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 미수교국 쿠바 첫 방문

입력 2016.06.05 (11:59) 수정 2016.06.0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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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우리 외교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했습니다.

미수교국인 쿠바와의 관계 정상화를 도모하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3시 10분쯤 쿠바에 도착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우리 외교장관의 쿠바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쿠바는 1959년 사회주의 혁명 이후 우리와 관계를 단절했고, 이듬해 북한과 수교했습니다.

윤 장관은 도착 직후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열리는 '카리브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 참석에 대해, 카리브 연합의 초청이 있었고 우리 정부가 추진해 온 중남미 외교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방문은 쿠바와의 관계 정상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윤 장관은 지난해 2월 국회에서 쿠바와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겠단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2005년 아바나에 코트라 무역관을 개설하고, 최근에는 문화·개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쿠바와 접촉 면을 넓혀 왔습니다.

하지만 향후 국교 정상화까지 나아가는 데에는 쿠바와 혈맹 관계인 북한이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우간다를 비롯한 아프리카 우방들이 등을 돌리면서 고립이 심화되고 있는 북한은 지난달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을 김정은의 특사로 쿠바에 보내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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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병세 외교, 미수교국 쿠바 첫 방문
    • 입력 2016-06-05 12:00:58
    • 수정2016-06-05 12: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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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우리 외교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했습니다.

미수교국인 쿠바와의 관계 정상화를 도모하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3시 10분쯤 쿠바에 도착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우리 외교장관의 쿠바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쿠바는 1959년 사회주의 혁명 이후 우리와 관계를 단절했고, 이듬해 북한과 수교했습니다.

윤 장관은 도착 직후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열리는 '카리브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 참석에 대해, 카리브 연합의 초청이 있었고 우리 정부가 추진해 온 중남미 외교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방문은 쿠바와의 관계 정상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윤 장관은 지난해 2월 국회에서 쿠바와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겠단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2005년 아바나에 코트라 무역관을 개설하고, 최근에는 문화·개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쿠바와 접촉 면을 넓혀 왔습니다.

하지만 향후 국교 정상화까지 나아가는 데에는 쿠바와 혈맹 관계인 북한이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우간다를 비롯한 아프리카 우방들이 등을 돌리면서 고립이 심화되고 있는 북한은 지난달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을 김정은의 특사로 쿠바에 보내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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