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동영상 유포…“다음은 뉴욕·워싱턴 공격”

입력 2016.06.16 (07:02) 수정 2016.06.1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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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올랜도 총기난사 테러 뒤 처음으로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동영상을 유포했습니다.

IS는 동영상에서 이번 올랜도 테러를 치켜올리고 뉴욕과 워싱턴 등 미국 도시를 앞으로 더 공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IS의 홍보조직 알바타르가 제작한 5분 40초짜리 동영상의 제목은 '올랜도 공격'입니다.

IS는 올랜도 테러 이후 처음 유포한 이 동영상에서 테러범 마틴이 이슬람의 영광을 바로 세웠다고 치켜올렸습니다.

이어서 올랜도의 경우처럼 서방 국가내에서 개인이 벌인 테러가 매우 효과적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녹취> IS 동영상 : 실제로 너희 나라(서방국가)에서 네가 한 작은 행동(테러)은 여기서(중동 등) 한 큰 행동보다 더 사랑스럽다. 이런 공격은 더욱 효과적이고 서방국가에게는 더욱 치명적이다."

또 IS는 이번 공격은 미국의 무슬림 학살에 대한 복수라며, 미국이 이라크와 시리아를 공격하는 한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 추가 테러가 일어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녹취> IS 동영상 : "우리가 팔루자 등에서 공격을 받는 한 뉴욕과 워싱턴, 올랜도, 그리고 다른 도시들이 안전하지 못할 것이다."

앞서 지난 4월엔 IS는 파리와 벨기에에 이어 런던과 베를린, 로마 등 유럽 주요도시를 공격하겠다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같은 IS의 동영상 유포는 서방국가내에서 공포감을 극대화시키고 자생적 테러를 부추기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에 테러 전문가들은 IS가 인터넷 선전전을 강화하는 건 그만큼 IS의 세력이 약화됐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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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동영상 유포…“다음은 뉴욕·워싱턴 공격”
    • 입력 2016-06-16 07:05:31
    • 수정2016-06-16 08: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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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올랜도 총기난사 테러 뒤 처음으로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동영상을 유포했습니다.

IS는 동영상에서 이번 올랜도 테러를 치켜올리고 뉴욕과 워싱턴 등 미국 도시를 앞으로 더 공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IS의 홍보조직 알바타르가 제작한 5분 40초짜리 동영상의 제목은 '올랜도 공격'입니다.

IS는 올랜도 테러 이후 처음 유포한 이 동영상에서 테러범 마틴이 이슬람의 영광을 바로 세웠다고 치켜올렸습니다.

이어서 올랜도의 경우처럼 서방 국가내에서 개인이 벌인 테러가 매우 효과적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녹취> IS 동영상 : 실제로 너희 나라(서방국가)에서 네가 한 작은 행동(테러)은 여기서(중동 등) 한 큰 행동보다 더 사랑스럽다. 이런 공격은 더욱 효과적이고 서방국가에게는 더욱 치명적이다."

또 IS는 이번 공격은 미국의 무슬림 학살에 대한 복수라며, 미국이 이라크와 시리아를 공격하는 한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 추가 테러가 일어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녹취> IS 동영상 : "우리가 팔루자 등에서 공격을 받는 한 뉴욕과 워싱턴, 올랜도, 그리고 다른 도시들이 안전하지 못할 것이다."

앞서 지난 4월엔 IS는 파리와 벨기에에 이어 런던과 베를린, 로마 등 유럽 주요도시를 공격하겠다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같은 IS의 동영상 유포는 서방국가내에서 공포감을 극대화시키고 자생적 테러를 부추기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에 테러 전문가들은 IS가 인터넷 선전전을 강화하는 건 그만큼 IS의 세력이 약화됐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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