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과일 속속 ‘토종화’…수입 대체
입력 2016.06.17 (12:33)
수정 2016.06.1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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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망고와 체리, 자몽, 블루베리, 우리에게 더는 낯선 과일이 아니죠.
FTA로 관세가 철폐되면서 외국 과일이 빠르게 우리 식탁을 점령하고 있는데요,
수입산 일색이었던 이 외국 과일이 이제 우리 땅에서 서서히 자리 잡아 유쾌한 반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뭇가지 마다 탐스러운 체리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배 농사를 짓다 남는 게 없어 체리 농사로 전향한 지 10년째.
다른 작물보다 소득이 높고 찾는 사람도 늘면서 연간 1억 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태(체리 재배 농민) : "굉장히 젊은 소비자층들이 많아졌어요. 그래서 (수확량의) 100%를 농가가 출하할 수 있는 점이 좋죠."
이 농장의 블루베리도 수확하는 대로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냉동 상태로 유통되는 수입산과 달리, 신선한 과육을 먹을 수 있다는 소비 심리가 소득으로 이어졌습니다.
FTA 체결 이후, 외국 과일의 국내 수입량은 해마다 6%씩 늘어 연간 70만 톤에 달합니다.
사과, 배 등 전통 과일을 밀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농업계는 관리, 재배가 쉬운 '키 작은 외국 과일 나무'를 개발하는 등, 역발상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박정관(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 "신품종 육성 그리고 고품질 안정 생산을 위한 연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체리는 국내 유통량의 10%, 블루베리는 30%를 국산으로 바꿔놨습니다.
안전한 먹거리를 찾아 스스로 찾아오는 체험객도 생겼습니다.
<인터뷰> 지완근(체리 체험농장 대표) : "수입한 체리는 방부 처리가 되어있지만 저희가 농사짓는 것은 그런 방부 처리가 되어있지 않아요. 그래서 안전하게..."
외국산을 국산으로 바꿔가는 역발상의 새로운 농법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망고와 체리, 자몽, 블루베리, 우리에게 더는 낯선 과일이 아니죠.
FTA로 관세가 철폐되면서 외국 과일이 빠르게 우리 식탁을 점령하고 있는데요,
수입산 일색이었던 이 외국 과일이 이제 우리 땅에서 서서히 자리 잡아 유쾌한 반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뭇가지 마다 탐스러운 체리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배 농사를 짓다 남는 게 없어 체리 농사로 전향한 지 10년째.
다른 작물보다 소득이 높고 찾는 사람도 늘면서 연간 1억 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태(체리 재배 농민) : "굉장히 젊은 소비자층들이 많아졌어요. 그래서 (수확량의) 100%를 농가가 출하할 수 있는 점이 좋죠."
이 농장의 블루베리도 수확하는 대로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냉동 상태로 유통되는 수입산과 달리, 신선한 과육을 먹을 수 있다는 소비 심리가 소득으로 이어졌습니다.
FTA 체결 이후, 외국 과일의 국내 수입량은 해마다 6%씩 늘어 연간 70만 톤에 달합니다.
사과, 배 등 전통 과일을 밀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농업계는 관리, 재배가 쉬운 '키 작은 외국 과일 나무'를 개발하는 등, 역발상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박정관(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 "신품종 육성 그리고 고품질 안정 생산을 위한 연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체리는 국내 유통량의 10%, 블루베리는 30%를 국산으로 바꿔놨습니다.
안전한 먹거리를 찾아 스스로 찾아오는 체험객도 생겼습니다.
<인터뷰> 지완근(체리 체험농장 대표) : "수입한 체리는 방부 처리가 되어있지만 저희가 농사짓는 것은 그런 방부 처리가 되어있지 않아요. 그래서 안전하게..."
외국산을 국산으로 바꿔가는 역발상의 새로운 농법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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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17 12:49:52
- 수정2016-06-17 12: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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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와 체리, 자몽, 블루베리, 우리에게 더는 낯선 과일이 아니죠.
FTA로 관세가 철폐되면서 외국 과일이 빠르게 우리 식탁을 점령하고 있는데요,
수입산 일색이었던 이 외국 과일이 이제 우리 땅에서 서서히 자리 잡아 유쾌한 반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뭇가지 마다 탐스러운 체리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배 농사를 짓다 남는 게 없어 체리 농사로 전향한 지 10년째.
다른 작물보다 소득이 높고 찾는 사람도 늘면서 연간 1억 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태(체리 재배 농민) : "굉장히 젊은 소비자층들이 많아졌어요. 그래서 (수확량의) 100%를 농가가 출하할 수 있는 점이 좋죠."
이 농장의 블루베리도 수확하는 대로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냉동 상태로 유통되는 수입산과 달리, 신선한 과육을 먹을 수 있다는 소비 심리가 소득으로 이어졌습니다.
FTA 체결 이후, 외국 과일의 국내 수입량은 해마다 6%씩 늘어 연간 70만 톤에 달합니다.
사과, 배 등 전통 과일을 밀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농업계는 관리, 재배가 쉬운 '키 작은 외국 과일 나무'를 개발하는 등, 역발상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박정관(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 "신품종 육성 그리고 고품질 안정 생산을 위한 연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체리는 국내 유통량의 10%, 블루베리는 30%를 국산으로 바꿔놨습니다.
안전한 먹거리를 찾아 스스로 찾아오는 체험객도 생겼습니다.
<인터뷰> 지완근(체리 체험농장 대표) : "수입한 체리는 방부 처리가 되어있지만 저희가 농사짓는 것은 그런 방부 처리가 되어있지 않아요. 그래서 안전하게..."
외국산을 국산으로 바꿔가는 역발상의 새로운 농법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망고와 체리, 자몽, 블루베리, 우리에게 더는 낯선 과일이 아니죠.
FTA로 관세가 철폐되면서 외국 과일이 빠르게 우리 식탁을 점령하고 있는데요,
수입산 일색이었던 이 외국 과일이 이제 우리 땅에서 서서히 자리 잡아 유쾌한 반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뭇가지 마다 탐스러운 체리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배 농사를 짓다 남는 게 없어 체리 농사로 전향한 지 10년째.
다른 작물보다 소득이 높고 찾는 사람도 늘면서 연간 1억 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태(체리 재배 농민) : "굉장히 젊은 소비자층들이 많아졌어요. 그래서 (수확량의) 100%를 농가가 출하할 수 있는 점이 좋죠."
이 농장의 블루베리도 수확하는 대로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냉동 상태로 유통되는 수입산과 달리, 신선한 과육을 먹을 수 있다는 소비 심리가 소득으로 이어졌습니다.
FTA 체결 이후, 외국 과일의 국내 수입량은 해마다 6%씩 늘어 연간 70만 톤에 달합니다.
사과, 배 등 전통 과일을 밀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농업계는 관리, 재배가 쉬운 '키 작은 외국 과일 나무'를 개발하는 등, 역발상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박정관(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 "신품종 육성 그리고 고품질 안정 생산을 위한 연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체리는 국내 유통량의 10%, 블루베리는 30%를 국산으로 바꿔놨습니다.
안전한 먹거리를 찾아 스스로 찾아오는 체험객도 생겼습니다.
<인터뷰> 지완근(체리 체험농장 대표) : "수입한 체리는 방부 처리가 되어있지만 저희가 농사짓는 것은 그런 방부 처리가 되어있지 않아요. 그래서 안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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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진아 기자 az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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