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인테리어의 최고수 ‘비우고 덜어내기’

입력 2016.06.10 (12:39) 수정 2016.06.1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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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을 만나게 되죠. 그 디자이너들의 집은 어떨까요.

오늘 정보충전에서 소개할 집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부부가 처음 마련한 내집입니다.

소통을 중시해 문을 모두 없애고 안락함을 위해 집에 있는 가구도 모두 없앴습니다.

많이 비우고 덜어낸 게 핵심인 집을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리포트>

경기도 남양주의 10년 된 아파트입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인테리어 디자이너 부부 성동명, 홍상아 씨 가족입니다.

첫 번째 내 집을 마련하고 반년에 걸친 대공사를 감행했습니다.

먼저 현관에서 들어와 거실 지나 아이 방으로 가봅니다.

작은 구멍이 이 방의 출입구, 그 위에 있는 창문은 더 특이합니다.

원래는 그냥 문이 있던 방이었는데요.

과감히 문을 없애고 자기들만 드나들 수 있는 출입구만 생긴 거죠.

아이 방은 복층으로 만들었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2층엔 남매의 아늑한 침실이 있는데요.

<인터뷰> 홍상아(인테리어 디자이너) : “아이 방을 복층으로 만들면 계단도 생기고 위층이 다락방 같아서 아이들이 재밌어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이 이 방을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는 작은 창문이 있어섭니다.

<녹취> “엄마~ 물 주세요. 목말라요.”

이 창문으로 주방에 있는 엄마와 이야기하고 음료나 간식을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자주 읽는 책은 벽에 있는 책장에 꽂아 두는데요.

미닫이문으로 만든 책장이라 이걸 열면 거실을 지나 맞은편에 있는 놀이방으로 갈 수 있죠.

하루에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라는데요.

문만 없앤 게 아닙니다.

가구도 줄였습니다.

<인터뷰> 성동명(인테리어 디자이너) : “수납 공간이 많지만 안 보이게 숨겼습니다. 정리하고 생활하기 편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었습니다.”

먼저 안방인데요, 서재, 침실, 옷 방 이렇게 세 개의 공간으로 나눴습니다.

그런데 옷방이 보이질 않네요.

바로 흰 벽 뒤로 숨겼습니다.

옷장을 사는 대신 가벽을 세워 공간을 분리하고 옷 방을 만들었습니다.

부부의 옷은 물론이고 겨울 이불까지 수납도 충분합니다.

침실은 유리문을 달았습니다.

원래 여긴 안방에 딸린 다용도실인데, 살림살이 대신 침대만 넣어 아늑한 공간을 만든 거죠.

바닥을 높여 원목을 얹어 부부침실을 완성했습니다. 거실입니다.

거실로 가볼까요~

베란다 확장 부분에 바닥을 높여 원목을 올렸습니다.

이 원목이 거실 벽까지 연결돼 소파 역할까지 합니다.

<인터뷰> 홍상아(인테리어 디자이너) : “한옥을 좋아했기 때문에 커다란 소파를 놓기보다는 아이들과 편하게 평상에 앉아서 놀 수 있는 거실이 갖고 싶었습니다.”

꼭 시골 마당에 온 듯, 친근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거실엔 평상과 작은 탁자 말고 특별한 가구도 없는데요.

가족 모두 대만족입니다.

<인터뷰> 성하랑(딸) : “엄마와 아빠가 만든 집이 너무 예뻐서 좋아요.”

조금은 비우고, 덜어내면 가장 편안한 내집이 될 것 같습니다.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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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인테리어의 최고수 ‘비우고 덜어내기’
    • 입력 2016-06-10 13:06:36
    • 수정2016-06-10 13:15:18
    뉴스 12
<앵커 멘트>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을 만나게 되죠. 그 디자이너들의 집은 어떨까요.

오늘 정보충전에서 소개할 집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부부가 처음 마련한 내집입니다.

소통을 중시해 문을 모두 없애고 안락함을 위해 집에 있는 가구도 모두 없앴습니다.

많이 비우고 덜어낸 게 핵심인 집을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리포트>

경기도 남양주의 10년 된 아파트입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인테리어 디자이너 부부 성동명, 홍상아 씨 가족입니다.

첫 번째 내 집을 마련하고 반년에 걸친 대공사를 감행했습니다.

먼저 현관에서 들어와 거실 지나 아이 방으로 가봅니다.

작은 구멍이 이 방의 출입구, 그 위에 있는 창문은 더 특이합니다.

원래는 그냥 문이 있던 방이었는데요.

과감히 문을 없애고 자기들만 드나들 수 있는 출입구만 생긴 거죠.

아이 방은 복층으로 만들었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2층엔 남매의 아늑한 침실이 있는데요.

<인터뷰> 홍상아(인테리어 디자이너) : “아이 방을 복층으로 만들면 계단도 생기고 위층이 다락방 같아서 아이들이 재밌어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이 이 방을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는 작은 창문이 있어섭니다.

<녹취> “엄마~ 물 주세요. 목말라요.”

이 창문으로 주방에 있는 엄마와 이야기하고 음료나 간식을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자주 읽는 책은 벽에 있는 책장에 꽂아 두는데요.

미닫이문으로 만든 책장이라 이걸 열면 거실을 지나 맞은편에 있는 놀이방으로 갈 수 있죠.

하루에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라는데요.

문만 없앤 게 아닙니다.

가구도 줄였습니다.

<인터뷰> 성동명(인테리어 디자이너) : “수납 공간이 많지만 안 보이게 숨겼습니다. 정리하고 생활하기 편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었습니다.”

먼저 안방인데요, 서재, 침실, 옷 방 이렇게 세 개의 공간으로 나눴습니다.

그런데 옷방이 보이질 않네요.

바로 흰 벽 뒤로 숨겼습니다.

옷장을 사는 대신 가벽을 세워 공간을 분리하고 옷 방을 만들었습니다.

부부의 옷은 물론이고 겨울 이불까지 수납도 충분합니다.

침실은 유리문을 달았습니다.

원래 여긴 안방에 딸린 다용도실인데, 살림살이 대신 침대만 넣어 아늑한 공간을 만든 거죠.

바닥을 높여 원목을 얹어 부부침실을 완성했습니다. 거실입니다.

거실로 가볼까요~

베란다 확장 부분에 바닥을 높여 원목을 올렸습니다.

이 원목이 거실 벽까지 연결돼 소파 역할까지 합니다.

<인터뷰> 홍상아(인테리어 디자이너) : “한옥을 좋아했기 때문에 커다란 소파를 놓기보다는 아이들과 편하게 평상에 앉아서 놀 수 있는 거실이 갖고 싶었습니다.”

꼭 시골 마당에 온 듯, 친근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거실엔 평상과 작은 탁자 말고 특별한 가구도 없는데요.

가족 모두 대만족입니다.

<인터뷰> 성하랑(딸) : “엄마와 아빠가 만든 집이 너무 예뻐서 좋아요.”

조금은 비우고, 덜어내면 가장 편안한 내집이 될 것 같습니다.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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