 20만개에 크게 못미친 것입니다.

또 정규직을 원하는데도 시간제로 일하는 사람의 숫자가 4월의 600만명에서 640만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처럼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가장 큰 근거가 돼온 고용이 악화되면서 최근 달아오르던 이달 금리 인상론에 제동이 걸리게 됐습니다.

연준위원 사이에서도 금리 인상이 필요하단 확신이 설 때까지 더 기다려야 한다는 신중론이 흘러나왔습니다.

<녹취> 라엘 브레이너드(연준이사) : "신중하자는 것은 기다리는 게 위험을 안고 먼저 행동하는 것보다 안전하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금리 인상의 또다른 기준인 물가 지표가 최근 호조를 보인데다, 유가는 오르고 달러가치는 안정되는 등 경기 상승 요인도 만만치 않아 조만간 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관측도 여전합니다.

연준 옐런 의장이 오는 6일 공개 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다가오는 몇 달 안에 금리인상을 할 수 있다고 했던 옐런 의장이, 엇갈리는 지표 속에 시장에 어떤 신호를 줄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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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금리 인상론, 미 고용쇼크에 꺾이나?
    • 입력 2016-06-04 06:22:17
    • 수정2016-06-04 07: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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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지난달 고용지표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가장 큰 근거가 돼온 고용이 흔들리면서, 이달 금리 인상론이 한풀 꺾이게 됐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고용지표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지난달 신규 일자리 증가 수가 3만 8천개에 그쳤습니다.

지난 4월의 증가량도 당초 발표됐던 16만개에서 12만 3천개로 수정됐습니다.

미국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2달 연속 경기 호조 기준인 20만개에 크게 못미친 것입니다.

또 정규직을 원하는데도 시간제로 일하는 사람의 숫자가 4월의 600만명에서 640만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처럼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가장 큰 근거가 돼온 고용이 악화되면서 최근 달아오르던 이달 금리 인상론에 제동이 걸리게 됐습니다.

연준위원 사이에서도 금리 인상이 필요하단 확신이 설 때까지 더 기다려야 한다는 신중론이 흘러나왔습니다.

<녹취> 라엘 브레이너드(연준이사) : "신중하자는 것은 기다리는 게 위험을 안고 먼저 행동하는 것보다 안전하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금리 인상의 또다른 기준인 물가 지표가 최근 호조를 보인데다, 유가는 오르고 달러가치는 안정되는 등 경기 상승 요인도 만만치 않아 조만간 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관측도 여전합니다.

연준 옐런 의장이 오는 6일 공개 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다가오는 몇 달 안에 금리인상을 할 수 있다고 했던 옐런 의장이, 엇갈리는 지표 속에 시장에 어떤 신호를 줄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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