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곳곳 소나기…한낮 30도 더위

<앵커 멘트>

오늘(8일)은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갑작스런 소나기가 내리고, 기온도 30도 안팎으로 오르는 등 전형적인 여름날씨를 보였습니다.

내일(9일)도 기온이 높게 오르고, 소나기도 지나겠는데요.

일산 호수공원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오수진 기상 캐스터, 이제 밤에도 여름을 느낄 수 있나요?

<리포트>

네, 이제는 해가 지고도 기온이 더디게 떨어집니다.

밤 기온도 20도를 훌쩍 넘긴 지는 오래고요.

날이 갈수록 밤 평균 기온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현재 서울의 기온은 20.9도로 어제(7일) 같은 시각보다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8일) 나와 있는 곳은 일산 호수 공원입니다.

지금 화면으로 보고 계신 이 분수의 이름이 참 독특한데요.

'노래하는 분수대' 로 화려한 조명, 흥겨운 음악이 어우러져 보는 재미가 있고요.

여기에 시원한 물줄기가 열기까지 식혀주면서 여름밤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지금 대부분 지방에는 구름만 지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밤에 비가 내리겠고 내일(9일) 아침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9일)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불안정한 대기 때문에 내일(9일)도 내륙에서는 소나기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온도 30도 안팎으로 오늘(8일)보다 조금 덥겠습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에어컨을 가동하는 곳이 많아졌습니다.

국내 한 대학 병원 조사에 따르면 5, 6월에 감기로 병원을 찾은 사람이 3, 4월 환절기 다음으로 많은데요.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조심하고, 대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실내 습도도 적정수준을 맞추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일산 호수 공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