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한인 레코드숍 난동…항의 집회 열려
입력 2016.06.19 (12:03)
수정 2016.06.1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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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한인이 운영하는 레코드 가게에 현지 남성들이 몰려와 난동을 부리고 음악을 듣던 손님들을 때렸습니다.
음주가 금지되는 '라마단' 기간에 술을 마시고 음악을 즐겼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탄불의 한 레코드 가게 사무실입니다.
사람들이 여유롭게 음악을 듣고 있는데, 갑자기 파티가 열리던 바깥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립니다.
사무실에도 한 남성이 들어와서 고함을 칩니다.
레코드 가게 관계자를 손으로 때리고 의자를 던져버립니다.
유명 록밴드 '라디오헤드'의 새 앨범 출시를 기념해 팬들이 맥주를 마시면서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남성들이 들어와 난동을 피우고 손님들을 폭행한 겁니다.
금식을 해야 하는 '라마단' 기간에 술을 마시고 떠든 걸 문제삼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피해를 입은 레코드 가게는 한인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큰 부상자는 없는 걸로 전해졌지만, 고객 가운데엔 몸싸움 과정에서 다친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튿날에는 이번 난동을 규탄하는 시민들이 이스탄불 도심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시민들은 이슬람 성향이 강한 현 정부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는 등, 이번 사건을 계기로 터키 사회는 또 다시 이슬람주의와 세속주의 간 갈등이 불거지는 모양새입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한인이 운영하는 레코드 가게에 현지 남성들이 몰려와 난동을 부리고 음악을 듣던 손님들을 때렸습니다.
음주가 금지되는 '라마단' 기간에 술을 마시고 음악을 즐겼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탄불의 한 레코드 가게 사무실입니다.
사람들이 여유롭게 음악을 듣고 있는데, 갑자기 파티가 열리던 바깥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립니다.
사무실에도 한 남성이 들어와서 고함을 칩니다.
레코드 가게 관계자를 손으로 때리고 의자를 던져버립니다.
유명 록밴드 '라디오헤드'의 새 앨범 출시를 기념해 팬들이 맥주를 마시면서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남성들이 들어와 난동을 피우고 손님들을 폭행한 겁니다.
금식을 해야 하는 '라마단' 기간에 술을 마시고 떠든 걸 문제삼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피해를 입은 레코드 가게는 한인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큰 부상자는 없는 걸로 전해졌지만, 고객 가운데엔 몸싸움 과정에서 다친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튿날에는 이번 난동을 규탄하는 시민들이 이스탄불 도심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시민들은 이슬람 성향이 강한 현 정부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는 등, 이번 사건을 계기로 터키 사회는 또 다시 이슬람주의와 세속주의 간 갈등이 불거지는 모양새입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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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 한인 레코드숍 난동…항의 집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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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19 12:04:51
- 수정2016-06-19 12:15:20

<앵커 멘트>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한인이 운영하는 레코드 가게에 현지 남성들이 몰려와 난동을 부리고 음악을 듣던 손님들을 때렸습니다.
음주가 금지되는 '라마단' 기간에 술을 마시고 음악을 즐겼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탄불의 한 레코드 가게 사무실입니다.
사람들이 여유롭게 음악을 듣고 있는데, 갑자기 파티가 열리던 바깥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립니다.
사무실에도 한 남성이 들어와서 고함을 칩니다.
레코드 가게 관계자를 손으로 때리고 의자를 던져버립니다.
유명 록밴드 '라디오헤드'의 새 앨범 출시를 기념해 팬들이 맥주를 마시면서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남성들이 들어와 난동을 피우고 손님들을 폭행한 겁니다.
금식을 해야 하는 '라마단' 기간에 술을 마시고 떠든 걸 문제삼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피해를 입은 레코드 가게는 한인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큰 부상자는 없는 걸로 전해졌지만, 고객 가운데엔 몸싸움 과정에서 다친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튿날에는 이번 난동을 규탄하는 시민들이 이스탄불 도심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시민들은 이슬람 성향이 강한 현 정부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는 등, 이번 사건을 계기로 터키 사회는 또 다시 이슬람주의와 세속주의 간 갈등이 불거지는 모양새입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한인이 운영하는 레코드 가게에 현지 남성들이 몰려와 난동을 부리고 음악을 듣던 손님들을 때렸습니다.
음주가 금지되는 '라마단' 기간에 술을 마시고 음악을 즐겼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탄불의 한 레코드 가게 사무실입니다.
사람들이 여유롭게 음악을 듣고 있는데, 갑자기 파티가 열리던 바깥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립니다.
사무실에도 한 남성이 들어와서 고함을 칩니다.
레코드 가게 관계자를 손으로 때리고 의자를 던져버립니다.
유명 록밴드 '라디오헤드'의 새 앨범 출시를 기념해 팬들이 맥주를 마시면서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남성들이 들어와 난동을 피우고 손님들을 폭행한 겁니다.
금식을 해야 하는 '라마단' 기간에 술을 마시고 떠든 걸 문제삼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피해를 입은 레코드 가게는 한인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큰 부상자는 없는 걸로 전해졌지만, 고객 가운데엔 몸싸움 과정에서 다친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튿날에는 이번 난동을 규탄하는 시민들이 이스탄불 도심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시민들은 이슬람 성향이 강한 현 정부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는 등, 이번 사건을 계기로 터키 사회는 또 다시 이슬람주의와 세속주의 간 갈등이 불거지는 모양새입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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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 기자 jaes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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