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침묵 속 관망…냉각기 거쳐 당청 관계 회복될 듯
입력 2016.06.17 (21:02)
수정 2016.06.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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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내분 소용돌이에 빠진 가운데, 청와대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론 격앙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당과 각을 세울 수도 없어서 향후 당·청 관계를 고심하는 분위기입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승민 의원 등 탈당파에 대한 새누리당 비대위의 일괄 복당 결정에 대해 청와대는 오늘(17일)까지 말을 아꼈습니다.
"당의 일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 "고위 당정청 회의는 당 사정에 따라 취소된 것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관광산업 관련 회의를 주재한 박 대통령도 관련 언급은 일절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론 1차 혁신위와 비대위 구성 때에 이어 다시 한번 당 지도부에 당했다는 배신감과 당혹감이 팽배해 있습니다.
균형적인 당청관계를 강조해온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 비대위의 누구도 복당 결정에 대해 청와대에 설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국회와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했던 신임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은 머쓱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더 난감한 건 당 지도부와 각을 세울 수도 없다는 점입니다.
당장, 다음주로 예정된 신공항 부지 발표에 따른 여론 수습과 박 대통령이 국회에 협조를 요청한 법안의 처리 등을 위해 여당 지도부의 협조가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약간의 냉각기를 거친 뒤 김희옥 비대위원장의 거취 등 당의 수습 상황을 지켜보면서 청와대가 정무라인을 중심으로 당청 관계 복원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새누리당이 내분 소용돌이에 빠진 가운데, 청와대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론 격앙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당과 각을 세울 수도 없어서 향후 당·청 관계를 고심하는 분위기입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승민 의원 등 탈당파에 대한 새누리당 비대위의 일괄 복당 결정에 대해 청와대는 오늘(17일)까지 말을 아꼈습니다.
"당의 일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 "고위 당정청 회의는 당 사정에 따라 취소된 것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관광산업 관련 회의를 주재한 박 대통령도 관련 언급은 일절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론 1차 혁신위와 비대위 구성 때에 이어 다시 한번 당 지도부에 당했다는 배신감과 당혹감이 팽배해 있습니다.
균형적인 당청관계를 강조해온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 비대위의 누구도 복당 결정에 대해 청와대에 설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국회와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했던 신임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은 머쓱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더 난감한 건 당 지도부와 각을 세울 수도 없다는 점입니다.
당장, 다음주로 예정된 신공항 부지 발표에 따른 여론 수습과 박 대통령이 국회에 협조를 요청한 법안의 처리 등을 위해 여당 지도부의 협조가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약간의 냉각기를 거친 뒤 김희옥 비대위원장의 거취 등 당의 수습 상황을 지켜보면서 청와대가 정무라인을 중심으로 당청 관계 복원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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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침묵 속 관망…냉각기 거쳐 당청 관계 회복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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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17 21:03:56
- 수정2016-06-17 2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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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내분 소용돌이에 빠진 가운데, 청와대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론 격앙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당과 각을 세울 수도 없어서 향후 당·청 관계를 고심하는 분위기입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승민 의원 등 탈당파에 대한 새누리당 비대위의 일괄 복당 결정에 대해 청와대는 오늘(17일)까지 말을 아꼈습니다.
"당의 일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 "고위 당정청 회의는 당 사정에 따라 취소된 것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관광산업 관련 회의를 주재한 박 대통령도 관련 언급은 일절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론 1차 혁신위와 비대위 구성 때에 이어 다시 한번 당 지도부에 당했다는 배신감과 당혹감이 팽배해 있습니다.
균형적인 당청관계를 강조해온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 비대위의 누구도 복당 결정에 대해 청와대에 설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국회와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했던 신임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은 머쓱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더 난감한 건 당 지도부와 각을 세울 수도 없다는 점입니다.
당장, 다음주로 예정된 신공항 부지 발표에 따른 여론 수습과 박 대통령이 국회에 협조를 요청한 법안의 처리 등을 위해 여당 지도부의 협조가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약간의 냉각기를 거친 뒤 김희옥 비대위원장의 거취 등 당의 수습 상황을 지켜보면서 청와대가 정무라인을 중심으로 당청 관계 복원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새누리당이 내분 소용돌이에 빠진 가운데, 청와대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론 격앙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당과 각을 세울 수도 없어서 향후 당·청 관계를 고심하는 분위기입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승민 의원 등 탈당파에 대한 새누리당 비대위의 일괄 복당 결정에 대해 청와대는 오늘(17일)까지 말을 아꼈습니다.
"당의 일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 "고위 당정청 회의는 당 사정에 따라 취소된 것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관광산업 관련 회의를 주재한 박 대통령도 관련 언급은 일절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론 1차 혁신위와 비대위 구성 때에 이어 다시 한번 당 지도부에 당했다는 배신감과 당혹감이 팽배해 있습니다.
균형적인 당청관계를 강조해온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 비대위의 누구도 복당 결정에 대해 청와대에 설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국회와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했던 신임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은 머쓱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더 난감한 건 당 지도부와 각을 세울 수도 없다는 점입니다.
당장, 다음주로 예정된 신공항 부지 발표에 따른 여론 수습과 박 대통령이 국회에 협조를 요청한 법안의 처리 등을 위해 여당 지도부의 협조가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약간의 냉각기를 거친 뒤 김희옥 비대위원장의 거취 등 당의 수습 상황을 지켜보면서 청와대가 정무라인을 중심으로 당청 관계 복원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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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용 기자 2by82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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