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분석] 미중 전략대화…“북핵 지속적 압박 필요”

입력 2016.06.06 (16:00) 수정 2016.06.0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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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중간의 갈등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중 전략경제대화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북핵과 관련해 중국 측은 긴밀한 소통을, 미국 측은 지속적 압박을 강조했는데요.

베이징 연결합니다.

<질문>
김진우 특파원! 오늘 개막식에서 시진핑 주석이 축사를 했는데 북핵 문제는 직접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네요.

<답변>
그렇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미국과 중국이 한반도 핵 문제를 포함해 이란 핵 문제, 시리아 문제 등 세계의 주요 이슈에 지금까지 긴밀한 소통과 협조를 유지하고 있다고만 말했습니다.

여러 현안 가운데 하나로 북한 핵 문제를 거론하며 긴밀한 소통을 강조했는데요.

이런 언급은 북핵에 대한 미국의 독자제재에 대해 중국이 반대 입장인 상황에서 껄끄러운 현안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양국 최대 갈등 현안인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서는 적절하게 통제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해 미국의 중국 압박이 부적절하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질문>
미국은 북핵과 관련해 지속적인 압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네요.

<답변>
네, 케리 미 국무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북핵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에서 가장 엄격한 제재안을 통과시켰다며 지속적으로 공동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속적으로 북한에 압력을 가하고 가능한 모든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은 앞으로 이란 핵 문제를 모범으로 삼아 북핵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의 이런 발언은 최근 북중간에 이뤄진 고위급 대화가 대북 제재의 동력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시점에 중국이 대북 압력을 더욱 강화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보입니다.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서도 중국의 영유권 확대 행보를 비판하며 해상 분쟁과 갈등을 적절히 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질문>
남중국해와 북핵문제, 어느 하나 쉽지 않은 문제인데, 그외에도 여러 현안이 있죠.

<답변>
네, 개막식 후 미중 대표단이 첨예한 현안에 대해 회담에 들어갔습니다.

미국에서 케리 국무장관과 루 재무장관, 중국 측에서 왕양, 류옌둥 부총리와 양제츠 국무위원 등이 대표로 분야별로 토론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략대화에서는 가장 큰 쟁점인 남중국해 문제뿐 아니라 북핵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집니다.

또 위안화 환율, 무역마찰, 인권, 사이버해킹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 하나 쉬워 보이지 않는데요 미중 양국은 내일까지 허심탄회한 토론을 통해 접점을 찾는 계획입니다.

통상마찰과 환율 부분 등에서는 양국 투자협정 체결이나 미국에 위안화교역센터 설립 등 서로 접점을 찾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우리 입장에서도 북핵과 통상, 환율 부분에서 양국이 어떤 합의점을 도출할 지 주의 깊게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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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 분석] 미중 전략대화…“북핵 지속적 압박 필요”
    • 입력 2016-06-06 16:03:07
    • 수정2016-06-06 16:45:51
    사사건건
<앵커 멘트>

미중간의 갈등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중 전략경제대화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북핵과 관련해 중국 측은 긴밀한 소통을, 미국 측은 지속적 압박을 강조했는데요.

베이징 연결합니다.

<질문>
김진우 특파원! 오늘 개막식에서 시진핑 주석이 축사를 했는데 북핵 문제는 직접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네요.

<답변>
그렇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미국과 중국이 한반도 핵 문제를 포함해 이란 핵 문제, 시리아 문제 등 세계의 주요 이슈에 지금까지 긴밀한 소통과 협조를 유지하고 있다고만 말했습니다.

여러 현안 가운데 하나로 북한 핵 문제를 거론하며 긴밀한 소통을 강조했는데요.

이런 언급은 북핵에 대한 미국의 독자제재에 대해 중국이 반대 입장인 상황에서 껄끄러운 현안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양국 최대 갈등 현안인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서는 적절하게 통제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해 미국의 중국 압박이 부적절하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질문>
미국은 북핵과 관련해 지속적인 압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네요.

<답변>
네, 케리 미 국무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북핵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에서 가장 엄격한 제재안을 통과시켰다며 지속적으로 공동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속적으로 북한에 압력을 가하고 가능한 모든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은 앞으로 이란 핵 문제를 모범으로 삼아 북핵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의 이런 발언은 최근 북중간에 이뤄진 고위급 대화가 대북 제재의 동력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시점에 중국이 대북 압력을 더욱 강화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보입니다.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서도 중국의 영유권 확대 행보를 비판하며 해상 분쟁과 갈등을 적절히 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질문>
남중국해와 북핵문제, 어느 하나 쉽지 않은 문제인데, 그외에도 여러 현안이 있죠.

<답변>
네, 개막식 후 미중 대표단이 첨예한 현안에 대해 회담에 들어갔습니다.

미국에서 케리 국무장관과 루 재무장관, 중국 측에서 왕양, 류옌둥 부총리와 양제츠 국무위원 등이 대표로 분야별로 토론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략대화에서는 가장 큰 쟁점인 남중국해 문제뿐 아니라 북핵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집니다.

또 위안화 환율, 무역마찰, 인권, 사이버해킹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 하나 쉬워 보이지 않는데요 미중 양국은 내일까지 허심탄회한 토론을 통해 접점을 찾는 계획입니다.

통상마찰과 환율 부분 등에서는 양국 투자협정 체결이나 미국에 위안화교역센터 설립 등 서로 접점을 찾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우리 입장에서도 북핵과 통상, 환율 부분에서 양국이 어떤 합의점을 도출할 지 주의 깊게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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