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자금세탁국 지정…中 소형은행에 직격탄?
입력 2016.06.04 (07:05)
수정 2016.06.0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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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김정은 정권의 돈줄을 더 조이기 위해서 북한을 자금세탁 우려국으로 지정했는데요.
중국의 소형 은행들이 직격탄을 맞을 거라는 미국 언론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관건은 역시 중국 정부의 의지로 보이는데요, 중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더 거세질 듯합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해외 금융계좌는 주로 중국에 있습니다.
지난 2013년 북의 3차 핵실험 이후 중국의 대형은행들은 북한과의 거래를 중단했고 단둥과 훈춘 등 북중 접경지역의 중국 소형 은행들이 북의 자금을 예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의 이 소형 은행들이 북한의 자금세탁 우려국 지정에 따른 피해를 보게 됐다고, 미국의 주요 일간지 뉴욕 타임스가 분석했습니다.
이 은행들이 보유한 북한의 자금은 이 은행들 전체 예치금의 10% 가량.
이걸 지키려고 미국의 제재를 감수하기 보다는 북한과의 거래를 끊을 가능성이 크다고, 뉴욕 타임스는 중국 내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은행들이 달러가 아닌 위안화로 거래를 하고 북한과의 거래를 어떻게든 은폐할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역시 관건은 중국 정부의 의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주 초 미중 전략대화가 열려 두 나라의 외교, 경제 장관들이 베이징에서 만납니다.
북핵문제는 이번 미중 전략대화의 주된 의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미국은 중국의 대북 제재 이행 과정을 꼼꼼히 점검하면서 압박을 더 강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미국이 김정은 정권의 돈줄을 더 조이기 위해서 북한을 자금세탁 우려국으로 지정했는데요.
중국의 소형 은행들이 직격탄을 맞을 거라는 미국 언론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관건은 역시 중국 정부의 의지로 보이는데요, 중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더 거세질 듯합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해외 금융계좌는 주로 중국에 있습니다.
지난 2013년 북의 3차 핵실험 이후 중국의 대형은행들은 북한과의 거래를 중단했고 단둥과 훈춘 등 북중 접경지역의 중국 소형 은행들이 북의 자금을 예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의 이 소형 은행들이 북한의 자금세탁 우려국 지정에 따른 피해를 보게 됐다고, 미국의 주요 일간지 뉴욕 타임스가 분석했습니다.
이 은행들이 보유한 북한의 자금은 이 은행들 전체 예치금의 10% 가량.
이걸 지키려고 미국의 제재를 감수하기 보다는 북한과의 거래를 끊을 가능성이 크다고, 뉴욕 타임스는 중국 내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은행들이 달러가 아닌 위안화로 거래를 하고 북한과의 거래를 어떻게든 은폐할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역시 관건은 중국 정부의 의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주 초 미중 전략대화가 열려 두 나라의 외교, 경제 장관들이 베이징에서 만납니다.
북핵문제는 이번 미중 전략대화의 주된 의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미국은 중국의 대북 제재 이행 과정을 꼼꼼히 점검하면서 압박을 더 강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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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자금세탁국 지정…中 소형은행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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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04 07:07:59
- 수정2016-06-04 13:36:23

<앵커 멘트>
미국이 김정은 정권의 돈줄을 더 조이기 위해서 북한을 자금세탁 우려국으로 지정했는데요.
중국의 소형 은행들이 직격탄을 맞을 거라는 미국 언론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관건은 역시 중국 정부의 의지로 보이는데요, 중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더 거세질 듯합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해외 금융계좌는 주로 중국에 있습니다.
지난 2013년 북의 3차 핵실험 이후 중국의 대형은행들은 북한과의 거래를 중단했고 단둥과 훈춘 등 북중 접경지역의 중국 소형 은행들이 북의 자금을 예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의 이 소형 은행들이 북한의 자금세탁 우려국 지정에 따른 피해를 보게 됐다고, 미국의 주요 일간지 뉴욕 타임스가 분석했습니다.
이 은행들이 보유한 북한의 자금은 이 은행들 전체 예치금의 10% 가량.
이걸 지키려고 미국의 제재를 감수하기 보다는 북한과의 거래를 끊을 가능성이 크다고, 뉴욕 타임스는 중국 내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은행들이 달러가 아닌 위안화로 거래를 하고 북한과의 거래를 어떻게든 은폐할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역시 관건은 중국 정부의 의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주 초 미중 전략대화가 열려 두 나라의 외교, 경제 장관들이 베이징에서 만납니다.
북핵문제는 이번 미중 전략대화의 주된 의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미국은 중국의 대북 제재 이행 과정을 꼼꼼히 점검하면서 압박을 더 강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미국이 김정은 정권의 돈줄을 더 조이기 위해서 북한을 자금세탁 우려국으로 지정했는데요.
중국의 소형 은행들이 직격탄을 맞을 거라는 미국 언론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관건은 역시 중국 정부의 의지로 보이는데요, 중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더 거세질 듯합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해외 금융계좌는 주로 중국에 있습니다.
지난 2013년 북의 3차 핵실험 이후 중국의 대형은행들은 북한과의 거래를 중단했고 단둥과 훈춘 등 북중 접경지역의 중국 소형 은행들이 북의 자금을 예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의 이 소형 은행들이 북한의 자금세탁 우려국 지정에 따른 피해를 보게 됐다고, 미국의 주요 일간지 뉴욕 타임스가 분석했습니다.
이 은행들이 보유한 북한의 자금은 이 은행들 전체 예치금의 10% 가량.
이걸 지키려고 미국의 제재를 감수하기 보다는 북한과의 거래를 끊을 가능성이 크다고, 뉴욕 타임스는 중국 내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은행들이 달러가 아닌 위안화로 거래를 하고 북한과의 거래를 어떻게든 은폐할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역시 관건은 중국 정부의 의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주 초 미중 전략대화가 열려 두 나라의 외교, 경제 장관들이 베이징에서 만납니다.
북핵문제는 이번 미중 전략대화의 주된 의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미국은 중국의 대북 제재 이행 과정을 꼼꼼히 점검하면서 압박을 더 강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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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한 기자 han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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