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해변 ‘성폭행 반대’ 전시회

입력 2016.06.09 (09:46) 수정 2016.06.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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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의 한 해변에서 성폭행에 대한 경각심을 울리기 위해 이색적인 전시회가 개최됐습니다.

<리포트>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변.

세계적인 관광 휴양지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최근 독특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백사장을 가득 메운 커다란 사진과 속옷들, 성폭행 피해 여성을 상징합니다.

얼마 전 이곳의 한 빈민가에서 10대 소녀가 남성 30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자 시민들이 충격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이를 계기로 브라질의 한 인권 단체가 전시회를 기획한 겁니다.

<인터뷰> 안토니오(리우 평화인권단체 활동가) : "모델 20명의 얼굴에 그려진 붉은 손은 정복과 침묵, 남용을 상징합니다."

바닥에 어지럽게 널린 속옷은 모두 420벌.

브라질에서 사흘마다 발생하고 있는 평균 성폭행 건수와 일치합니다.

인권 단체는 성범죄 가운데 당국에 신고되는 경우는 35%에 불과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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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해변 ‘성폭행 반대’ 전시회
    • 입력 2016-06-09 10:04:41
    • 수정2016-06-09 10: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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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의 한 해변에서 성폭행에 대한 경각심을 울리기 위해 이색적인 전시회가 개최됐습니다.

<리포트>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변.

세계적인 관광 휴양지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최근 독특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백사장을 가득 메운 커다란 사진과 속옷들, 성폭행 피해 여성을 상징합니다.

얼마 전 이곳의 한 빈민가에서 10대 소녀가 남성 30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자 시민들이 충격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이를 계기로 브라질의 한 인권 단체가 전시회를 기획한 겁니다.

<인터뷰> 안토니오(리우 평화인권단체 활동가) : "모델 20명의 얼굴에 그려진 붉은 손은 정복과 침묵, 남용을 상징합니다."

바닥에 어지럽게 널린 속옷은 모두 420벌.

브라질에서 사흘마다 발생하고 있는 평균 성폭행 건수와 일치합니다.

인권 단체는 성범죄 가운데 당국에 신고되는 경우는 35%에 불과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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