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반 보육료’ 100% 지원 검토…오늘 간담회

입력 2016.06.17 (09:32) 수정 2016.06.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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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어린이집 '맞춤형 보육'과 관련해 논란이 됐던 맞춤반 보육료를 종일반과 같게 유지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보육단체들은 오늘 정부, 정치권과 만나기로 해 최종 타결 여부가 주목됩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맞춤형 보육과 관련한 여·야·정 합의문을 보면, 여야는 홑벌이 가구의 0세~2세 아이가 다닐 맞춤반 기본 보육료에 대해 종전 지원 금액을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하루 6시간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는 '맞춤반'에 대해, 12시간 이용 대상인 종일반의 80%만 보육료를 지원할 방침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보육 단체들은 운영난이 가중돼 보육의 질이 나빠질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는 맞춤반에도 100% 보육료를 지불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요구한 겁니다.

정부는 또 종일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다자녀 가구 범위를 자녀 3명 이상인 경우로 정했지만, 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로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합의문은 정부가 예정대로 7월 1일 시행되는 경우에 한해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다고 명시해, 시행 시기는 늦추지 않았습니다.

다만 복지부 관계자는 "합의문의 '검토' 대상은 말 그대로 검토한다는 의미이지 그대로 계획을 수정한다는 뜻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보육단체들은 오늘 오후 자체 회의를 한 뒤 복지부 관계자, 정치권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검토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어서 최종 타결 여부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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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반 보육료’ 100% 지원 검토…오늘 간담회
    • 입력 2016-06-17 09:37:56
    • 수정2016-06-17 09: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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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어린이집 '맞춤형 보육'과 관련해 논란이 됐던 맞춤반 보육료를 종일반과 같게 유지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보육단체들은 오늘 정부, 정치권과 만나기로 해 최종 타결 여부가 주목됩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맞춤형 보육과 관련한 여·야·정 합의문을 보면, 여야는 홑벌이 가구의 0세~2세 아이가 다닐 맞춤반 기본 보육료에 대해 종전 지원 금액을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하루 6시간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는 '맞춤반'에 대해, 12시간 이용 대상인 종일반의 80%만 보육료를 지원할 방침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보육 단체들은 운영난이 가중돼 보육의 질이 나빠질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는 맞춤반에도 100% 보육료를 지불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요구한 겁니다.

정부는 또 종일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다자녀 가구 범위를 자녀 3명 이상인 경우로 정했지만, 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로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합의문은 정부가 예정대로 7월 1일 시행되는 경우에 한해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다고 명시해, 시행 시기는 늦추지 않았습니다.

다만 복지부 관계자는 "합의문의 '검토' 대상은 말 그대로 검토한다는 의미이지 그대로 계획을 수정한다는 뜻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보육단체들은 오늘 오후 자체 회의를 한 뒤 복지부 관계자, 정치권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검토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어서 최종 타결 여부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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