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소다세’ 도입…美 대도시 처음

입력 2016.06.17 (14:35) 수정 2016.06.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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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시가 미국 대도시 가운데에는 처음으로 탄산음료에 대한 세금인 '소다세'(Soda tax)를 도입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시 의회는 16일(현지시간) 설탕이 들어간 음료 등에 1온스(28.35g)당 1.5센트(약 17.5원)의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찬성 13 대 반대 4로 통과시켰다.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다이어트 음료에도 역시 세금이 부과된다.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소다세는 설탕이 가미된 음료에 부과하는 특별 소비세로, 비만과 당뇨, 충치 등을 막기 위한 '보건' 목적으로 주로 추진됐다.

탄산음료 제조사들은 이 법안이 소비자에게 부담되며, 특히 탄산음료를 즐겨 마시는 서민들에게 큰 타격이 된다는 점을 내세워 반대해왔다.

NYT에 따르면 그동안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여러 시 정부와 주정부과 40차례에 걸쳐 소다세 도입을 추진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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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라델피아 ‘소다세’ 도입…美 대도시 처음
    • 입력 2016-06-17 14:35:30
    • 수정2016-06-17 15:00:08
    국제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시가 미국 대도시 가운데에는 처음으로 탄산음료에 대한 세금인 '소다세'(Soda tax)를 도입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시 의회는 16일(현지시간) 설탕이 들어간 음료 등에 1온스(28.35g)당 1.5센트(약 17.5원)의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찬성 13 대 반대 4로 통과시켰다.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다이어트 음료에도 역시 세금이 부과된다.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소다세는 설탕이 가미된 음료에 부과하는 특별 소비세로, 비만과 당뇨, 충치 등을 막기 위한 '보건' 목적으로 주로 추진됐다.

탄산음료 제조사들은 이 법안이 소비자에게 부담되며, 특히 탄산음료를 즐겨 마시는 서민들에게 큰 타격이 된다는 점을 내세워 반대해왔다.

NYT에 따르면 그동안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여러 시 정부와 주정부과 40차례에 걸쳐 소다세 도입을 추진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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