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불구속 기소…미술인단체 명예훼손 고소
입력 2016.06.15 (07:32)
수정 2016.06.1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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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림 대작 의혹을 받아온 방송인 조영남 씨를 검찰이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미술단체들은 '대작이 관행이라는 주장'으로 미술인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조 씨를 고소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영남 씨가 자신이 직접 그렸다고 말한 작품들입니다.
하지만 조 씨는 대작 작가에게 작품당 10만 원에 주문한 그림에 '경미한 덧칠 작업'을 한 뒤, 많게는 천 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작작품 이라는 것을 숨겼기 때문에 유명 연예인 신분을 이용한 사기죄라는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녹취> 조영남 소속사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도 많이 지켜보고 신중하게 답변을 해야죠."
사기죄와는 별도로 '대작은 미술계의 관행' 이란 주장에 대해, 미술계는 조 씨가 창작 사기를 숨기기 위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신제남(미술단체연합 대표) : "조 씨의 주장에 명예 회복을 하지 못한다면 국내는 물론, 세계 미술시장에서도 한국미술의 가치가 뿌리째 흔들릴 것이며..."
최근 잇달은 위작 파문에다 이번 대작 사건이 겹치면서 자칫 미술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종수(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 "전시장에서 일반인들이 와가지고 '이거 진짜 화가가 그린 거 맞아?' 이런 식으로 질문을 하고. 얼마나 속이 상해요."
검찰의 사기죄 기소에 미술단체의 고소 사건이 겹쳤지만, 조영남 씨는 현재 자택에 머물면서 외부 출입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그림 대작 의혹을 받아온 방송인 조영남 씨를 검찰이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미술단체들은 '대작이 관행이라는 주장'으로 미술인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조 씨를 고소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영남 씨가 자신이 직접 그렸다고 말한 작품들입니다.
하지만 조 씨는 대작 작가에게 작품당 10만 원에 주문한 그림에 '경미한 덧칠 작업'을 한 뒤, 많게는 천 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작작품 이라는 것을 숨겼기 때문에 유명 연예인 신분을 이용한 사기죄라는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녹취> 조영남 소속사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도 많이 지켜보고 신중하게 답변을 해야죠."
사기죄와는 별도로 '대작은 미술계의 관행' 이란 주장에 대해, 미술계는 조 씨가 창작 사기를 숨기기 위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신제남(미술단체연합 대표) : "조 씨의 주장에 명예 회복을 하지 못한다면 국내는 물론, 세계 미술시장에서도 한국미술의 가치가 뿌리째 흔들릴 것이며..."
최근 잇달은 위작 파문에다 이번 대작 사건이 겹치면서 자칫 미술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종수(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 "전시장에서 일반인들이 와가지고 '이거 진짜 화가가 그린 거 맞아?' 이런 식으로 질문을 하고. 얼마나 속이 상해요."
검찰의 사기죄 기소에 미술단체의 고소 사건이 겹쳤지만, 조영남 씨는 현재 자택에 머물면서 외부 출입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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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남 불구속 기소…미술인단체 명예훼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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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15 07:43:55
- 수정2016-06-15 09: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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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대작 의혹을 받아온 방송인 조영남 씨를 검찰이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미술단체들은 '대작이 관행이라는 주장'으로 미술인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조 씨를 고소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영남 씨가 자신이 직접 그렸다고 말한 작품들입니다.
하지만 조 씨는 대작 작가에게 작품당 10만 원에 주문한 그림에 '경미한 덧칠 작업'을 한 뒤, 많게는 천 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작작품 이라는 것을 숨겼기 때문에 유명 연예인 신분을 이용한 사기죄라는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녹취> 조영남 소속사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도 많이 지켜보고 신중하게 답변을 해야죠."
사기죄와는 별도로 '대작은 미술계의 관행' 이란 주장에 대해, 미술계는 조 씨가 창작 사기를 숨기기 위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신제남(미술단체연합 대표) : "조 씨의 주장에 명예 회복을 하지 못한다면 국내는 물론, 세계 미술시장에서도 한국미술의 가치가 뿌리째 흔들릴 것이며..."
최근 잇달은 위작 파문에다 이번 대작 사건이 겹치면서 자칫 미술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종수(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 "전시장에서 일반인들이 와가지고 '이거 진짜 화가가 그린 거 맞아?' 이런 식으로 질문을 하고. 얼마나 속이 상해요."
검찰의 사기죄 기소에 미술단체의 고소 사건이 겹쳤지만, 조영남 씨는 현재 자택에 머물면서 외부 출입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그림 대작 의혹을 받아온 방송인 조영남 씨를 검찰이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미술단체들은 '대작이 관행이라는 주장'으로 미술인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조 씨를 고소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영남 씨가 자신이 직접 그렸다고 말한 작품들입니다.
하지만 조 씨는 대작 작가에게 작품당 10만 원에 주문한 그림에 '경미한 덧칠 작업'을 한 뒤, 많게는 천 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작작품 이라는 것을 숨겼기 때문에 유명 연예인 신분을 이용한 사기죄라는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녹취> 조영남 소속사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도 많이 지켜보고 신중하게 답변을 해야죠."
사기죄와는 별도로 '대작은 미술계의 관행' 이란 주장에 대해, 미술계는 조 씨가 창작 사기를 숨기기 위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신제남(미술단체연합 대표) : "조 씨의 주장에 명예 회복을 하지 못한다면 국내는 물론, 세계 미술시장에서도 한국미술의 가치가 뿌리째 흔들릴 것이며..."
최근 잇달은 위작 파문에다 이번 대작 사건이 겹치면서 자칫 미술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종수(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 "전시장에서 일반인들이 와가지고 '이거 진짜 화가가 그린 거 맞아?' 이런 식으로 질문을 하고. 얼마나 속이 상해요."
검찰의 사기죄 기소에 미술단체의 고소 사건이 겹쳤지만, 조영남 씨는 현재 자택에 머물면서 외부 출입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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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을 기자 h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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