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단색화, 국제 미술계 진출 본격화

입력 2016.06.06 (06:29) 수정 2016.06.0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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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한국 단색화가 역대 최고 경매가를 계속 경신하며 국제미술 시장의 유망주로 떠올랐는데요,

뉴욕의 갤러리 3곳에서 동시에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단색화의 국제 주류 미술계 진출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 한복판에서 열린 정상화 개인전, 마치 수행을 하듯 떼어내고 덧붙이기를 집요하게 반복해 완성되는 단색화에선, 서구에선 보기 힘든 강한 정신적 기운이 느껴집니다.

<인터뷰> 브록 블리겐(화가) : "작품 앞에 서면 작업의 강한 힘과 존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몇 차례 소규모로 열렸던 단색화전이 이번엔 갤러리 3곳에서 동시 기획전 형태로 열렸습니다.

뉴욕타임스가 단색화의 부상을 국제 미술계 주요 이슈로 꼽았을 정도로, 단색화는 하나의 사조로서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작가와의 대화에선 구체적 묘사 없이도 작품을 구현해내는 독특한 방식에 대해 질문이 쏟아집니다.

<인터뷰> 정상화(화백) : "무한한 우주공간을 형성시키고자 하는 욕구, 욕망..."

흘러간 작품들이 아닌 현세대에 영감을 주는 작품들로 평가받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적 관심은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현지 평론가 "단색화의 방식은 동양과 서양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화가들의 작업방식과 독특하게 맞아떨어집니다."

단색화는 이곳에서도, 번역되지 않고 '단색화'란 고유 이름으로 불립니다.

한국만의 미술이 아닌 세계의 미술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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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단색화, 국제 미술계 진출 본격화
    • 입력 2016-06-06 06:36:09
    • 수정2016-06-06 13:53:3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난해 한국 단색화가 역대 최고 경매가를 계속 경신하며 국제미술 시장의 유망주로 떠올랐는데요,

뉴욕의 갤러리 3곳에서 동시에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단색화의 국제 주류 미술계 진출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 한복판에서 열린 정상화 개인전, 마치 수행을 하듯 떼어내고 덧붙이기를 집요하게 반복해 완성되는 단색화에선, 서구에선 보기 힘든 강한 정신적 기운이 느껴집니다.

<인터뷰> 브록 블리겐(화가) : "작품 앞에 서면 작업의 강한 힘과 존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몇 차례 소규모로 열렸던 단색화전이 이번엔 갤러리 3곳에서 동시 기획전 형태로 열렸습니다.

뉴욕타임스가 단색화의 부상을 국제 미술계 주요 이슈로 꼽았을 정도로, 단색화는 하나의 사조로서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작가와의 대화에선 구체적 묘사 없이도 작품을 구현해내는 독특한 방식에 대해 질문이 쏟아집니다.

<인터뷰> 정상화(화백) : "무한한 우주공간을 형성시키고자 하는 욕구, 욕망..."

흘러간 작품들이 아닌 현세대에 영감을 주는 작품들로 평가받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적 관심은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현지 평론가 "단색화의 방식은 동양과 서양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화가들의 작업방식과 독특하게 맞아떨어집니다."

단색화는 이곳에서도, 번역되지 않고 '단색화'란 고유 이름으로 불립니다.

한국만의 미술이 아닌 세계의 미술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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