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난’ 베네수엘라 약탈·폭동…4명 사망
입력 2016.06.17 (06:15)
수정 2016.06.17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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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흘 굶어 도둑질 안 할 사람 없다는 말도 있는데요.
최근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연일 약탈과 폭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파울루를 연결합니다.
박영관 특파원, 최근 베네수엘라 현지를 직접 취재하고 왔는데요.
식량난이 얼마나 심각한가요?
<리포트>
네, 카라카스 시내 서민 가정을 찾아가 봤는데요.
냉장고나 부엌에서 먹을 것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식료품을 사기 위해 하루종일 줄을 서서 기다려도 빈손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음식물 트럭이나 상점을 습격하는 시위대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베네수엘라 폭력 관측소는 매일 전국적으로 10건 안팎의 약탈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군경이 최루가스와 총기를 사용해 진압하면서 유혈사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부 항구도시 쿠마나에서는 슈퍼마켓 등 상점 20여 곳이 약탈당한 뒤 사실상 준계엄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시 당국은 약탈에 활용되는 오토바이 운행을 72시간 동안 금지했습니다.
서부 라구니야 시에서는 식품을 약탈하던 17살 소년이 군경이 쏜 총에 맞고 숨지는 등 최근 2주 동안 4명이 숨지고 408명이 체포됐습니다.
이런 혼란 속에서 지난 1969년 수도 카라카스에 안치된 가예고스 전 대통령의 무덤까지 파헤쳐졌는데요.
유해가 약탈당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파울루입니다.
사흘 굶어 도둑질 안 할 사람 없다는 말도 있는데요.
최근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연일 약탈과 폭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파울루를 연결합니다.
박영관 특파원, 최근 베네수엘라 현지를 직접 취재하고 왔는데요.
식량난이 얼마나 심각한가요?
<리포트>
네, 카라카스 시내 서민 가정을 찾아가 봤는데요.
냉장고나 부엌에서 먹을 것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식료품을 사기 위해 하루종일 줄을 서서 기다려도 빈손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음식물 트럭이나 상점을 습격하는 시위대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베네수엘라 폭력 관측소는 매일 전국적으로 10건 안팎의 약탈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군경이 최루가스와 총기를 사용해 진압하면서 유혈사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부 항구도시 쿠마나에서는 슈퍼마켓 등 상점 20여 곳이 약탈당한 뒤 사실상 준계엄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시 당국은 약탈에 활용되는 오토바이 운행을 72시간 동안 금지했습니다.
서부 라구니야 시에서는 식품을 약탈하던 17살 소년이 군경이 쏜 총에 맞고 숨지는 등 최근 2주 동안 4명이 숨지고 408명이 체포됐습니다.
이런 혼란 속에서 지난 1969년 수도 카라카스에 안치된 가예고스 전 대통령의 무덤까지 파헤쳐졌는데요.
유해가 약탈당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파울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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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17 06: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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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굶어 도둑질 안 할 사람 없다는 말도 있는데요.
최근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연일 약탈과 폭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파울루를 연결합니다.
박영관 특파원, 최근 베네수엘라 현지를 직접 취재하고 왔는데요.
식량난이 얼마나 심각한가요?
<리포트>
네, 카라카스 시내 서민 가정을 찾아가 봤는데요.
냉장고나 부엌에서 먹을 것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식료품을 사기 위해 하루종일 줄을 서서 기다려도 빈손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음식물 트럭이나 상점을 습격하는 시위대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베네수엘라 폭력 관측소는 매일 전국적으로 10건 안팎의 약탈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군경이 최루가스와 총기를 사용해 진압하면서 유혈사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부 항구도시 쿠마나에서는 슈퍼마켓 등 상점 20여 곳이 약탈당한 뒤 사실상 준계엄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시 당국은 약탈에 활용되는 오토바이 운행을 72시간 동안 금지했습니다.
서부 라구니야 시에서는 식품을 약탈하던 17살 소년이 군경이 쏜 총에 맞고 숨지는 등 최근 2주 동안 4명이 숨지고 408명이 체포됐습니다.
이런 혼란 속에서 지난 1969년 수도 카라카스에 안치된 가예고스 전 대통령의 무덤까지 파헤쳐졌는데요.
유해가 약탈당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파울루입니다.
사흘 굶어 도둑질 안 할 사람 없다는 말도 있는데요.
최근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연일 약탈과 폭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파울루를 연결합니다.
박영관 특파원, 최근 베네수엘라 현지를 직접 취재하고 왔는데요.
식량난이 얼마나 심각한가요?
<리포트>
네, 카라카스 시내 서민 가정을 찾아가 봤는데요.
냉장고나 부엌에서 먹을 것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식료품을 사기 위해 하루종일 줄을 서서 기다려도 빈손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음식물 트럭이나 상점을 습격하는 시위대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베네수엘라 폭력 관측소는 매일 전국적으로 10건 안팎의 약탈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군경이 최루가스와 총기를 사용해 진압하면서 유혈사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부 항구도시 쿠마나에서는 슈퍼마켓 등 상점 20여 곳이 약탈당한 뒤 사실상 준계엄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시 당국은 약탈에 활용되는 오토바이 운행을 72시간 동안 금지했습니다.
서부 라구니야 시에서는 식품을 약탈하던 17살 소년이 군경이 쏜 총에 맞고 숨지는 등 최근 2주 동안 4명이 숨지고 408명이 체포됐습니다.
이런 혼란 속에서 지난 1969년 수도 카라카스에 안치된 가예고스 전 대통령의 무덤까지 파헤쳐졌는데요.
유해가 약탈당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파울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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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관 기자 pyk09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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