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서 경비행기 추락…탑승자 3명 사망

입력 2016.06.17 (21:37) 수정 2016.06.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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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7일) 오후 전남 무안의 한 농경지에 훈련용 경비행기 한 대가 추락했습니다.

교관과 훈련생 등 탑승자 3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비행기 한 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탔습니다.

산산히 부서진 잔해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오늘(17일) 오후 3시 11분쯤 조종 훈련용 경비행기 한 대가 농경지에 추락했습니다.

<인터뷰> 김양천(사고 목격자) : "비행기가 오더라고 나는 곡예 운전하는 줄 알았어요. 뱅뱅 돌더니 그 자리에서 직선으로 떨어져버렸어요."

이 사고로 경비행기에 타고 있던 교관 30살 이모씨와 박모씨, 훈련생 30살 이모씨 등 3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민판기(전남 무안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사상자) 인원 파악을 위해 화재진압을 했었고 주변도 수색을 했습니다."

오늘(17일) 오후 2시 39분 무안공항에서 이륙한 비행기는 계기 비행 훈련을 하며 북서 방향으로 날아가다 활주로에서 5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 추락했습니다.

관제탑과의 마지막 교신 시각은 이륙 20여 분 만인 오후 3시 10분이었습니다.

<인터뷰> 김대기(부산지방항공청 무안공항출장소 소장) : "계기 접근 훈련 중에 마치고 이착륙 훈련을 하기 위해 접근 중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기에는 낙하산이 장착되어 있었지만 작동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블랙박스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현장에 사고조사위원회를 파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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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무안서 경비행기 추락…탑승자 3명 사망
    • 입력 2016-06-17 21:39:42
    • 수정2016-06-18 11: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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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7일) 오후 전남 무안의 한 농경지에 훈련용 경비행기 한 대가 추락했습니다. 교관과 훈련생 등 탑승자 3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비행기 한 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탔습니다. 산산히 부서진 잔해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오늘(17일) 오후 3시 11분쯤 조종 훈련용 경비행기 한 대가 농경지에 추락했습니다. <인터뷰> 김양천(사고 목격자) : "비행기가 오더라고 나는 곡예 운전하는 줄 알았어요. 뱅뱅 돌더니 그 자리에서 직선으로 떨어져버렸어요." 이 사고로 경비행기에 타고 있던 교관 30살 이모씨와 박모씨, 훈련생 30살 이모씨 등 3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민판기(전남 무안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사상자) 인원 파악을 위해 화재진압을 했었고 주변도 수색을 했습니다." 오늘(17일) 오후 2시 39분 무안공항에서 이륙한 비행기는 계기 비행 훈련을 하며 북서 방향으로 날아가다 활주로에서 5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 추락했습니다. 관제탑과의 마지막 교신 시각은 이륙 20여 분 만인 오후 3시 10분이었습니다. <인터뷰> 김대기(부산지방항공청 무안공항출장소 소장) : "계기 접근 훈련 중에 마치고 이착륙 훈련을 하기 위해 접근 중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기에는 낙하산이 장착되어 있었지만 작동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블랙박스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현장에 사고조사위원회를 파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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