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구성 협상 오늘 재개

입력 2016.06.06 (06:06) 수정 2016.06.0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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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 법정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오늘, 협상을 재개합니다.

하지만, 쟁점을 두고 의견 차가 여전해 이번에도 '지각 개원'을 피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중단됐던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오늘 재개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국회의장 자유투표 방침을 시사한데 대해 새누리당이 사과를 요구한 가운데 두 야당은 오늘 협상재개를 위해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더민주는 그동안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배후로 청와대를 지목하면서 새누리당에 협상을 압박해 왔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 3일) : "청와대 빠지십시오. 여야 원내대표 간에 자율적으로 협상 할 수 있게 여야 자율성 보장해주십시오."

특히 두 야당은 오늘 협상을 앞두고,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 배분을 한 번에 마치는 '원샷원킬' 협상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책임론을 피하기 위해 청와대를 끌어들이고 있다면서 야당이 숫자를 앞세운다면 협상은 어려울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도읍(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그 요구를 수용하라는 것 밖에…야당에서 계속 (기존 주장을) 고수한다면 협상은 좀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 3당은 오늘 낮 오찬을 겸한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갖고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을 재개합니다.

하지만 서로간의 입장 차가 여전해 내일 20대 국회 개원식이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지 벌써부터 우려가 앞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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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원구성 협상 오늘 재개
    • 입력 2016-06-06 06:10:45
    • 수정2016-06-06 07: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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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 법정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오늘, 협상을 재개합니다.

하지만, 쟁점을 두고 의견 차가 여전해 이번에도 '지각 개원'을 피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중단됐던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오늘 재개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국회의장 자유투표 방침을 시사한데 대해 새누리당이 사과를 요구한 가운데 두 야당은 오늘 협상재개를 위해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더민주는 그동안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배후로 청와대를 지목하면서 새누리당에 협상을 압박해 왔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 3일) : "청와대 빠지십시오. 여야 원내대표 간에 자율적으로 협상 할 수 있게 여야 자율성 보장해주십시오."

특히 두 야당은 오늘 협상을 앞두고,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 배분을 한 번에 마치는 '원샷원킬' 협상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책임론을 피하기 위해 청와대를 끌어들이고 있다면서 야당이 숫자를 앞세운다면 협상은 어려울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도읍(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그 요구를 수용하라는 것 밖에…야당에서 계속 (기존 주장을) 고수한다면 협상은 좀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 3당은 오늘 낮 오찬을 겸한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갖고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을 재개합니다.

하지만 서로간의 입장 차가 여전해 내일 20대 국회 개원식이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지 벌써부터 우려가 앞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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