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신공항 경쟁 과열…“정치권이 갈등 키워”
입력 2016.06.15 (21:27)
수정 2016.06.1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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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 영남권 신공항 건설 후보지를 놓고 경쟁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장은 물론, 국회의원들까지 나서 지역 이기주의를 부추기면서 갈등을 풀어야 할 정치권이 오히려 갈등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가덕 공항 유치 촉구 집회에 수만 명이 모여들었습니다.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했고, 단체 삭발식까지 열렸습니다.
<녹취> 조정희(가덕신공항추진 범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 : "공정한 용역이 발표될 때까지 우리는 투쟁할 것입니다."
같은 날, 부산을 제외한 영남권 4개 시도지사들은 밀양에 모여, 과열 경쟁으로 신공항이 무산될 수도 있다며 부산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관용(경북도지사) : "지역갈등 조장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엄중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
입지 선정이 임박해 오자 지역구 의원들은 지역 민심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영남권 의원들이 두 파로 나뉘어 신경전을 벌이고 있고,
<녹취> 김세연(새누리당 의원/부산 지역/지난 8일) : "부산에서의 새누리당에 대한 완전한 지지 철회가 있을 것이라는.."
<녹취> 윤재옥(새누리당 의원/대구 지역/지난 2일) : "유치 경쟁은 하지 않는 것으로 ..그 기조를 당 차원에서 지켜야 한다…"
부산 의원 5명을 배출한 더민주는 불복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가덕도 유치를 압박했습니다.
<녹취>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지역/그제) : "(조사가 요구대로 안되면) '범국민 불복종 운동’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하는 바이다."
유력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까지 가덕도를 방문해 지지 발언을 했습니다.
정치권의 갈등이 격화되는데 대해 청와대는 말을 아끼면서,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국토부에서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 영남권 신공항 건설 후보지를 놓고 경쟁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장은 물론, 국회의원들까지 나서 지역 이기주의를 부추기면서 갈등을 풀어야 할 정치권이 오히려 갈등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가덕 공항 유치 촉구 집회에 수만 명이 모여들었습니다.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했고, 단체 삭발식까지 열렸습니다.
<녹취> 조정희(가덕신공항추진 범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 : "공정한 용역이 발표될 때까지 우리는 투쟁할 것입니다."
같은 날, 부산을 제외한 영남권 4개 시도지사들은 밀양에 모여, 과열 경쟁으로 신공항이 무산될 수도 있다며 부산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관용(경북도지사) : "지역갈등 조장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엄중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
입지 선정이 임박해 오자 지역구 의원들은 지역 민심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영남권 의원들이 두 파로 나뉘어 신경전을 벌이고 있고,
<녹취> 김세연(새누리당 의원/부산 지역/지난 8일) : "부산에서의 새누리당에 대한 완전한 지지 철회가 있을 것이라는.."
<녹취> 윤재옥(새누리당 의원/대구 지역/지난 2일) : "유치 경쟁은 하지 않는 것으로 ..그 기조를 당 차원에서 지켜야 한다…"
부산 의원 5명을 배출한 더민주는 불복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가덕도 유치를 압박했습니다.
<녹취>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지역/그제) : "(조사가 요구대로 안되면) '범국민 불복종 운동’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하는 바이다."
유력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까지 가덕도를 방문해 지지 발언을 했습니다.
정치권의 갈등이 격화되는데 대해 청와대는 말을 아끼면서,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국토부에서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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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권 신공항 경쟁 과열…“정치권이 갈등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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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15 21:28:25
- 수정2016-06-15 22: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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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 영남권 신공항 건설 후보지를 놓고 경쟁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장은 물론, 국회의원들까지 나서 지역 이기주의를 부추기면서 갈등을 풀어야 할 정치권이 오히려 갈등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가덕 공항 유치 촉구 집회에 수만 명이 모여들었습니다.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했고, 단체 삭발식까지 열렸습니다.
<녹취> 조정희(가덕신공항추진 범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 : "공정한 용역이 발표될 때까지 우리는 투쟁할 것입니다."
같은 날, 부산을 제외한 영남권 4개 시도지사들은 밀양에 모여, 과열 경쟁으로 신공항이 무산될 수도 있다며 부산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관용(경북도지사) : "지역갈등 조장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엄중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
입지 선정이 임박해 오자 지역구 의원들은 지역 민심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영남권 의원들이 두 파로 나뉘어 신경전을 벌이고 있고,
<녹취> 김세연(새누리당 의원/부산 지역/지난 8일) : "부산에서의 새누리당에 대한 완전한 지지 철회가 있을 것이라는.."
<녹취> 윤재옥(새누리당 의원/대구 지역/지난 2일) : "유치 경쟁은 하지 않는 것으로 ..그 기조를 당 차원에서 지켜야 한다…"
부산 의원 5명을 배출한 더민주는 불복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가덕도 유치를 압박했습니다.
<녹취>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지역/그제) : "(조사가 요구대로 안되면) '범국민 불복종 운동’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하는 바이다."
유력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까지 가덕도를 방문해 지지 발언을 했습니다.
정치권의 갈등이 격화되는데 대해 청와대는 말을 아끼면서,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국토부에서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 영남권 신공항 건설 후보지를 놓고 경쟁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장은 물론, 국회의원들까지 나서 지역 이기주의를 부추기면서 갈등을 풀어야 할 정치권이 오히려 갈등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가덕 공항 유치 촉구 집회에 수만 명이 모여들었습니다.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했고, 단체 삭발식까지 열렸습니다.
<녹취> 조정희(가덕신공항추진 범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 : "공정한 용역이 발표될 때까지 우리는 투쟁할 것입니다."
같은 날, 부산을 제외한 영남권 4개 시도지사들은 밀양에 모여, 과열 경쟁으로 신공항이 무산될 수도 있다며 부산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관용(경북도지사) : "지역갈등 조장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엄중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
입지 선정이 임박해 오자 지역구 의원들은 지역 민심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영남권 의원들이 두 파로 나뉘어 신경전을 벌이고 있고,
<녹취> 김세연(새누리당 의원/부산 지역/지난 8일) : "부산에서의 새누리당에 대한 완전한 지지 철회가 있을 것이라는.."
<녹취> 윤재옥(새누리당 의원/대구 지역/지난 2일) : "유치 경쟁은 하지 않는 것으로 ..그 기조를 당 차원에서 지켜야 한다…"
부산 의원 5명을 배출한 더민주는 불복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가덕도 유치를 압박했습니다.
<녹취>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지역/그제) : "(조사가 요구대로 안되면) '범국민 불복종 운동’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하는 바이다."
유력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까지 가덕도를 방문해 지지 발언을 했습니다.
정치권의 갈등이 격화되는데 대해 청와대는 말을 아끼면서,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국토부에서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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