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마모된 타이어 점검 필수

입력 2016.06.20 (19:02) 수정 2016.06.2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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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제주와 남해안에 내린 비를 시작으로 올 여름 장마가 시작됐는데요.

장마철 빗길 운전을 할 때 마모가 심한 타이어가 얼마나 위험한 지 제동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이용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중심을 잃고 중앙분리대와 부딪힙니다.

굽은 시내도로에서도 버스가 도로 밖으로 밀려나더니 신호등을 들이받습니다.

타이어 마모가 심한 자동차가 빗길 운전을 할 때는 이같은 미끄럼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합니다.

뒷바퀴에 마모된 타이어를 끼고 시속 100km로 달리다 급정거했습니다.

두 번 모두 차량이 기우뚱하더니 도로 왼쪽으로 밀려납니다.

마모된 타이어를 앞바퀴에 장착하고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는 도로 오른쪽으로 밀리며 휘청거립니다.

<인터뷰> 정진영(주행시험 운전자) : "차량이 미끄러진 이후에 브레이크 밟고 핸들을 꺾어도 차량이 제어 불가능한 상태까지 가서 굉장히 당황스러웠습니다."

마모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은 의외로 쉽습니다.

타이어를 보면 이 배수로 안쪽에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 있습니다.

이것이 마모 한계선입니다.

마모 한계선까지 닳았다면 교체할 시기가 지난 겁니다.

타이어는 이 배수로로 물을 빼내는데, 배수가 안 되면 타이어 표면에 수막이 생겨 더 미끄러집니다.

빗길 운전이 잦은 장마철에는 우선 타이어가 마모 한계선까지 닳았는지 살펴 교체하고, 공기압도 평소보다 10~15% 정도 더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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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철 마모된 타이어 점검 필수
    • 입력 2016-06-20 19:04:11
    • 수정2016-06-20 20: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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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제주와 남해안에 내린 비를 시작으로 올 여름 장마가 시작됐는데요.

장마철 빗길 운전을 할 때 마모가 심한 타이어가 얼마나 위험한 지 제동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이용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중심을 잃고 중앙분리대와 부딪힙니다.

굽은 시내도로에서도 버스가 도로 밖으로 밀려나더니 신호등을 들이받습니다.

타이어 마모가 심한 자동차가 빗길 운전을 할 때는 이같은 미끄럼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합니다.

뒷바퀴에 마모된 타이어를 끼고 시속 100km로 달리다 급정거했습니다.

두 번 모두 차량이 기우뚱하더니 도로 왼쪽으로 밀려납니다.

마모된 타이어를 앞바퀴에 장착하고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는 도로 오른쪽으로 밀리며 휘청거립니다.

<인터뷰> 정진영(주행시험 운전자) : "차량이 미끄러진 이후에 브레이크 밟고 핸들을 꺾어도 차량이 제어 불가능한 상태까지 가서 굉장히 당황스러웠습니다."

마모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은 의외로 쉽습니다.

타이어를 보면 이 배수로 안쪽에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 있습니다.

이것이 마모 한계선입니다.

마모 한계선까지 닳았다면 교체할 시기가 지난 겁니다.

타이어는 이 배수로로 물을 빼내는데, 배수가 안 되면 타이어 표면에 수막이 생겨 더 미끄러집니다.

빗길 운전이 잦은 장마철에는 우선 타이어가 마모 한계선까지 닳았는지 살펴 교체하고, 공기압도 평소보다 10~15% 정도 더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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