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낸 뒤 도주한 ‘귀화 신청’ 중국 동포 체포

입력 2016.06.1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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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를 낸 뒤 추방을 우려해 도주한 중국 동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오늘(19일) 중국 국적의 권 모(51) 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권 씨는 어제(19일) 새벽 3시 15분쯤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로터리에서 최 모(22)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튕겨 나간 최 씨의 승용차는 앞에 서 있던 이 모(56)씨의 택시를 들이받아 3중 추돌 사고가 났다.

권 씨는 사고 후 100여 미터를 도주한 데 이어, 대기 신호에 걸린 사이 자신의 차를 뒤쫓아 와 가로막고 선 택시 기사 이 씨를 또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양쪽 다리가 골절되는 등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합법 체류자인 권 씨는 현재 귀화 신청을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상태"라며 "사고를 냈을 경우 중국으로 추방당할까봐 두려워 도주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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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사고 낸 뒤 도주한 ‘귀화 신청’ 중국 동포 체포
    • 입력 2016-06-19 20:55:18
    사회
교통사고를 낸 뒤 추방을 우려해 도주한 중국 동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오늘(19일) 중국 국적의 권 모(51) 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권 씨는 어제(19일) 새벽 3시 15분쯤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로터리에서 최 모(22)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튕겨 나간 최 씨의 승용차는 앞에 서 있던 이 모(56)씨의 택시를 들이받아 3중 추돌 사고가 났다.

권 씨는 사고 후 100여 미터를 도주한 데 이어, 대기 신호에 걸린 사이 자신의 차를 뒤쫓아 와 가로막고 선 택시 기사 이 씨를 또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양쪽 다리가 골절되는 등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합법 체류자인 권 씨는 현재 귀화 신청을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상태"라며 "사고를 냈을 경우 중국으로 추방당할까봐 두려워 도주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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