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민주당 변화위해 힐러리와 협력”…지지선언은 안해
입력 2016.06.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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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사실상 패배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과 "민주당의 변화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샌더스는 거대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우면서 일반 유권자들로부터 활동이 시작되는 정치, 그리고 대통령이나 연방의원뿐 아니라 주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정치활동에 관심을 두는 일을 그동안 자신이 주장해 온 '정치혁명'이라고 설명했지만, 사실상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클린턴에 대한 지지를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샌더스는 16일(현지시간) 밤 자신의 선거운동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중계한 연설에서 "클린턴 장관과 민주당의 변화를 위해 협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부유한 선거자금 기부자뿐 아니라 일하는 사람과 젊은이들의 정당이 되도록 하기 위해, 그리고 영향력 있는 특수 이익집단에 맞설 배짱을 가진 정당이 되도록 하기 위해" 클린턴과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샌더스 선거운동본부는 민주당 경선 일정이 끝난 지난 14일 오후 샌더스가 클린턴과 비공식 회동을 하고 "당을 통합하고 더 많은 사람을 정치 과정에서 참여시키기 위한 긍정적인 토론"과 "국가에 위협이 되는 위험한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막기 위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샌더스는 그러나 지난 14일 회동에 이어 이날 인터넷 연설에서도 민주당 대선후보로서 클린턴을 지지한다는 발언을 하지 않았다.
이날 연설에서 샌더스는 "앞으로 5개월간 우리가 함께 직면한 주요 정치적 과제는 도널드 트럼프가 패배하도록, 그것도 크게 패배하도록 만드는 일"이라며 "나는 앞으로 매우 짧은 시간 안에 그 일을 위한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내 역할을 시작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샌더스의 이 말에 대해 지난 14일 면담 때보다 클린턴을 민주당 대선후보로 인정할 수 있음을 더 강하게 시사했다고 풀이했다.
샌더스는 거대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우면서 일반 유권자들로부터 활동이 시작되는 정치, 그리고 대통령이나 연방의원뿐 아니라 주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정치활동에 관심을 두는 일을 그동안 자신이 주장해 온 '정치혁명'이라고 설명했지만, 사실상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클린턴에 대한 지지를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샌더스는 16일(현지시간) 밤 자신의 선거운동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중계한 연설에서 "클린턴 장관과 민주당의 변화를 위해 협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부유한 선거자금 기부자뿐 아니라 일하는 사람과 젊은이들의 정당이 되도록 하기 위해, 그리고 영향력 있는 특수 이익집단에 맞설 배짱을 가진 정당이 되도록 하기 위해" 클린턴과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샌더스 선거운동본부는 민주당 경선 일정이 끝난 지난 14일 오후 샌더스가 클린턴과 비공식 회동을 하고 "당을 통합하고 더 많은 사람을 정치 과정에서 참여시키기 위한 긍정적인 토론"과 "국가에 위협이 되는 위험한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막기 위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샌더스는 그러나 지난 14일 회동에 이어 이날 인터넷 연설에서도 민주당 대선후보로서 클린턴을 지지한다는 발언을 하지 않았다.
이날 연설에서 샌더스는 "앞으로 5개월간 우리가 함께 직면한 주요 정치적 과제는 도널드 트럼프가 패배하도록, 그것도 크게 패배하도록 만드는 일"이라며 "나는 앞으로 매우 짧은 시간 안에 그 일을 위한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내 역할을 시작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샌더스의 이 말에 대해 지난 14일 면담 때보다 클린턴을 민주당 대선후보로 인정할 수 있음을 더 강하게 시사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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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더스 “민주당 변화위해 힐러리와 협력”…지지선언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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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17 11:17:40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사실상 패배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과 "민주당의 변화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샌더스는 거대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우면서 일반 유권자들로부터 활동이 시작되는 정치, 그리고 대통령이나 연방의원뿐 아니라 주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정치활동에 관심을 두는 일을 그동안 자신이 주장해 온 '정치혁명'이라고 설명했지만, 사실상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클린턴에 대한 지지를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샌더스는 16일(현지시간) 밤 자신의 선거운동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중계한 연설에서 "클린턴 장관과 민주당의 변화를 위해 협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부유한 선거자금 기부자뿐 아니라 일하는 사람과 젊은이들의 정당이 되도록 하기 위해, 그리고 영향력 있는 특수 이익집단에 맞설 배짱을 가진 정당이 되도록 하기 위해" 클린턴과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샌더스 선거운동본부는 민주당 경선 일정이 끝난 지난 14일 오후 샌더스가 클린턴과 비공식 회동을 하고 "당을 통합하고 더 많은 사람을 정치 과정에서 참여시키기 위한 긍정적인 토론"과 "국가에 위협이 되는 위험한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막기 위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샌더스는 그러나 지난 14일 회동에 이어 이날 인터넷 연설에서도 민주당 대선후보로서 클린턴을 지지한다는 발언을 하지 않았다.
이날 연설에서 샌더스는 "앞으로 5개월간 우리가 함께 직면한 주요 정치적 과제는 도널드 트럼프가 패배하도록, 그것도 크게 패배하도록 만드는 일"이라며 "나는 앞으로 매우 짧은 시간 안에 그 일을 위한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내 역할을 시작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샌더스의 이 말에 대해 지난 14일 면담 때보다 클린턴을 민주당 대선후보로 인정할 수 있음을 더 강하게 시사했다고 풀이했다.
샌더스는 거대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우면서 일반 유권자들로부터 활동이 시작되는 정치, 그리고 대통령이나 연방의원뿐 아니라 주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정치활동에 관심을 두는 일을 그동안 자신이 주장해 온 '정치혁명'이라고 설명했지만, 사실상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클린턴에 대한 지지를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샌더스는 16일(현지시간) 밤 자신의 선거운동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중계한 연설에서 "클린턴 장관과 민주당의 변화를 위해 협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부유한 선거자금 기부자뿐 아니라 일하는 사람과 젊은이들의 정당이 되도록 하기 위해, 그리고 영향력 있는 특수 이익집단에 맞설 배짱을 가진 정당이 되도록 하기 위해" 클린턴과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샌더스 선거운동본부는 민주당 경선 일정이 끝난 지난 14일 오후 샌더스가 클린턴과 비공식 회동을 하고 "당을 통합하고 더 많은 사람을 정치 과정에서 참여시키기 위한 긍정적인 토론"과 "국가에 위협이 되는 위험한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막기 위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샌더스는 그러나 지난 14일 회동에 이어 이날 인터넷 연설에서도 민주당 대선후보로서 클린턴을 지지한다는 발언을 하지 않았다.
이날 연설에서 샌더스는 "앞으로 5개월간 우리가 함께 직면한 주요 정치적 과제는 도널드 트럼프가 패배하도록, 그것도 크게 패배하도록 만드는 일"이라며 "나는 앞으로 매우 짧은 시간 안에 그 일을 위한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내 역할을 시작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샌더스의 이 말에 대해 지난 14일 면담 때보다 클린턴을 민주당 대선후보로 인정할 수 있음을 더 강하게 시사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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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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