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러시아, 전통놀이로 하나가 되다

입력 2016.06.13 (06:56) 수정 2016.06.13 (08: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국과 러시아 간의 친선을 도모하는 '한국문화 큰잔치'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렸습니다.

당초 우리 동포들을 위로.격려하기 위한 '한민족 잔치'로 시작했는데, 갈수록 러시아 현지인들의 참가 인원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명나는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한바탕 놀이마당이 펼쳐집니다.

한민족과 러시아 사람이 어우러져 제기차기,윷놀이 등 17가지 우리 민속놀이를 즐기는 잔치입니다.

처음 해보는 널뛰기가 영 쉽지 않습니다.

<녹취> 소피아(대학생) : "가속도가 붙으니까 중심잡기가 힘들어요"

우리 한복은 언제 입어도 맵시가 곱습니다.

<녹취> 다샤(대학생) : "예쁘고 다양한 한복들을 직접 입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올해로 23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우리 동포 뿐만 아니라 러시아 젊은이까지 모두 5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당초 고려인 등 우리 동포들을 위문하기 위해 시작한 행사였지만, 지금은 참가자의 70% 이상이 러시아 사람들입니다.

<녹취> 전종순(모스크바 원광 학교장) : "같이 참여하고 같이 즐기고 체험하는 행사 들이 주종을 이루기 때문에 좋아하는 팬들이 늘어나는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K-POP 가수의 깜짝 공연도 보는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줄다리기에선 여성팀이 남성팀을 이겼습니다.

우리 전통놀이를 즐기면서 우리 동포와 러시아 사람들이 한 마음이 되는 하루였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민족·러시아, 전통놀이로 하나가 되다
    • 입력 2016-06-13 07:05:18
    • 수정2016-06-13 08:34:0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한국과 러시아 간의 친선을 도모하는 '한국문화 큰잔치'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렸습니다.

당초 우리 동포들을 위로.격려하기 위한 '한민족 잔치'로 시작했는데, 갈수록 러시아 현지인들의 참가 인원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명나는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한바탕 놀이마당이 펼쳐집니다.

한민족과 러시아 사람이 어우러져 제기차기,윷놀이 등 17가지 우리 민속놀이를 즐기는 잔치입니다.

처음 해보는 널뛰기가 영 쉽지 않습니다.

<녹취> 소피아(대학생) : "가속도가 붙으니까 중심잡기가 힘들어요"

우리 한복은 언제 입어도 맵시가 곱습니다.

<녹취> 다샤(대학생) : "예쁘고 다양한 한복들을 직접 입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올해로 23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우리 동포 뿐만 아니라 러시아 젊은이까지 모두 5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당초 고려인 등 우리 동포들을 위문하기 위해 시작한 행사였지만, 지금은 참가자의 70% 이상이 러시아 사람들입니다.

<녹취> 전종순(모스크바 원광 학교장) : "같이 참여하고 같이 즐기고 체험하는 행사 들이 주종을 이루기 때문에 좋아하는 팬들이 늘어나는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K-POP 가수의 깜짝 공연도 보는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줄다리기에선 여성팀이 남성팀을 이겼습니다.

우리 전통놀이를 즐기면서 우리 동포와 러시아 사람들이 한 마음이 되는 하루였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