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주재 시리아 대사 “‘사망설’ IS 리더, 공격 받아 부상”

입력 2016.06.1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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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설이 돌았던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지도자가 공격을 받아 다쳤다고, 러시아 모스크바 주재 리야드 하드다드 시리아 대사가 밝혔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17일(현지시간) 하드다드 대사가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숨졌다는 정보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가 부상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하드다드 대사는 그러나 "이것은 별 의미가 없다"면서 "조만간 IS 지도자뿐만 아니라 다른 구성원 모두 제거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영국의 미러 등 외신은 알바그다디가 IS 수도 격인 락까에서 서방 동맹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국 등 서방 동맹군은 이 같은 보도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미군 대변인인 크리스토퍼 가버 대령은 지난 15일 언론 브리핑에서 "(알바그다디를 죽일) 기회가 있었다면 우리가 잡았을 것"이라고 말해 사망설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알바그다디는 그간 여러 차례 사망설이 제기됐지만, 그때마다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알바그다디에게는 현상금 2천500만 달러(약 290억 원)가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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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주재 시리아 대사 “‘사망설’ IS 리더, 공격 받아 부상”
    • 입력 2016-06-17 19:36:56
    국제
사망설이 돌았던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지도자가 공격을 받아 다쳤다고, 러시아 모스크바 주재 리야드 하드다드 시리아 대사가 밝혔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17일(현지시간) 하드다드 대사가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숨졌다는 정보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가 부상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하드다드 대사는 그러나 "이것은 별 의미가 없다"면서 "조만간 IS 지도자뿐만 아니라 다른 구성원 모두 제거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영국의 미러 등 외신은 알바그다디가 IS 수도 격인 락까에서 서방 동맹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국 등 서방 동맹군은 이 같은 보도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미군 대변인인 크리스토퍼 가버 대령은 지난 15일 언론 브리핑에서 "(알바그다디를 죽일) 기회가 있었다면 우리가 잡았을 것"이라고 말해 사망설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알바그다디는 그간 여러 차례 사망설이 제기됐지만, 그때마다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알바그다디에게는 현상금 2천500만 달러(약 290억 원)가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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