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개원식…‘협치·상생’ 시동거나

입력 2016.06.13 (06:05) 수정 2016.06.1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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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대 국회가 오늘 공식 개원식을 열고 '일하는 국회'로 본격 가동에 들어갑니다.

경제 위기와 양극화, 북한의 위협까지, 앞으로 4년 동안 여러 난제를 풀어가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됐는데요.

특히 여소야대와 3당 체제라는 달라진 정치 환경에서 첫 발을 내딛는 만큼 , 협치와 상생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국회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질문>

정아연 기자. 오늘 개원식과 함께 국회가 이제 공식 업무를 시작하는 건데요.

오늘 개원식 어떻게 진행되나요?

<답변>

오늘 개원식은 여야가 모두 민생을 위한 협치를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오늘 개원식에 참석합니다.

국정 운영에 대한 여야의 협력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20대 국회의 출범을 알리는 개원식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40여 분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의원들의 선서와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원사에 이어 박 대통령의 연설 순으로 진행됩니다.

오후에는 본회의를 열어 18개 상임위원회의 전반기 위원장들을 선출합니다.

오늘로 원 구성도 모두 마무리되면서 국회가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질문>

여야가 시작부터 상생과 협치를 강조해왔는데 지금 민생 현안은 물론이고 여야가 부딪치는 쟁점 사안들도 많이 쌓여 있거든요.

20대 국회가 이걸 잘 풀어갈 수 있을까요?

<답변>

이번 국회 임기가 시작된 지 13일 만에 여야 의원들이 낸 법안이 백80여 건에 달합니다.

아무래도 일 하는 국회를 기치로 내걸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국민이 기대하는 것처럼, 제대로 일하는 국회를 위한 정치권의 협치가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조선업계 구조조정, 법인세 인상과 같은, 여·야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는 현안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국회 출범 초부터 당장 내년 대통령 선거 정국에 놓이게 돼, 협치를 통한 현안 해결보다는 여야간 대립과 폭로전이 이어질 거란 우려도 있습니다.

앞으로 4년 동안 국민을 대표하는 막중한 책무를 지게 된 20대 국회가 여소야대, 또 3당 체제라는 새로운 정치 환경 속에서 생산적인 국회로 거듭날 수 있을지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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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국회 개원식…‘협치·상생’ 시동거나
    • 입력 2016-06-13 06:07:32
    • 수정2016-06-13 08:40:5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20대 국회가 오늘 공식 개원식을 열고 '일하는 국회'로 본격 가동에 들어갑니다.

경제 위기와 양극화, 북한의 위협까지, 앞으로 4년 동안 여러 난제를 풀어가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됐는데요.

특히 여소야대와 3당 체제라는 달라진 정치 환경에서 첫 발을 내딛는 만큼 , 협치와 상생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국회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질문>

정아연 기자. 오늘 개원식과 함께 국회가 이제 공식 업무를 시작하는 건데요.

오늘 개원식 어떻게 진행되나요?

<답변>

오늘 개원식은 여야가 모두 민생을 위한 협치를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오늘 개원식에 참석합니다.

국정 운영에 대한 여야의 협력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20대 국회의 출범을 알리는 개원식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40여 분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의원들의 선서와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원사에 이어 박 대통령의 연설 순으로 진행됩니다.

오후에는 본회의를 열어 18개 상임위원회의 전반기 위원장들을 선출합니다.

오늘로 원 구성도 모두 마무리되면서 국회가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질문>

여야가 시작부터 상생과 협치를 강조해왔는데 지금 민생 현안은 물론이고 여야가 부딪치는 쟁점 사안들도 많이 쌓여 있거든요.

20대 국회가 이걸 잘 풀어갈 수 있을까요?

<답변>

이번 국회 임기가 시작된 지 13일 만에 여야 의원들이 낸 법안이 백80여 건에 달합니다.

아무래도 일 하는 국회를 기치로 내걸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국민이 기대하는 것처럼, 제대로 일하는 국회를 위한 정치권의 협치가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조선업계 구조조정, 법인세 인상과 같은, 여·야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는 현안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국회 출범 초부터 당장 내년 대통령 선거 정국에 놓이게 돼, 협치를 통한 현안 해결보다는 여야간 대립과 폭로전이 이어질 거란 우려도 있습니다.

앞으로 4년 동안 국민을 대표하는 막중한 책무를 지게 된 20대 국회가 여소야대, 또 3당 체제라는 새로운 정치 환경 속에서 생산적인 국회로 거듭날 수 있을지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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