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동력 스포츠 산업] 변화 통해 생존 전략 모색

입력 2016.06.07 (21:54) 수정 2016.06.0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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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프로농구 NBA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각 구단 평균 영업 수익부문에서 프로야구 MLB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경기당 평균 관중에서도 프로축구 MLS가 3위에 올라서는 등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요,

국내 스포츠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연속 기획, 오늘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글로벌 스포츠들의 변화와 서로 다른 생존 전략을 살펴봅니다.

미국 뉴욕에서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NBA는 2017 시즌부터 미국 메이저 프로 스포츠에서는 볼 수 없었던 유니폼 광고를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스포츠 정신을 해친다는 미국 내 반대 여론도 거세지만 NBA는 스포츠 산업에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메이저리그를 제치고 이미 업계 2위로 올라선 NBA는 유니폼 광고 시행 초기 연간 약 1200억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돼 미국 내 다른 리그들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크 테이텀(NBA 부총재) : "(유니폼 광고가)팬들에게도 이익이라고 생각합니다. 광고주들이 전세계 농구 마케팅에 더 많은 투자를 할이기 때문입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리그 타이틀스폰서를 없애기로했습니다.

15년간 타이틀스폰서를 해온 바클레이스의 약자를 따 BPL로 불리기도했던 프리미어리그는, 당장의 스폰서 금액을 포기하더라도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게 장기적으로 이익이라고 판단한 겁니다.

미국 프로축구 MLS는 독특한 리그 운영방식이 생존전략입니다.

축구 리그로는 드물게 샐러리캡과 플레이오프를 도입했고 성장과 투자 확대라는 선순환을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워드 핸들러(MLS 부사장) : "15개의 경기장을 지었고, 4개를 더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반 시설 확충에 투자한 금액이 30억 달러가 넘습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변화와 생존전략은 글로벌 스포츠들에게도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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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성장 동력 스포츠 산업] 변화 통해 생존 전략 모색
    • 입력 2016-06-07 21:56:45
    • 수정2016-06-07 22: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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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프로농구 NBA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각 구단 평균 영업 수익부문에서 프로야구 MLB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경기당 평균 관중에서도 프로축구 MLS가 3위에 올라서는 등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요,

국내 스포츠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연속 기획, 오늘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글로벌 스포츠들의 변화와 서로 다른 생존 전략을 살펴봅니다.

미국 뉴욕에서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NBA는 2017 시즌부터 미국 메이저 프로 스포츠에서는 볼 수 없었던 유니폼 광고를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스포츠 정신을 해친다는 미국 내 반대 여론도 거세지만 NBA는 스포츠 산업에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메이저리그를 제치고 이미 업계 2위로 올라선 NBA는 유니폼 광고 시행 초기 연간 약 1200억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돼 미국 내 다른 리그들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크 테이텀(NBA 부총재) : "(유니폼 광고가)팬들에게도 이익이라고 생각합니다. 광고주들이 전세계 농구 마케팅에 더 많은 투자를 할이기 때문입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리그 타이틀스폰서를 없애기로했습니다.

15년간 타이틀스폰서를 해온 바클레이스의 약자를 따 BPL로 불리기도했던 프리미어리그는, 당장의 스폰서 금액을 포기하더라도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게 장기적으로 이익이라고 판단한 겁니다.

미국 프로축구 MLS는 독특한 리그 운영방식이 생존전략입니다.

축구 리그로는 드물게 샐러리캡과 플레이오프를 도입했고 성장과 투자 확대라는 선순환을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워드 핸들러(MLS 부사장) : "15개의 경기장을 지었고, 4개를 더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반 시설 확충에 투자한 금액이 30억 달러가 넘습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변화와 생존전략은 글로벌 스포츠들에게도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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