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테스트’ 뚫은 한국판 ‘GI 제인’

입력 2016.06.13 (12:33) 수정 2016.06.1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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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여성들의 활약이 대단한데요, 군사 분야도 예외가 아닌 것 같습니다.

한 여군 중위가 남성들도 힘들다는 한미 양국군의 혹독한 시험을 모두 통과해 여성 최초의 '최정예 전투원'이 됐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무거운 군장에 총까지 멘 채 구보하는 한 여군.

우리 군과 미군의 최정예 전투원 시험에 모두 합격한 정지은 중위입니다.

지난해 무박 3일간 시행된 육군 시험에 이어 올해는 한미 연합사단이 주관한 우수보병휘장, EIB 자격 시험도 통과했습니다.

한미 양국 군을 통틀어 여성으로선 처음입니다.

<녹취> 정지은(중위/30사단 기계화보병대대 소대장) : "미군들은 어떻게 훈련을 받고 교육을 하는지 그걸 직접 경험을 통해서 제가 장차 지휘관이 되었을 때 (활용하고 싶었습니다)."

남녀 구별 없는 기초 체력 검정.

여기에 3시간 안에 20km를 주파해야 해 지옥의 코스로 불리는 급속 행군도 당당히 통과했습니다.

전체 응시자의 합격률은 10% 남짓.

시험 합격을 위해 매일 윗몸 일으키기와 팔굽혀펴기 200회, 7km 넘는 산악 구보로 체력을 단련했습니다.

<녹취> 정지은(중위/30사단 기계화보병대대 소대장) :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선뜻 도전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분들에게 과감하게 도전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 중위는 군인으로서 여성이 갖는 한계는 없다며 조국을 굳건히 지키고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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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옥 테스트’ 뚫은 한국판 ‘GI 제인’
    • 입력 2016-06-13 12:40:07
    • 수정2016-06-13 12:45:23
    뉴스 12
<앵커 멘트>

요즘 여성들의 활약이 대단한데요, 군사 분야도 예외가 아닌 것 같습니다.

한 여군 중위가 남성들도 힘들다는 한미 양국군의 혹독한 시험을 모두 통과해 여성 최초의 '최정예 전투원'이 됐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무거운 군장에 총까지 멘 채 구보하는 한 여군.

우리 군과 미군의 최정예 전투원 시험에 모두 합격한 정지은 중위입니다.

지난해 무박 3일간 시행된 육군 시험에 이어 올해는 한미 연합사단이 주관한 우수보병휘장, EIB 자격 시험도 통과했습니다.

한미 양국 군을 통틀어 여성으로선 처음입니다.

<녹취> 정지은(중위/30사단 기계화보병대대 소대장) : "미군들은 어떻게 훈련을 받고 교육을 하는지 그걸 직접 경험을 통해서 제가 장차 지휘관이 되었을 때 (활용하고 싶었습니다)."

남녀 구별 없는 기초 체력 검정.

여기에 3시간 안에 20km를 주파해야 해 지옥의 코스로 불리는 급속 행군도 당당히 통과했습니다.

전체 응시자의 합격률은 10% 남짓.

시험 합격을 위해 매일 윗몸 일으키기와 팔굽혀펴기 200회, 7km 넘는 산악 구보로 체력을 단련했습니다.

<녹취> 정지은(중위/30사단 기계화보병대대 소대장) :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선뜻 도전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분들에게 과감하게 도전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 중위는 군인으로서 여성이 갖는 한계는 없다며 조국을 굳건히 지키고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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