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U 세계창] 국제우주정거장 ‘우주 호텔’ 첫 입실

입력 2016.06.09 (10:53) 수정 2016.06.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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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주비행사들이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한 팽창성 활동 모듈, 이른바 '우주호텔'에 처음으로 입실했습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달이나 화성에서도 이런 거주 시설이 활용될 수 있을까요?!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된 '비글로 팽창성 활동모듈', 이른바 '빔(BEAM)'입니다.

공기를 주입하자 점점 부풀어 작은 방이 됐는데요.

설치된 지 9일 만에 우주비행사 2명이 '우주 호텔'로 불리는 모듈 안으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우주비행사들은 분석을 위해 공기 표본을 채취하고 공학 자료를 회수했는데요.

이어 센서와 장비들을 설치해 모듈이 태양 방사선과 우주 쓰레기, 그리고 극한기온에 얼마나 잘 견딜 수 있는지 테스트할 계획입니다.

우주 거주시설이나 숙박시설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모듈 실험은 앞으로 2년간 계속될 예정인데요.

공기주입식으로 필요한 곳에 탈부착할 수 있어 우주여행이 보편화 될 경우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프랑스를 강타한 폭우로 도시와 마을 수백 곳이 홍수 피해를 봤는데요.

16세기에 지어진 루아르 지역의 '샹보르 성'도 그중 하나입니다.

6주동안 내릴 비의 양이 사흘동안 쏟아져, 인근 강둑이 터지고 성채 주변이 물에 잠겼습니다.

<인터뷰> 장 오송빌('샹보르 성' 관리자) : "놀랍죠. 이런 상황을 본 적이 없거든요. 원래 이곳에 정원이 있고 저쪽 코너를 돌면 숲 옆에 코송 강이 있었죠."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이기도 한 '샹보르 성' 안에는 역사적인 작품과 보물들이 많이 보관돼있는데요.

물이 실내로도 들이닥칠 것을 우려해 비교적 안전한 고층으로 작품을 옮겨야만 했습니다.

중세와 르네상스 양식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 성은 평소 대중에 개방돼있는데요.

물이 다 빠지려면 며칠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90살 생일을 맞아 왕실의 사설 저택인 '샌드링엄 하우스'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샌드링엄'은 1862년부터 4대에 걸쳐 영국 왕들의 별장으로 활용돼왔는데요.

이곳을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으로 묘사한 조지 5세 만큼이나 엘리자베스 2세도 샌드링엄을 아끼고 있습니다.

왕실 가족은 해마다 이곳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데요.

미들턴 왕세손빈은 얼마 전에 이곳에서 패션잡지 화보를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샌드링엄 박물관에는 왕실 가족이 탔던 자동차들과 여왕이 해외 순방때 받은 각종 선물이 전시돼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코알라 전문 병원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호주 코알라들 사이에서 성병의 하나인 클라미디아가 유행하고 있어서입니다.

코알라의 개체 수가 가뜩이나 서식지 감소 등 여러 원인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는데 클라미디아에 감염된 코알라는 불임이 되기 쉬워 개체 수가 급감할 수 있습니다.

코알라 전문 병원은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며 병든 코알라를 돌보고 있는데요.

하지만 클라미디아가 계속 확산되고 있어 사후 치료만으로는 역부족이라고 합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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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U 세계창] 국제우주정거장 ‘우주 호텔’ 첫 입실
    • 입력 2016-06-09 10:55:15
    • 수정2016-06-09 11:03:10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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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비행사들이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한 팽창성 활동 모듈, 이른바 '우주호텔'에 처음으로 입실했습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달이나 화성에서도 이런 거주 시설이 활용될 수 있을까요?!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된 '비글로 팽창성 활동모듈', 이른바 '빔(BEAM)'입니다.

공기를 주입하자 점점 부풀어 작은 방이 됐는데요.

설치된 지 9일 만에 우주비행사 2명이 '우주 호텔'로 불리는 모듈 안으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우주비행사들은 분석을 위해 공기 표본을 채취하고 공학 자료를 회수했는데요.

이어 센서와 장비들을 설치해 모듈이 태양 방사선과 우주 쓰레기, 그리고 극한기온에 얼마나 잘 견딜 수 있는지 테스트할 계획입니다.

우주 거주시설이나 숙박시설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모듈 실험은 앞으로 2년간 계속될 예정인데요.

공기주입식으로 필요한 곳에 탈부착할 수 있어 우주여행이 보편화 될 경우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프랑스를 강타한 폭우로 도시와 마을 수백 곳이 홍수 피해를 봤는데요.

16세기에 지어진 루아르 지역의 '샹보르 성'도 그중 하나입니다.

6주동안 내릴 비의 양이 사흘동안 쏟아져, 인근 강둑이 터지고 성채 주변이 물에 잠겼습니다.

<인터뷰> 장 오송빌('샹보르 성' 관리자) : "놀랍죠. 이런 상황을 본 적이 없거든요. 원래 이곳에 정원이 있고 저쪽 코너를 돌면 숲 옆에 코송 강이 있었죠."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이기도 한 '샹보르 성' 안에는 역사적인 작품과 보물들이 많이 보관돼있는데요.

물이 실내로도 들이닥칠 것을 우려해 비교적 안전한 고층으로 작품을 옮겨야만 했습니다.

중세와 르네상스 양식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 성은 평소 대중에 개방돼있는데요.

물이 다 빠지려면 며칠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90살 생일을 맞아 왕실의 사설 저택인 '샌드링엄 하우스'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샌드링엄'은 1862년부터 4대에 걸쳐 영국 왕들의 별장으로 활용돼왔는데요.

이곳을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으로 묘사한 조지 5세 만큼이나 엘리자베스 2세도 샌드링엄을 아끼고 있습니다.

왕실 가족은 해마다 이곳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데요.

미들턴 왕세손빈은 얼마 전에 이곳에서 패션잡지 화보를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샌드링엄 박물관에는 왕실 가족이 탔던 자동차들과 여왕이 해외 순방때 받은 각종 선물이 전시돼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코알라 전문 병원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호주 코알라들 사이에서 성병의 하나인 클라미디아가 유행하고 있어서입니다.

코알라의 개체 수가 가뜩이나 서식지 감소 등 여러 원인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는데 클라미디아에 감염된 코알라는 불임이 되기 쉬워 개체 수가 급감할 수 있습니다.

코알라 전문 병원은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며 병든 코알라를 돌보고 있는데요.

하지만 클라미디아가 계속 확산되고 있어 사후 치료만으로는 역부족이라고 합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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