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병대 철수하라” 日여성 살해사건에 오키나와서 6만 명 항의
입력 2016.06.19 (22:46)
수정 2016.06.2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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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광장] “미군 기지 축소·해병대 철수” 오키나와 6만 명 항의집회
주일미군 군무원이 일본 여성을 살해한 사건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가 19일 열렸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오키나와현 나하(那覇)시에서 주일미군 군무원에 의한 오키나와 여성 살해사건에 항의하고 고인을 추모하는 '현민대회'가 열렸다.
오키나와의 이날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은 가운데 주최 측 발표를 기준으로 약 6만5천 명이 집결해 무고한 생명이 살해된 것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참가자들은 반복되는 주일 미군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오키나와 주둔 미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해병대를 철수시키고 미·일 주둔군지위협정(SOFA)을 근본적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이번 살인사건이 "미군 기지가 있으므로 생긴 사건이며 결코 용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반복된 미군·군무원에 의한 사건 사고에 대해 주민의 분노와 슬픔은 한계를 넘었다"고 밝혔다.
또 오키나와가 1972년에 미국으로부터 일본에 반환된 이후에 미군 범죄가 5천910건 발생하고 이 가운데 흉악범죄가 575건이라며 "주민의 인권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미군기지를 대폭 정리·축소하고 특히 해병대를 철수키시는 것이 급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미국·일본 양국 정부에 대해 이번 사건에 대한 사죄와 완전한 보상, SOFA의 근본적인 개정을 요구했다.
또 후텐마 비행장을 오키나와 현 내부에서 이전하지 말고 폐쇄·철거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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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6-20 06:37:32

[연관기사] ☞ [뉴스광장] “미군 기지 축소·해병대 철수” 오키나와 6만 명 항의집회
주일미군 군무원이 일본 여성을 살해한 사건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가 19일 열렸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오키나와현 나하(那覇)시에서 주일미군 군무원에 의한 오키나와 여성 살해사건에 항의하고 고인을 추모하는 '현민대회'가 열렸다.
오키나와의 이날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은 가운데 주최 측 발표를 기준으로 약 6만5천 명이 집결해 무고한 생명이 살해된 것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참가자들은 반복되는 주일 미군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오키나와 주둔 미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해병대를 철수시키고 미·일 주둔군지위협정(SOFA)을 근본적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이번 살인사건이 "미군 기지가 있으므로 생긴 사건이며 결코 용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반복된 미군·군무원에 의한 사건 사고에 대해 주민의 분노와 슬픔은 한계를 넘었다"고 밝혔다.
또 오키나와가 1972년에 미국으로부터 일본에 반환된 이후에 미군 범죄가 5천910건 발생하고 이 가운데 흉악범죄가 575건이라며 "주민의 인권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미군기지를 대폭 정리·축소하고 특히 해병대를 철수키시는 것이 급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미국·일본 양국 정부에 대해 이번 사건에 대한 사죄와 완전한 보상, SOFA의 근본적인 개정을 요구했다.
또 후텐마 비행장을 오키나와 현 내부에서 이전하지 말고 폐쇄·철거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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